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경기도용인교육지원청은 4월 4주부터 5월 2주까지 학생들을 도박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 건강한 학교 문화를 만들기 위해 용인서부경찰서와 함께‘학생 도박 예방·근절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청소년 사이에서 증가하고 있는 온라인 도박의 위험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학생들이 올바른 판단력과 자기 조절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학교 현장 중심의 예방 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먼저, 교동초등학교와 성서중학교를 대상으로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들이 모두 참여하는 등굣길 캠페인을 통해 도박 예방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한, 학부모를 대상으로 ‘청소년 도박중독에 대한 가정에서의 대응 역량 강화 연수’를 운영해 도박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예방 교육의 중요성을 함께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캠페인에 참가한 한 학부모는 “학생들이 스마트폰을 자유자재로 사용하고 있어 부모 세대가 따라가기 힘든 현실이지만, 이번 캠페인을 통해 도박의 위험성을 알게 되어 매우 유익했다며 부모로서 자녀들이 도박에 빠지지 않도록 스마트폰 사용에 더 민감하게 살피며 아이들과 더 많은 대화를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용인교육지원청 김희정 교육장은 “학교와 교육지원청, 지역의 기관이 함께하는 실천적 예방 교육은 학생들의 인식 전환과 행동변화에 실질적인 영향을 준다”며 “학생이 주체가 되는 도박 예방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용인교육지원청은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도박 예방 교육, 도박 문제 자가진단 및 상담 연계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도박 예방 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