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23세 청년 연간 20만원 문화관람비 지원 ‘서울청년문화패스’, 하반기 참여자 모집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2025-08-04 12:41:46
서울특별시청사(사진=PEDIEN)
[금요저널] 서울시가 20~23세 청년에게 연간 20만원의 문화관람비를 지원하는 ‘서울청년문화패스’ 사업의 2차 모집을 실시한다.
오는 8월 7일 오전 10시부터 21일 오후 5시까지, 청년몽땅정보통 누리집을 통해 접수 받아 약 6,000명을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2차 모집은 상반기 1차 모집 시 신청 기간을 아쉽게 놓쳤거나 소득 기준 변동 등이 있는 청년들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정 결과는 9월 중순 발표 예정이다.
‘서울청년문화패스’ 사업 참여자로 선정된 청년은 연 20만원 상당의 문화관람비를 부여받으며 전용 누리집에서 연극·뮤지컬·클래식·국악·무용 등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예매해 관람할 수 있다.
문화관람비의 유효기간은 올 연말까지이고 미사용관람비는 자동 소멸된다.
올해 2월 1차 모집에서는 2만 8천 명이 선정되어 현재 서울청년문화패스를 통한 문화 관람을 즐기고 있다.
지원 자격은 서울 거주 20~23세 청년으로 가구 중위소득 150% 이하인 청년이다.
재외국민과 등록 외국인도 포함된다.
기존 수혜자도 신청이 가능하나, 기존 수혜자의 경우 중위소득 120% 이하 가정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대상자는 자격기준 검증을 통해 연령, 거주지, 소득기준을 확인 후 중위소득 150% 이하 최초 신청자를 우선 선발한다.
조건이 동일한 경우 소득이 낮은 순으로 지원자를 선발한다.
한편 올해부터 새롭게 도입된 ‘의무복무 제대군인 연령 가산제’는 이번 2차 모집에서도 적용된다.
군 복무로 인해 문화예술을 누리기 어려웠던 청년들의 문화향유권을 균형 있게 보장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로 복무 기간에 따라 최대 3년까지 연령을 가산한다.
구체적으로 2년 이상~5년 미만 복무 제대 군인 3세 가산 1년 이상 2년 미만 복무 2세 가산 1년 미만 복무 1세 가산이 적용된다.
서울청년문화패스는 사업 3년차인 올해 상반기까지 총 97,995명이 이용했다.
최근 서울연구원이 실시한 이용자 1,000명 대상 만족도 조사 결과 93%가 ‘문화생활에 실질적 도움이 됐다’고 답했으며 ‘사업 재참여 의사’도 96%에 달했다.
2024년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연극, 전시, 뮤지컬, 클래식순으로 청년들이 다양한 장르의 공연예술을 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수치들은 서울청년문화패스가 국내 대표 청년 문화향유 보장사업으로 자리잡아 청년들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예술계 활성화라는 일석 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음을 입증한다.
서울시는 향후 포인트 사용률을 높이기 위해 제휴처를 확대하고 이벤트 등 이용자 편의 기능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2025 서울청년문화패스’의 신청 및 절차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청년몽땅정보통’ 누리집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 청년몽땅정보통 누리집 : youth.seoul.go.kr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청년문화패스는 청년들이 ‘문화예술 애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 문화예술분야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대표 정책”이라며 “더 많은 청년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하반기 추가 모집을 진행하게 되었으니 많은 청년들의 관심과 참여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