
시흥시, 추청벼 대체를 위한 ‘벼 품종전환 현장평가회’ 개최
[금요저널] 시흥시는 오는 9월 12일 관내 실증시범포장에서 ‘벼 품종 전환을 위한 현장평가회’를 개최한다.
이번 평가회는 시흥시 지역 주 품종인 ‘추청’을 대체할 수 있는 국내육성품종 7종을 현장에서 비교·평가하고 지역 농업인의 품종 선택에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추청벼는 외래품종으로 정부보급종에서 제외된 상태다.
이에 따라 시흥시 농가에 국내육성품종 및 대체 품종의 도입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때문에 시흥시농업기술센터는 생산성, 안정성, 품질을 두루 갖춘 신품종 벼를 시험 재배하며 현장 적응성을 검증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는 총 7개 벼 품종이 함께 재배된 시범포장에서 벼의 생육 상태, 분얼 수, 키, 출수기 등을 중심으로 추청벼와의 비교 평가가 이뤄진다.
키, 분얼 수에 따른 품종별 비교분석을 포함해 품종별 주요 생리적인 특성을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관찰하고 평가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며 도복 저항성, 수량성 등 농업인 실익 중심의 품종 특성도 함께 안내될 예정이다.
김익겸 시흥시농업기술센터장은 “이번 평가회는 단순한 품종 전시가 아니라, 실제 재배 결과를 바탕으로 농업인이 직접 품종을 보고 판단할 수 있는 기회”며 “앞으로 기후 변화와 시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고품질·고수량 품종 전환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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