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김영선 의원은 지난 10일 국회에서 열린 국세청 국정감사에서“올해 CFD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며 CFD 시장의 성장세가 꺾였는데, 이게 단순 투자자들의 투자심리 위축에 의한 것이 아니라 다른 파생상품으로의 풍선효과를 일으키는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고 밝혔다.
김영선 의원은 이어“주식스왑, 에쿼티스왑은 CFD와 마찬가지로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TRS에 속한다.
학술적으로는 CFD와 분리되지만, 투자자의 입장에서 볼 때는 CFD와 다를 바 없는, 그러면서도 비과세인 파생상품이다”며 “바로 이 주식스왑이 CFD에 대한 풍선효과를 받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CFD 시장은 지난 2019년 전문투자자의 요건을 낮춰 투자자 수가 늘어나면서 성장했다.
금융감독원 자료에 의하면, 2019년 말까지 3,331 명이였던 전문투자자는 2020년 말 11,626 명 2021년 말 23,813 명 2022년 말 27,386 명 2023년 3월 27,584 명으로 크게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김영선 의원실 요구자료에 따르면, 주식스왑은 현재 TRS 양도소득에 대한 신고의무가 없어 별도 과세기준 및 과세자료를 관리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 국세청의 공식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