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감 작가] '한 사람, 한 송이 꽃'이라는 뜻인 ‘일민일화(一民一花)’ 주제로 현대서예의 매력을 보여주는 록미(綠美) 이다감(李多勘) 작가는 2025년 8월 6일(수) ~ 8월 11일(월)까지 서울 인사동 소재의 G-ART갤러리(대표 고완석)에서 초대개인전을 진행 중에 있다. 사람이 하나의 꽃이라는 명제 아래 각자가 세상의 중심이 되어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기를 바라는 메시지를 담아 감상자들이 편안하게 공감할 수 있는 현대서예로 풀어냈다. [포스터] 모든 인간 존재가 저마다 하나의 꽃처럼 고유한 아름다움과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작품들은 힘이 넘치는 필력으로 강조되어 있다. 아름다운 시 구절이나 부귀영화를 의미하는 모란을 독특한 문양과 문자체로 시선을 사로잡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작품을 분석하듯 바라보면 내포된 뜻이 느껴져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일민일화(一民一花)1] 특히 꽃의 이미지를 통해 인간 존재의 탄생, 성장, 고통, 그리고 궁극적 아름다움의 경지에 이르는 과정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일민일화'는 단지 개인의 아름다움에 대한 찬미를 넘어 광대한 우주 속에서 개별 존재가 차지하는 위치와 의미에 대한 성찰로 나아간다. [일민일화(一民一花)2] 작가는 한 사람(一民)이 우주의 한 점처럼 미미해 보일 수 있으나 동시에 그 자체로 하나의 소우주(小宇宙)를 이루는 존귀한 존재임을 작품을 통해 드러낸다. 단순한 형상화나 표현을 넘어선다. [일민일화(一民一花)3] 그것은 곧 인간과 우주 그리고 자연에 대한 깊은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예술적 시도이다. 우주론적으로는 개별 존재의 무한한 의미가 있음을 알리고, 서양 철학적으로는 실존적 주체의 독자성 나타낸다. 동양 철학적으로는 만물의 상호 연결성을 이야기하고 미학적으로는 이 모든 개념을 시각적 언어로 통합하는 작가의 역량을 보여준다. [이다감 작가, 일민일화(一民一花) 초대개인전] ‘일민일화(一民一花)’시리즈 작품으로 전시를 실시 중인 이다감 작가는 "희망, 평안, 기쁨 등 추구하는 것들이 사람마다 다르지만 삶이 사랑으로 가득한 행복을 바라는 마음을 같을 것이라는 생각이 작품 제작의 모태가 되어 문자와 그림에는 따뜻한 에너지를 전달하려는 메시지로 가득 채웠다."라고 말했다. 작가는 현재 DK현대서예민화연구소 대표로 한국서예협회, (사)G-ART, 한국여성캘리그라피작가협회 회원으로 예술 활동을 왕성하게 펼치고 있다.
[시인/전진식] [꿈꾸는 크레파스 ] 시인/전진식 [田塵] 노인이, 젊은이와 사랑에 빠진다 빨간 크레파스를 들고 날고 싶어도 날지 못하는 수탉이 지붕 위에서 길게 목을 뽑아 새벽을 깨울 때 엉킨 실타래를 풀며 혼돈한 머릿속의 비밀은 말하지 않기로 한다 그네를 탄다 언덕 너머로 숨은 무지개를 찾으려고 줄을 잡고 흔들어 보지만 되돌이표 음률 발돋움에는 한계가 있고 부엉이가 울 때는 쉬이 밤이 가지 않았다 엇갈린 웃음들이 인화지에 그려지고 탈춤을 춘다 사는게 무엇인지 쳇바퀴 속을 달음박질하는 다람쥐 돌다가 돌다가 허리춤에 걸린 바지가 흘러내리는 것도 몰랐다 신장개업 푯말 앞에는 하늘을 향해서 양팔을 흔들며 춤추는 풍선이 보이고 꿈은 이루어진다 언덕 위에 서서 깃발이 바람을 날리고 있다 시집: [비탈길 사람들] 중에서 전진식 시인의 시 「꿈꾸는 크레파스」는 현실과 환상이 교차하는 풍경 속에서 인생의 회고와 희망을 시적으로 풀어낸 작품입니다. 시인은 노인의 시선으로 삶의 끝자락에서 느끼는 열망과 꿈을 고요하면서도 환상적인 이미지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감상문 전진식 시인의 「꿈꾸는 크레파스」를 읽으며, 한 편의 몽환적인 영상시를 감상한 듯한 느낌이 들었다. 노인의 사랑, 붉은 크레파스, 날지 못하는 수탉, 언덕 너머 무지개, 그네, 다람쥐, 인화지, 바지, 풍선, 깃발… 이 모든 상징은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유영하며 시인의 내면을 비춘다. 시의 첫 구절은 충격적이면서도 아름답다. "노인이, 젊은이와 사랑에 빠진다" 이 한 줄은 시간의 법칙을 거스르는 감정의 자유를 선언한다. 그것은 노인이 단지 과거를 회상하는 회고가 아니라, 현재에도 여전히 ‘붉은 크레파스’를 들고 그림을 그리고자 하는 생의 의지다. 이 시는 어쩌면 젊음에 대한 동경이라기보다는, "날고 싶어도 날지 못하는 수탉"처럼, 한계를 인식한 존재가 품는 ‘비현실적인 꿈’의 상징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시인은 그 한계를 ‘혼돈한 머릿속의 비밀’로 품고, 굳이 말하지 않기로 한다. 침묵 속에 더 큰 고백이 담겨 있다.. 언덕 너머 무지개를 찾아 흔드는 그네, 쉬이 가지 않는 밤, 인화지에 새겨진 엇갈린 웃음들, 바쁘게 살다가 흘러내리는 바지춤도 못 챙기는 다람쥐… 시 속의 이미지들은 삶의 희극성과 우울함, 애틋함을 동시에 품고 있다. 특히 "탈춤을 춘다 / 사는 게 무엇인지"라는 대목은, 인생이라는 무대 위에서 우리 모두가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현실을 일깨운다. 그러나 시의 마지막은 인상적인 반전을 보여준다. "꿈은 이루어진다" 언덕 위 깃발은 단순한 희망이 아니라, 시인의 체념을 넘어선 확신으로 읽힌다. 고단하고 어수선한 삶의 풍경을 지나온 뒤, 끝내는 깃발이 바람을 맞으며 당당히 나부끼는 것이다. 이 시는 인생을 살아온 한 인간의 내면에 숨겨진 꿈의 색채를 보여준다. 붉은 크레파스로 시작된 그 꿈은 혼돈과 슬픔을 지나 결국 바람 속에서 휘날린다. 삶이란, 결국 되돌이표 음률을 반복하며도 한 줄의 붉은 선을 그려내려는 크레파스 같은 것 아닐까. 이 시를 읽는 우리는, 그네를 타는 노인과 함께 다시 언덕을 향해, 꿈을 꾸면서 깃발을 흔들게 된다. [꿈의 색채 1] [꿈꾸는 노인의 크레파스 2]
나주시는 최근 지체장애인협회 나주시지회(회장 이근연)주관으로 문화예술회관에서 ‘2022나주장애인 사랑 나눔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29일 밝혔다. 사랑 나눔 콘서트는 평소 공연 관람 기회가 적은 장애인과 가족 구성원의 문화 향유와 음악을 통해 희망 메시지를 전달하는 문화 공연으로 코로나19로 인해3년 만에 열렸다. [2022 나주 장애인 사랑 나눔 콘서트 1] 이번 콘서트에는 장애인과 그 가족,활동 보조인,장애인복지시설 종사자와 비장애인500여명이 함께 어우러지 가운데 포크그룹 ‘산책’과 대표곡 화려한 싱글의 ‘양혜승’,‘바람바람바람’을 부른 가수 ‘김범룡’ 씨의 무대로 꾸며졌다. [2022 나주 장애인 사랑 나눔 콘서트 2] 특히 콘서트 피날레를 장식한 가수 김범룡 씨는 관객들의 앙코르 요청에9곡에 달하는 노래로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며 큰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이근연 회장은 “사랑 나눔 콘서트가 문화 공연 관람 기회뿐만 아니라 장애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편견의 벽을 허무는 화합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라며 “코로나19로 더 큰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과 그 가족들에게 행복한 추억이 됐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안성맞춤아트홀 문화예술아카데미는 오는 12월 28일 저녁 7시 30분 안성맞춤아트홀 소공연장에서 재즈 렉처 콘서트 <재즈 한 모금>을 선보인다. 이번 렉처 콘서트에서는 재즈의 역사, 하위 장르, 관람 매너까지 재즈의 모든 것을 알려주며 재즈 밴드의 연주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재즈 렉처 콘서트 (재즈 한 모금) 포스터] 빅마마의 리더로 잘 알려진 보컬 신연아를 주축으로 아코디언에 데이브 유, 기타 박윤우, 콘트라베이스 송미호로 구성된 재즈 트리오 신연아 재즈 밴드가 선사하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연말 로맨틱한 분위기가 담긴 공연을 관람하며 재즈 장르에 쉽게 입문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해설이 있는 재즈 <재즈 한 모금> 콘서트는 오는 12월 7일부터 안성맞춤아트홀 홈페이지 및 현장에서 또는 전화로 접수하며, 티켓 가격은 1만원이다. 기타 재즈 렉처 콘서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안성맞춤아트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031-660-0665~6)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극단'같이[가치]'(대표 허정진)가 제작하고'리틀퍼니'(대표 권지나)가 기획한 미스터쉐프는 성공의 욕망 앞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스토리가 관객을 웃고 울린다.유명 요리사로 알려진 미스터쉐프에게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젊은 요리사가 제자 되기를 자청하며 벌어지는 코미디 같은 상황들이 관객을 몰입하게 만들고 숨겨진 비밀들이 벗겨지면서 반전에 반전이 일어난다. 정통을 고집하는 쉐프와 부딪힐 수밖에 없는 인물 구도이다.여기에 쉐프를 찾아온 여자가 단순히 제자가 되려고 했던 게 아니라,다른 목적이 밝혀지면서 극은 다른 방향으로 치닫는다.그 싸움의 와중에 두 사람은 서로의 치명적 약점도 알게 된다.결국 이 작품의 저변에는 일에 대한 사랑과 자존감 그리고 인생에 대한 무한한 사랑이 내포되어 있다.가진 모든 것을 쏟아 내도 성공이라는 부분에 도달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것이 인생으로 미스터쉐프와 젊은 요리사는 자신만의 소중한 행복을 찾아가는 지혜를 발휘한다. 미스터쉐프 역의 윤상호 배우는 최근 연극 허길동전, 2인극 시간의 절벽,연극 가족사진,연극 흑백다방에 등에 출연하여 수준 높은 연기력으로 호평 받았으며 이윤아 역의 황윤희 배우는 연극 아리랑 랩소디,연극 레미제라블,연극 화가 나혜석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송영주 배우는 연극 홍단비상,연극 엄브렐러,낭독공연 월담론,연극 그류그류 등에 출연하여 개성있는 연기력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극단'같이[가치]'허정진 대표는"관객들이 블랙코미디 미스터쉐프를 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웃음 포인트를 많이 넣었으며,편안한 마음으로 공연을 즐겨 연극의 매력을 느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공연을 진행하여 부담감이 있지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여 긍정적 에너지가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미스터쉐프를 제작한 극단'같이[가치]'는2015년'호랑이의 꽃길'을 시작으로 인간의 가치 발견하고 존중하자는 목표를 가지고 관객들과 희망을 나눌 수 있는 작품으로 대중과 공감하고 소통하기를 원하고 있다. 미스터쉐프는 러닝타임80분으로13세 이상 관람가로 평일19:30,금요일14:00 / 19:30,토요일15:00 / 18:00,일요일15:00에 공연되며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by 조숙현21일 군에 따르면,문화관광축제의 자생력 제고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관광상품 개발과제 분야에서 음성품바축제를 포함해 전국에서7개 축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한국관광공사와 함께1억원 이내의 사업비로 음성품바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길놀이 퍼레이드와 품바 라이브 공연을AR필터로 안방에서 온라인으로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관광객의 화상 화면을 실시간으로 공연 무대 스크린에 구현해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플랫폼과 어디서든 모바일로AR갤러리에 접속해 축제의 현장을 느낄 수 있는 온라인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조병옥 음성군수는“코로나19의 영향으로 축제 개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이번 사업 선정으로 비대면 전환과 디지털 혁신 대응으로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바꿔 축제 운영 변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문화체육관광부의2020~2022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음성품바축제는 오는10월21일부터24일까지4일간 음성읍 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양주소놀이굿은 가족의 번창과 풍년을 기원하는 굿으로 우마 숭배와 농경의례인 소먹이놀이에 기원을 두고 민족예술로 승화한 우리의 소중한 전통문화 유산이다. 국가무형문화재 제70호 양주소놀이굿 보존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정기공연에서는 양주소놀이굿 원형공연을 비롯해 양주소놀이 예술단의 대북,모듬북,국악합주 공연,율댄스컴퍼니 공연 등 다채롭게 공연을 선보인다. 또한 코로나19로 행사장에 직접 오기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가정에서 실시간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양주시 유튜브 채널‘626년 양주’에서 온라인 생중계한다. 시는 이번 정기공연이 장기화된 코로나19사태로 지친 시민들의 심신을 위로하고 문화 갈증 해소를 위한 단비와 같은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양주시 무형문화재 단체들은 지속적으로 시민들에게 찾아가는 문화공연을 펼치는 등 소중한 문화 향유 기회를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지역사회 감염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현장참석자를 대상으로 발열체크,손소독,출입자 명단 작성,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하에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by 한장완 취재본부장두드림으로 그린 소리:劫(겁)"을 선보인다.최소리는“모든 물체와 에너지에는 각기 그들만의 소리가 있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사물에 접근한 아티스트이다.움푹 들어가고,긁히고,뚫린 모습 자체를 소리의 흔적으로 이해하여 북이 아닌 알류미늄판,동판,종이,캔버스 등을 두드리고,채색하고,빛을 입히며 작품 제작에 매진하고 있다. "최소리의 소리를 본다_두드림으로 그린 소리:劫(겁)"은 세계적인 타악솔리스트이자 뮤지션인 한 사람이 평생 음악으로 전달하던 소리에 대한 탐구를 미술의 영역으로 옮겨낸 실험적인 미술창작 전시로 이번KOTE에서의 초대 전시에서는 최소리 작가가2019년부터 지리산 청학동의 아트인청학(경남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1298)에서 작업해온 자연과 소리의 예술을 접화한 작품들의 첫 선을 보이는 자리다. 최소리 작가는 헤비메탈 그룹 백두산에서 활동하던 드러머가 타악솔리스트의 긴 여정을 지나 지리산 청학동에 자리 잡고 작품 활동을 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한 일은 세상을 보지 않고 듣지 않고 말하지 않고 오롯이 자연과 하나 되기였다.최소리는 지리산 청학동에 도착하자마자 주재료인 알루미늄,동,황동,캔버스 등을 숲속,계곡 물속,땅속,돌 사이 등 자연의 품속에 풀어 넣어 자연과의 접화를 시작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대표 작품들은 맑은 빗물,눈,계곡물 등이 스며들고 봄 새싹의 움틈과 가을 단풍의 빛깔 등으로 자연이 그려나간 밑그림을토대로 그 위에 최소리가 두드리고 갈고 채색하여 몇 겁을 지닌 자연들과 협업을 한 결과물들이다. 최소리 작가는""다소 무거운 주제일 수 있는‘소리를 본다_劫(겁)’전시는 화두를 지리산 청학동의 자연과 함께 협업으로 작업한 소리와 미술을 융합한120여 곡을 준비하여 지치고 힘든 도시 사람들에게 대자연의 위로와 평온을 전하는 전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의 작품들은 대자연의 기나긴 시간 속에 부유하는 찰나들을 포착하여 천지인(天地人)의 하나 되는 순간순간을 전달하는 메시지들이다.하나,둘,자연의 소리가 나름의 대화로 말을 걸어올 때, ‘사계’, ‘24절기’, ‘12간지’, ‘일월화수목금토(日月火水木金土)’, ‘지리산 청학동 노을’등 두드리고 칠하고 갈고 닦아내어 자연과의 교감을 작품으로 표현하였다.최소리의 작품은 한 점의 그림을 넘어 한 곡의 음악이며 춤이며 노래이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작품명"화양연화(花樣年華)"는 찬란하고 아름다운 최고의 순간을 꿈꾸기보다 무탈하고 평범한 일상이 각자의 인생에 화양연화가 되기를 바라는 소박한 마음을 담아 감상자와 공감하기를 원한다.항상 최고점을 바라는 욕심에서 벗어나 편안하고 소소한 행복의 즐거움을 깨달아가는 삶이 건강한 인생으로 연결되기를 바라는 작가의 심성을 만날 수 있다. "그 밤"작품은 정적인 정물화 느낌과 동적인 느낌의 강아지 이미지를 복합적으로 넣어 재미와 발랄함을 선사한다.한 프레임 안에서 다양한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서로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이미지가 서로 조화롭게 보이는 것이 흥미롭다. "살랑살랑"그림에서 느껴지는 평화로운 풍경은 작가가 추구하는 평범한 삶의 표현이 고스란히 담겨있다.아름다운 창문 밖 세상은 마음속 응어리를 털고 밝고 희망 가득한 중심으로 삶의 이동을 꿈꾸는 감정이 보인다. 노란색의 꽃밭과 이와 대조적 색채인 푸른빛을 하늘과 바다로 만들어 치유와 휴식을 전달하며,누구나 바라는 행복이 멀리 있지 않고,욕심내지 않으면 보이는 주변의 풍경을 작가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본다.바람에 나풀거리는 예쁜 치마와 귀여운 고양이 그림은 평온의 주체가 가깝게 있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서양화가 오단아 작가는"작품의 소재들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상으로 주관적인 눈으로 재해석하여 예술적 가치를 부여하고자 했다.고유의 색채나 정확한 묘사가 아닌 나만의 감정을 이입시켜 재미와 감흥을 선사하고,작품 제작 과정을 즐겨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롭고 다양한 그림이 탄생하는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작가는 동아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 및 동대학원 미술학과 졸업 출신으로 매년 개인전을 비롯해 초대전,단체전,아트페어 등 활발한 전시활동으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경상북도는 지난14일 봉화 정자문화생활관에서 인문학과 관광을 연계한 인문관광 분위기 확산을 위해 손미나 여행작가를 초빙하여 명사와 함께하는 경북기행‘백두대간 인문캠프’를 개최했다. 인문학을 통한 경북관광자원화를 추진하고,셀럽 마케팅을 통한 경북의 인문관광 분위기 확산을 위해 실시하는1박2일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는데,이번에는 자유와 도전,여행의 아이콘인 여행작가 손미나를 초빙하여“여행이 아니면 알 수 없는 것들”이라는 주제로 인문캠프를 개최했다. 이날 강연에서 손민아 작가는 봉화 백두대간 수목원 탐방과 청량사를 등반한 소감을 밝히며, “숨겨진 보물같은 봉화의 이야기를 몸소 느끼며,청량한 풍경을 볼 수 있어 아름다운 시간이었다.봉화는 그 자체가 쉼표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대한민국 최고의 오지 봉화...하지만 저에게는 사시사철 푸르름과 워낭소리의 묵직한 울림을 선물로 받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배운 하루였다.코로나19로 여행을 못가지만,코로나19가 종식돼서 여행이 자유로워진다면 봉화를 추천하고 싶다.사람은 초록색을 많이 보았을 때 치유가 된다.오늘 나는 치유를 받고 왔다”고 말했다. 작가는, KBS아나운서로 활동하며 각종TV프로그램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2004년에 휴직 후 스페인으로 떠났고 이때의 경험을 토대로《스페인,너는 자유다》라는 책을 펴냈다. 이를 계기로‘여행작가’로서 인생 제2막을 시작하였으며, 4개국어에 능통해서 코로나19 K-방역의 성공스토리를 스페인과 중남미 방송매체에 인터뷰를 하고,스페인 홍보대사,아시아 인권센터홍보대사 등 민간외교관으로 활약을 하였다. 현재는 꾸준히 여행 관련 책을 쓰면서 동시에 손미나앤컴퍼니 대표 및 인생학교 교장,허핑턴포스트 편집인 등을 지내며 한국과 세계를 비추는 글로벌 문화전도사로 다방면에 활동하고 있다. 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은“여행으로 삶의 여정이 바뀌고,어느새‘여행의 아이콘’이 된 손미나 작가와 함께 봉화에서 여행에서 깨달은 경험을 강연을 통해 듣게 되어 아주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1박2일 백두대간 인문캠프 봉화편에서 여행이 줄 수 있는 새로운 설렘과 호기심 그리고 삶의 치유를 느끼고 선물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by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올해 개관10주년을 맞이한 대구미술관이 삼성家의 기증으로 대한민국화단을 대표하는 최고의 작품들을 소장함으로써 한국 근대미술의 메카로서 입지를 제고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250만 대구시민들께 수준높은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삼성家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고인의 예술사랑과 기증의 뜻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상설전시실 운영 등 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예정이다. 국내 최고의 컬렉션을 자랑하는 삼성그룹의故이건희 회장(1942 -2020)의 소장작품 중 지역에서 배출한 대한민국 화단 대표 작가 등의傑作21점이 대구에 온다.이인성의 대표작<노란 옷을 입은 여인상> (1934)과 이쾌대의<항구>(1960)를 비롯해 서동진의<자화상>(1924),서진달의<나부입상>(1934),변종하의<오리가 있는 풍경>(1976),유영국의<산>(1970’s)시리즈 등 한국 미술계의 수작이 포함돼 있다는 점에서 지역 시각예술 발전에 큰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작가8명 작품21점 이인성(7점),이쾌대(1점),김종영(1점),문학진(2점), 변종하(2점),서동진(1점),서진달(2점),유영국(5점) 근대미술이 자리잡기 시작한1920년대에 경성(서울),평양과 함께 대구는 이인성,이쾌대 등의 활동으로 한국미술의 한 획을 그으며 한국 근대미술의 토대를 마련한 도시로서 역할을 담당했다.대구미술관은 개관 후10년 동안 이인성 작품6점,서동진 작품5점 등을 비롯해 근대미술500여 점 이상의 작품 수집을 추진하는 등 한국 근대미술의 메카로서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이번 기증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증된21점은 한국 근현대 미술사를 통찰할 수 있는 작가들의 대표성 있는 작품인 만큼 대구시는 기증 작가와 작품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와 함께 별도의 전시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올해 하반기에 시민들에게 명작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향후故이건희 회장 상설 기증자실을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해 추진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한국을 대표하는 지역 작가들의 작품 기증을 통해 대구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삼성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 대구시는 올해 하반기 착공 예정인 대구간송미술관의 전통미술,대구미술관의 현대미술과 지역 근대미술을 아우르는 대한민국 대표 시각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삼성에서 나눔의 정신으로 기증한 작품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by 노상석제이아트센터는 중부권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는 곳으로 개인전 및 단체전을 꾸준히 진행하여 지역의 문화명소로 알려져 있다. 서숙양 작가는 빛에서 영감을 받아 작업하고 있으며,성경 속 창세기에 나오는 첫 번째 하나님의 음성‘빛이 있으라’에서 울림과 감동을 느껴 세상이 창조되던 그 순간의 빛을 작품으로 녹였다. 빛으로 인하여 세상의 사물이나 색을 인지 할 수 있고 캔버스위에 그 색들을 얹어가는 작업 과정을 즐길 수 있었다.순금을 쓰는 것은 단지 그 창조의 빛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하나의 재료에 불과하며 빛 위에 순금으로 빛을 얹어감으로 우리가 만나는 세상의 찬란한 빛들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여 우리들의 삶이 가장 빛나는 빛이라는 것을 전하고 싶어 한다.서숙양 작가는 홍익대 미술대학원 회화전공 석사 출신으로 평면은 물론 설치물 작업까지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데이드림 작가 작품의 주제는 사운드스토리.소리에 대한 주파수와 파형을 추상 회화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데이드림은 원래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한 화가로 개인전만30여 회가 넘는다. 소리의 파동을 못과 철사 등을 이용해 세밀하게 표현했으며 종이컵,그랜드피아노,빼곡한 도시의 형상을 소재로 삼고 있다.다양한 재료를 사용 했지만 조화로운 구성으로 이질감 없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연출하여 감상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데이드림 작가는 중앙대 회화과를 나와 작품 활동을 하고 있지만 드라마 겨울연가 곡을 만든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로도 알려져 있다. "빛과 소리 초대기획전"을 기획한 제이아트센터 김용준 대표는"우수한 미술작품으로 시민들에게 휴식과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여 각자의 삶에 새로운 에너지를 얻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하며,정기적으로 개성과 감동을 주는 작품으로 전시를 진행하여 지역민들에게 사랑받는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고 싶다."고 말했다. 관람은 평일 오전10:00 ~ 19:00까지 이며 토요일과 일요일은17:00까지 관람할 수 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