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산시, 첫 벼베기 시작. 고온속 이른 결실, 한장군 쌀로 출하
[금요저널] 경산시가 올해 첫 벼 수확을 시작했다.
시는 8월 21일 자인면 신호철 농가의 원당뜰에서 벼베기를 실시하며 본격적인 수확철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수확한 벼는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품종 ‘해담벼’로 지난 4월 28일 모내기한 후 약 116일 만에 결실을 맺었다.
예년보다 빠른 수확은 8월 들어 이어진 고온으로 생육이 앞당겨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번에 수확된 벼는 건조 및 도정 과정을 거쳐 경산시 지역 쌀 브랜드인 ‘한장군 쌀’로 유통돼 소비자 식탁에 오를 예정이다.
해는 육묘 시기의 저온과 생육기 고온 등 기상 여건이 녹록지 않았으나, 농가에서는 철저한 물 관리와 병해충 방제 등으로 안정적인 생육 환경을 조성했다.
이희수 경산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기상이변 속에서도 농업인의 땀과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며 “앞으로도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행정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산시는 이번 수확을 시작으로 지역 농가들의 수확 활동을 지원하고 고품질 지역농산물 생산 기반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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