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인천강화교육지원청은 MBC ‘100분 토론’ 진행자 정준희 한양대 교수를 초청해 강연을 13일 진행했다.
강연은 강화도 지역 청소년과 학부모들이 미디어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의 함양을 위해 마련했다.
정준희 교수는 ‘미디어 리터러시’ 주제 강연에서 “미디어 리터러시를 키운다는 것은 개개인이 단지 좋은 뉴스와 안 좋은 뉴스를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청소년과 학부모를 비롯해 교육자 등 사회구성원 모두가 고민과 성찰을 통해서 건전한 저널리스트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요즘처럼 미디어의 다양함 속에서 감각 편향, 시·공간적 편향, 발화자·수신자 편향에서의 왜곡은 필연적이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깨닫는 비판적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판적 사고를 바탕으로 책을 읽거나 글을 쓰면 소통 능력이 향상되고 이를 바탕으로 토론하는 공동체 문화가 형성되는 것이, 건전하고 민주적인 사회 건설의 바탕임을 강조했다.
강연에 참석한 학부모는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아이들도 유튜브, 게임 등 각종 미디어를 쉽게 접하고 노출되어 있어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중요하다 생각했다”며 “어른들이 좀 더 미디어 리터러시에 관심을 갖고 관련 제도와 정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앞장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강화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는 시대에서 올바르게 미디어를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