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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자재단이 11월 29일부터 내년 3월 26일까지 광주 경기도자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2022 경기도자박물관 하반기 기획전 ‘흑자: 익숙하고도 낯선, 오烏’를 개최한다.
‘흑자(黑磁)’는 고려시대부터 지금까지 한반도에서 제작되고 사용되어 왔지만, 일반인들에게는 낯설게 느껴지는 ‘검은 도자기’로 과거 선조들은 흑(黑)자가 아닌 까마귀 오(烏)자를 사용하여 ‘오자(烏瓷)’로 지칭해왔다.
이번 기획전은 이러한 우리나라 ‘흑자’의 제작 배경과 양상을 살펴보고 천년의 시간 동안 당시 생활과 사람들의 삶에 녹아든 도구이자 예술로서 재조명하고자 기획됐다.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 경기도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 등 국내 주요 박물관 및 개인 소장가와 협력해 고려시대 이전부터 근대까지의 ‘흑자’ 및 관련 자료 70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1부 ‘검은 빛으로부터’ ▲2부 ‘까마귀를 걸친 은둔瓷(자)’ ▲3부 ‘빛, 변용과 계승’ 등 총 3부로 구성됐다.
1부 ‘검은 빛으로부터’에서는 고려시대 흑자의 도입, 생산, 사용, 형태 등 다양한 양상과 문화를 소개한다. 중국(송나라)으로부터 수입된 유물부터 한반도 흑자의 원류인 자주요의 ‘흑유완’, 청자가마에서 함께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흑유주자’와 ‘마상배’까지 다양하게 제작되고 발전한 흑자를 만나볼 수 있다.
2부 ‘까마귀를 걸친 은둔瓷(자)’에서는 종로 청진동에서 출토된 ‘흑유병’과 ‘흑유편병’, ‘흑유연적’ 등 조선시대에 제작된 흑자를 전시하고 이 유물들로 비춰본 조선시대의 생활 모습을 살펴본다.
3부 ‘빛, 변용과 계승’에서는 조선시대 이후부터 광복 전후까지 한반도에서 제작된 흑자와 그와 관련된 자료를 소개한다. 일제강점기 ‘남만주철도주식회사’에서 제작된 ‘흑유접시’와 ‘이천칠기’, 한국의 1세대 현대 도예가 ‘정규’의 작품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오烏의 빛깔’을 주제로 박지원(조선 후기의 실학자, 문장가)의 ‘연암집’에서 발췌한 ‘까마귀와 그 색에 대한 이야기’를 ‘흑자의 색’과 관련해 소개하는 미디어아트(특별영상)로 제작해 관람객에게 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흥식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를 통해 흑자의 뿌리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천여 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우리 선조의 삶과 함께해 온 흑자의 익숙하고도 낯선 매력과 그 가치를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참고자료]
경기도자박물관 하반기 기획전
≪흑자: 익숙하고도 낯선, 오烏≫
□ 전시개요
❍ 전 시 명: ≪흑자: 익숙하고도 낯선, 오烏≫
❍ 기 간: ’22. 11. 29.(화)~’23. 3. 26.(일)
❍ 장 소: 광주 경기도자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
❍ 전시규모: 70점(고려~근대 흑자 및 관련 자료)
❍ 협력기관: 국립중앙박물관, 경기도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 등 국내 주요 박물관 및 개인 소장자
❍ 전시구성: 총 3부(1부 ‘검은 빛으로부터’, 2부 ‘까마귀를 걸친 은둔瓷(자)’, 3부 ‘빛, 변용과 계승’)
❍ 주요내용
- 우리나라 ‘흑자’의 제작배경과 양상을 살펴보고 천년의 시간동안 당시 생활과 사람들의 삶에 녹아든 도구이자 예술로서 재조명
- 1부: 중국으로부터 수입되고 자체 생산된 흑자를 조명, 한반도 흑자의 원류인 자주요의 ‘흑유완’부터 청자가마에서 함께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흑유주자와 마상배까지 다양한 기종으로 제작되고 발전한 흑자의 생산과 유통문화를 살펴봄
- 2부: 종로 청진동에서 출토된 흑유병과 흑유편병, 흑유연적 등 조선시대에 제작된 흑자를 전시하고, 이 유물들로 비춰본 조선시대의 생활상 조명
- 3부: 일제강점기 ‘남만주철도주식회사’에서 제작된 흑유접시와 이천칠기, 한국의 1세대 현대도예가 정규의 작품 등 조선시대 이후부터 광복 전후까지 한반도에서 제작된 흑자 및 관련 자료 소개
❍ 주요 전시유물
❍ 기대효과
- 우리도자 천년의 역사에서 흑자에 대한 재인식과 경기도자의 이해의 폭 확대
- 청자, 백자 중심의 주류도자에서 벗어나 우리 도자문화의 다양성 인식과 포용성 증진
- 전시, 교육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다양하게 소통하고 문화예술에 대한 접근 기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