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6℃
7℃
5℃
8℃
6℃
5℃
7℃
7℃
8℃
0℃
8℃
8℃
6℃
8℃
7℃
4℃
3℃
8℃
6℃
7℃
12℃
7℃
7℃
6℃
6℃
□ 구미 덕촌초등학교(교장 한익희)에 최근 산비둘기 두 마리가 둥지를 틀고 알을 품어 화제이다.
□ 지난 10일, 운동장에 설치한 트리하우스에 산비둘기가 둥지를 틀고 두 개의 알을 품고 있는 것을 4학년 김OO학생이 발견하여, 교장선생님께 말씀드렸고 이 사실을 아이들과 의논하여 당분간 산비둘기에게 트리하우스를 무상임대(?)하기로 했다.
평소 친구들끼리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면서 우정을 키우던 트리하우스를 부화기간(2주정도)동안 사용할 수 없어 아쉽지만, 학교가 좋아서 찾아온 산비둘기가 편안하고 안전하게 알을 품어 귀엽고 예쁜 아기새가 건강하게 나올 수 있도록 산비둘기에게 양보한 것이다.
□ 또 유치원교실 앞 사철나무 위에도 산비둘기 한 마리가 둥지를 틀고 알을 품고 있어 덕촌초등학교 학생들은 새들도 인정하는 자연친화적인 학교에서 자연의 소중함과 생명의 고귀함을 몸소 느끼며 배울 수 있게 되었다.
□ 한익희 교장은 “산비둘기가 학교에 날아와 둥지를 두 개씩이나 틀고 알을 품는 것은 분명 덕촌초등학교에 좋은 일이 생길 징조”라며 “산비둘기의 부화를 지켜보며 생명의 소중함을 직접 배우고, 서로 아끼고 배려하면서 사랑이 넘치는 아이들로 자라 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