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약가구에 밝은 빛을”…나주 남평읍 태양광 LED 실외등 지원
[금요저널] 전라남도 나주시 남평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역특화사업의 일환으로 ‘태양광 LED 실외등 지원사업’을 추진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고령자, 장애인, 저소득 가구 등 야간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이 가능한 태양광 LED 조명등을 무상 설치해 주는 남평읍의 대표적인 지역특화 복지사업이다.
남평읍지사협은 이번 사업을 통해 총 50세대에 LED 조명등 2개씩을 설치 완료했으며 이로써 3년 연속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원 대상은 마을 이장의 추천과 생활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실제 거주 환경과 안전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
설치 작업에는 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참여해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가가호호 방문해 조명등을 설치하고 안부를 나누는 등 이웃 간 정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조명 설치는 야간 안전 확보는 물론, 에너지 효율 향상과 생활 편의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금마을 김 모 어르신은 “밤에 마당이나 골목길에 나갈 때마다 어두워 늘 불안했는데, 이렇게 밝은 조명을 달아주니 마음이 놓인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구동주 민간위원장은 “작은 조명이지만 어르신들과 이웃들에게는 밤길을 밝히는 희망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설치에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발로 뛰는 협의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덕 남평읍장은 “매년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이 사업은 취약계층의 불편을 해소하고 일상생활의 질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협의체와 함께 주민 눈높이에 맞는 지역특화사업을 꾸준히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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