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거창군은 지난 20일과 21일 이틀에 걸쳐 거창군마을만들기지원센터가 관내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완료지구 거점공간 활성화를 위해 거점시설 운영 관계자와 주민, 관계 공무원과 함께 선진지 견학을 다녀왔다고 전했다.
이번 견학은 관내 6개 거점지역 주민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북 진안군 마령면 활력센터와 정천면 둥구나무아래센터를 방문해 거점시설 운영 우수사례를 살피고 거창군에 접목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안군 마령면 활력센터는 올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한 행복농촌만들기콘테스트 은상을 수상한 곳으로 토종농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공동체 활동과 다양한 주민프로그램이 활성화돼 있다.
정천면 둥구나무아래센터는 지역 주민의 봉사와 헌신으로 꾸준히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현재까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거점시설이다.
이날 참석한 주민들은 거점공간 운영 현황과 우수사례 등을 견학하고 여러 운영 갈등 상황에 대한 극복사례 등을 청취했으며 특색 있는 주민프로그램 사례들을 통해 지역에 접목할 수 있는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마을센터 관계자는 “농촌거점공간은 거창군의 마을과 주민의 마음을 잇는 중심지인 만큼 이 공간을 운영하는 주민공동체의 비전과 나아가는 방향을 정립하고 주민들의 마음을 모으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곽칠식 거창군 행복농촌과장은 “읍면별 완료지구 거점공간마다 지역적 특성과 주민들의 수요를 잘 파악해 특색 있는 거점공간을 준비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지역 안에 스며드는 마을해설사, 마을활동가의 발굴과 육성이 가장 시급하며 이를 위한 역량강화 프로그램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