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거창군은 지난 21일 상동숲골협동조합이 거창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상동 숲골 주민동아리 지원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상동 숲골 주민동아리 지원사업’은 거창군 상동지구 도시재생 인정사업의 일환이며 공통 관심사를 중심으로 작은 공동체를 발굴해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하고 나아가 공동체 사업으로 발전하는 기틀을 마련하고자 운영됐다.
이날 성과공유회에는 지원 동아리로 선정된 숲골 언니들 허브야 놀자 샛별 피클볼 클럽 동아리 회원 20명이 참여했으며 숲골 언니들이 만든 유기농 생강청 시음회와 함께 전문가 컨설팅을 진행하며 동아리별 활동과 성과를 발표하고 활동 성과품을 서로 공유했다.
회원들의 자체 투표를 통해 최우수동아리로 선정된 샛별 피클볼 클럽은 정기적인 활동을 이어오며 지난 4일 광주광역시 남구청장기 피클볼대회에 출전해 남자 복식 2위, 여자 복식 2위, 혼성 복식 3위, 단체 2위라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숲골 언니들은 동아리 활동으로 만든 레몬생강청을 거창읍 공유냉장고에 기부할 예정이며 허브야 놀자는 허브티·스머지스틱·천연아로마연고를 만들어 아로마 연고 100여 개를 지역 주민들에게 나눠주는 등 동아리 활동으로 도시재생사업을 홍보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일거양득의 성과를 거뒀다.
박경자 샛별 피클볼 클럽 회장은 “동아리 지원사업으로 적극적인 활동과 회원모집이 가능했으며 언젠가는 거창군에서도 피클볼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더욱 활발하게 동아리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장봉기 거창군 도시건축과장은 “적은 예산에도 불구하고 활기차게 동아리 활동을 해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리며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주변 사람들도 챙기는 모습에 감동받았다”며 “도시재생사업은 주민공동체의 역할이 중요한데, 이런 작은 공동체를 통해 마을공동체가 더욱 건강해지고 도시재생사업도 추진 동력을 얻어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