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동작대로 서측 국립서울현충원 끝자락에 위치한 사당동 63-1 일대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됐다.
높이차 30m 급경사지에 반지하주택 비율이 83%에 달하는 노후 불량건축물 밀집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진입도로 확보 문제와 기존에 추진 중이던 지역주택조합사업과 재개발사업 추진이 중첩돼 어려움이 많았던 곳이다.
서울시는 사당동 63-1 일대를 재개발사업에 대한 주민 의지와 시·구의 효율적 협업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해 최고 23층, 850세대 규모의 도로·보행·경관 삼박자를 갖춘 주거단지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당동 63-1 일대는 용산~동작~과천·안양을 잇는 동작대로와 연결되고 4·7호선 환승역인 이수역에 인접해 있다.
또 20여 개 버스 노선이 지나는 등 대표적인 대중교통 요지 중 한 곳이다.
아울러 도보 5~10분 거리에 초·중·고교가 위치하며 현충근린공원 둘레길 등 쾌적한 녹지 환경도 특징이다.
남성사계시장, 주민센터 등 생활편의시설 접근도 편한 곳이다.
하지만 대상지 내부를 살펴보면 제1종·2종주거지역에 지면과 높이차가 30m에 달하는 경사지로 좁은 비탈길과 끊어진 도로 등 주민들이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어 재개발이 시급한 곳이었다.
또 대상지 인근 사당 2·3동 일대는 단지별 개발을 통해 총 8,000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 12곳이 조성되는 등 개발 소외로 인한 주민들의 상대적 박탈감도 컸다.
서울시는 이번에 기획이 확정된 사당동 63-1 일대를 광역교통 여건 등 지역 잠재력과 노후주거지 정비 필요성에 집중, 교통환경 개선 위한 통합적 도로 정비 지역 주민이 안전한 가로환경 조성 현충원 자락과 조화를 이루는 도시경관 형성이라는 세 가지 원칙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첫째, 인근에서 진행 중인 지역주택조합사업과 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을 고려해 통합적으로 도로를 정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