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

최민호 시장 "해수부 산하기관 이전 재검토 필요"

세종시청사전경(사진=세종시) [금요저널] 최민호 세종시장이 3일 세종정부청사 국무총리 집무실에서 김민석 국무총리를 만나 행정수도 완성 필요성을 강조하며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 이전 전면 재검토를 건의했다. 이날 면담은 최민호 시장이 김민석 국무총리을 만나 행정수도 완성 등 세종시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최 시장은 해수부 공공기관 이전은 그간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해 온 공공기관 이전 정책의 원칙과 논리에 위배되는 만큼 재검토 되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최 시장은 “해수부 이전 목적인 북극항로 개발 성공을 위해 공공기관이 이전해야 한다면 관련성이 가장 높은 극지연구소가 최우선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부처와 공공기관이 인접해야 효과적이라는 정부의 논리대로 라면 세종에 있는 14개 중앙부처와 관련된 공공기관은 전부 세종에 와야 한다”며 “그간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해 온 공공기관 이전 관련 정부정책의 일관성 측면에서 위배 된다고”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최 시장은 역점 사업인 한글·한글문화 진흥 및 세계화와 관련, 공적개발원조 등을 통한 글로벌 인재 양성도 건의했다. 구체적으로 한국폴리텍 대학 세종 국제캠퍼스를 설립하고 새로운 공적개발원조 프로그램을 개발해 해외 우수 인재들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기술교육을 병행하는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대통령세종집무실·국회세종의사당 임기 내 완공 및 완전 이전 △수도권 미이전 중앙행정기관의 세종시 이전 △공공기관 이전을 통한 행정수도 기능 강화 등 세종시 현안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 42일간 전시 여정 '기대’

세종시청사전경(사진=세종시) [금요저널]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 가 3일 오후 5시 30분 조치원 1927아트센터에서 개막식을 열고 다음달 12일까지 이어지는 42일간의 전시 여정을 알린다. 이날 개막식에는 최민호 시장, 박영국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임채성 세종시의회 의장 등 관계자와 참여 작가, 시민 150여명이 참석한다. 프레 비엔날레의 서막을 알리는 개막식에서는 빠키 작가가 미디어아트와 디제잉 퍼포먼스를 선보여 예술 속 한글의 가능성을 감각적으로 만나는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42일간 조치원읍 일원에서 열리는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에서는 국내 작가는 물론 해외 유명 작가의 창의적인 한글 작품을 언제든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특히 1927아트센터 외벽에 완성된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드로잉 작가 미스터 두들의 ‘한구들’ 작품은 영국 외에서 작업한 작품 중 그의 최대 규모 작품이다. 이 작품은 높이 4m, 너비 20m 규모로 3일 한글과 아이콘을 결합한 대형 라이브 드로잉을 통해 완성됐다. 또 산일제사 일원에서 그가 한지에 그린 ‘꼬불꼬불 글자’ 연작을 통해 글자와 그림의 경계를 허문 유쾌한 작품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국제적인 설치 미술가면서 오랫동안 한글을 주제로 작업한 강익중 작가의 작품도 기대를 모은다. 1927아트센터 다목적홀 무대를 감싸는 미디어아트 ‘바람으로 섞이고 땅으로 이어지고’는 관객들이 키보드로 한글을 입력해 즉석에서 화면을 채우는 인터랙티브한 체험을 제공한다. 1927아트센터 외부에는 빠키 작가가 한글 자모의 조형미를 활용해 구조화되지 않은 감정의 흐름을 다채로운 색채로 표현한 조형물이 전시된다. 학사동 전시장에서는 ‘한글의 생성’을 주제로 고궁 단청 이미지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구본창 작가의 미디어아트를 관람할 수 있다. 또 우루과이 출신 라 레콘키스타 작가가 ‘마법시간’을 주제로 한국과 우루과이의 문화와 언어, 자연이 어우러지는 미디어아트 작품도 설치돼 있다. 이밖에 북세종 상생문화지원센터에서 13명의 지역 작가를 포함한 30명의 국내 작가의 ‘한글문화특별기획전’ 이 열려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국립한글박물관과의 협력 전시로 박연문화관에서 진행되는 ‘오늘의 한글, 세종의 한글’ 특별전도 오는 10월 12일까지 개최된다. 전시는 ‘오늘의 한글: 날로 씀에 편안케’ 와 ‘세종의 한글: 새로 스물여덟 자를 만드니’ 등 두 가지 주제로 한글의 원형부터 현대 디자인까지의 흐름을 아우르며 한글문화의 깊이를 보여준다. 시는 이번 비엔날레가 세종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세계 속 한글문화도시 위상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관람객들이 편안하고 풍성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안내와 시설 정비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세종 심정지 자발순환 회복률 '전국 최고' 배경은

세종 심정지 자발순환 회복률 '전국 최고' 배경은 [금요저널] 세종시가 최근 2년 동안 심정지 환자 생존 과정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회복률을 기록한 이유에 대해 이목이 쏠린다. 전문자격을 보유한 다수의 구급대원을 육성하고 심폐소생술에 대한 시민의 높은 관심이 그 배경이라는 게 세종소방본부의 설명이다. 앞서 세종소방본부은 ‘2024년 심정지환자 자발순환 회복률’ 부문에서 2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자발순환 회복률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도중이나 이후 자발순환을 통해 심정지에서 회복된 환자의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다. 세종시의 자발순환 회복률은 2023년 21.9%, 2024년 20.9%로 2년 동안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세종시의 최근 5년 평균 자발순환 회복률 또한 17.7%로 전국 평균인 10.8%를 크게 웃돌았다. 세종소방본부는 전문성을 갖춘 구급대원과 활발한 시민 참여가 이같은 성과를 도출한 것으로 판단했다. 실제 세종시가 최근 서울대학교병원의 연구용역을 통해 발간한 ‘2020∼2024년 119구급 서비스 품질관리 보고서’에 따르면 관내 전문자격을 보유한 구급대원 비율은 99.1%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전문자격 구급대원은 1급 응급구조사나 간호사 자격을 보유한 대원을 뜻한다. 또한, 세종시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동기간 66.2%로 전국 평균인 60.8%보다 5.4% 포인트 높았다. 박태원 소방본부장은 “단순 수치가 아닌 실질적인 생명을 최우선으로 교육과 장비 확충, 연구 협력을 지속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소방본부는 시민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을 확대하고 구급장비 보강 및 구급대원 전문역량 강화를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우유팩 재활용으로 환경 보호·나눔 '일석이조'

세종시청사전경(사진=세종시) [금요저널] 세종시 해밀동이 3일부터 세종시니어클럽과 함께 지역 카페에서 우유팩을 수거·재활용하면서 탄소절감과 이웃나눔을 펼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세종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 공익형 사업과 연계 추진됐다. 관내 어르신들은 이날부터 세종시니어클럽을 통해 지역 카페를 순회하면서 우유팩을 수거, 탄소절감과 자원 선순환에 동참한다. 해밀동은 수거한 우유팩을 세척 및 건조한 뒤 화장지로 교환해 관내 취약계층에게 이를 기부하는 나눔문화까지 형성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관내 카페 4곳을 대상으로 시작해 점차 수거 대상 카페를 넓혀나갈 방침이다. 한재일 해밀동장은 “이번 사업으로 어르신들에게 일할 기회가 제공되고 우유팩 재활용과 취약계층 나눔 문화까지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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