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호 연수구청장, “가스 누출 방지책 조속히 마련해야” [금요저널]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지난 6일 오후 12시 35분경 E1 인천기지에서 발생한 액화석유가스 누출 사고 현장을 방문해 “가스 누출 사고를 막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재호 구청장은 지난 13일 오후 1시 E1 인천기지에서 인천기지장과의 면담을 갖고 “이번 사고 원인과 책임을 철저히 조사할 수 있도록 적극 참여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 구청장은 “가스 누출 사고 방지를 위해 LPG 공급 배관 정밀 점검 체계를 확립하고 주기적 관리강화와 누출 감지 센서 설치 확대, 실시간 감시 시스템 강화 등 전반적인 안전관리 대책을 강화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E1에서는 안전의 생활화와 사명감을 가지고 대처해 주길 바란다”며 “연수구 역시 구민의 안전과 안전 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현장점검은 구민들의 지속적인 불안감을 직접 확인하고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며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6일 오후 12시 35분경 E1 인천기지에서 근무 중이던 직원이 가스 배관에서 이상 징후를 발견하고 한국가스안전공사와 소방 등 관계부서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인력 60명과 27대의 장비를 현장에 투입해 추가 피해를 방지하고 안전조치를 취했다. 연수구와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연수구, 2025 을지연습 준비보고회 개최 [금요저널] 연수구는 지난 11일 구청 대상황실에서 오는 21일까지 시행되는 을지연습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을지연습 준비보고회’를 개최했다. 올해 을지연습은 오는 18일부터 4일간 실시되며 국가 비상사태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중요한 훈련으로 구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지역사회의 재난 대응 역량을 한층 더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을지연습의 전반적인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훈련의 주요 목표와 중점사항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부서 간 협력과 관계기관 간 유기적 대응체계 구축이 중점적으로 다뤄졌으며 충무계획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함께 진행되며 비상사태 대비 태세를 한층 강화했다. 구는 오는 18일 전시 전환절차 연습을 시작으로 △도상훈련, △전시 현안 과제 토의, △실제훈련, △민방위훈련 등을 실시하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국가 위기관리 및 총력 대응 능력을 점검한다. 올해는 주민 참여 훈련이 확대돼, 구청 내 홍보부스를 통해 방독면 착용법과 비상시 국민 행동 요령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며 선학종합사회복지관 방문해 재난 대피 및 응급처치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20일에는 연수구와 인천시가 공동 주관하는 실제훈련이 선학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훈련은 북한의 서해5도 기습 포격 도발 상황을 가정해 출도 주민 수용 및 구호 훈련을 하며 인천시교육청, 육군17사단, 공단소방서 연수경찰서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 등 12개 관계기관 150여명이 참여한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을지연습은 국가 비상 상황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필수적인 준비 과정”이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연수구의 재난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구민의 안전 확보를 빈틈없이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이번 훈련을 통해 얻은 결과와 피드백을 통해 재난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연수구청사전경(사진=연수구) [금요저널] 연수구는 지난 24일 송도국제도시 지역에서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불법 유동광고물 야간 일제 정비를 했다. 이번 점검은 차량과 보행자 통행량이 많은 상가 주변 및 상습 민원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현수막, 에어라이트, 입간판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했다. 또 도시 미관을 해치고 보행자의 시야를 방해해 안전에 위협이 되는 불법 광고물을 정비하고 사전 계도 조치를 통한 업주의 자진 철거 유도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한편 연수구는 불법 광고물에 대한 행정조치 및 강제 철거와 함께, 불법 광고물에 명시된 연락처로 반복적인 계도 전화를 자동으로 걸어 해당 번호를 무력화시키는 ‘자동경고발신시스템’을 도입, 운영하는 등 불법 광고물 억제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연수구 관계자는 “불법 광고물 단속·정비 활동을 더욱 집중해 올바른 광고 문화 정착을 통한 쾌적하고 안전한 송도국제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인천연수구청사전경(사진=연수구) [금요저널] 연수구는 불법행위로 인한 환경오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26일부터 이틀 동안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2025년 2분기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구는 지도·점검 업무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환경오염행위의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민간환경감시단 소속 주민들과 함께 6개 반을 편성해 분기별 합동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점검 내용은 △무허가 또는 미신고 시설 설치, △오염물질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부적정 운영, △비산먼지 억제시설 적정 운영, △폐기물 등 오염물질 적정 보관·처리, △기타 환경 관련법 준수 여부 등이다. 점검반은 지도·점검 시 환경 관련법 준수사항 등에 대한 교육 및 방지시설 운영 관련 기술지원을 병행할 예정으로 법 위반사업장에 대해서는 관련 규정에 따라 엄중히 조치할 방침이다. 연수구 관계자는 “주민과 함께하는 민·관 합동점검으로 지도·점검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구민들이 믿고 안심할 수 있는 환경오염 감시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연수한마음공원 도시공원위원회 통과 행정절차 순항 [금요저널] 연수구가 선학동 유휴지에 추진 중인 ‘연수한마음공원 조성사업’ 이 공원조성계획 수립을 위한 인천시 도시공원위원회 심의를 원안 수용으로 통과했다. ‘연수한마음공원 조성사업’은 구의 역점사업으로 선학동 216-3번지 8만 2천649㎡ 일원에 총사업비 644억원을 들여 체육·문화·여가 활동 등 생태 친화적 힐링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올해 10월 조성이 완료될 예정이다. 구는 지난해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뒤 지난 2월 GB관리계획 반영을 위한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조건부 가결’, 도시관리계획 결정을 위한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 원안 통과를 거쳐 이번 심의도 원안으로 통과했다. 연수구 관계자는 “구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지역 대표 자연생태공원 조성을 위해 남아있는 행정절차도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연수구, 제2차 지역사회보장 대표협의체 회의 개최 [금요저널] 연수구는 지난 20일 구청 대상황실에서 ‘2025년 제2차 지역사회보장 대표협의체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5기 지역사회보장계획 2025년 연차별 시행계획의 1차 모니터링 심의, △개청 30주년 기념 연수구 사회복지 변천사 사진전 추진계획 협조 요청 등이 진행됐다. 지난 2023년 제10기 위촉으로 구성된 대표협의체는 공동위원장 이재호, 최호영를 포함한 당연직 위원과 위촉직 위원 총 27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시행·변경 및 평가, 지역사회보장조사 및 지역사회보장지표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건의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이재호 구청장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민관협력 구심체로서 긴밀한 협력 기반을 통해 급변하는 복지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복지정책 수립에 선도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연수구, 예비 아빠 대상 ‘주수톡톡’ 문자서비스 운영 [금요저널] 연수구가 임신·출산 참여를 돕기 위한 비대면 모자 건강 지원 프로그램 ‘예비 아빠 주수톡톡’ 문자서비스를 이달부터 운영한다. 이번 서비스는 아빠가 임신 과정과 태아의 발달을 이해하고 태교 및 출산 준비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임신 주수에 따라 매주 1회 예비 아빠에게 맞춤형 정보를 문자로 제공한다. 12주부터 40주까지 전달되는 문자에는 △아기 성장 단계별 변화, △아내의 신체·정서적 변화, △예비 아빠를 위한 간단한 실천 팁과 공감 메시지 등 실질적인 정보가 담긴다. 연수구에 등록된 임신부의 배우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송도건강생활지원센터 또는 연수구보건소 모자보건실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임신 40주를 함께하는 예비 아빠의 따뜻한 동행을 응원하는 서비스”며 “앞으로도 가족 모두가 함께 임신과 출산을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연수구, 2025년 국가암검진 여름맞이 검진 이벤트 진행 [금요저널] 연수구가 이달 16일부터 8월 29일까지 2025년 국가암검진 수검자 100명을 대상으로 여름맞이 수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국가암검진 6개 중 해당하는 항목을 모두 검사받고 암검진 수검을 증명하는 검진확인서 또는 검진 결과지와 신분증을 지참해 연수구보건소 3층 건강증진과를 방문하면 된다. 올해 국가암검진 대상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통보한 홀수년도 출생자로 50세 이상의 경우 매년 대장암 검진 대상에 포함된다. 이번 여름맞이 검진 이벤트 관련 기타 자세한 사항은 연수구보건소 건강증진과 지역건강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연수구보건소 관계자는 “6대 암은 조기 발견 및 치료 시 90% 이상 완치가 가능하다”며 “연말이 되면 예약이 몰려 검진이 힘들 수 있어 빠른 시일 내 국가암검진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연수구, 구청 1층 송죽원에 인천 최초 ‘기부키오스크’ 설치 [금요저널] 연수구가 지난 20일 구청 1층 송죽원에서 ‘기부 키오스크 제막식’을 개최하고 인천 최초로 기부 키오스크 운영을 시작한다. 이날 제막식에는 이재호 구청장, 연수구의회 의장, E1 인천기지장,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연수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대표협의체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일상 속 쉽고 간편한 기부 및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을 내디뎠다. ‘기부 키오스크’는 원하는 금액을 선택한 후 신용·체크카드와 모바일페이를 통해 누구나 손쉽게 비대면으로 기부할 수 있는 전자 시스템으로 구는 E1의 후원을 받아 구청 1층 송죽원에 설치했다. ‘기부 키오스크’에는 세액공제를 위한 기부금 영수증 발급 신청도 가능하며 기부자가 동의하면 즉석에서 사진을 촬영해 기부증서와 함께 기부자 휴대전화로 전송하는 기능도 마련됐다. 모금된 성금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내 저소득 가구 및 위기 상황에 놓인 구민들을 위한 복지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기부 키오스크는 누구나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나눔의 매개체로 구민과 기업이 함께 만드는 지속 가능한 복지 모델이 될 것”이라며 “구청을 찾는 구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연수구는 앞으로도 다양한 민관 협력 복지사업을 통해 소외 없는 복지 공동체 실현에 앞장설 계획이다”고 전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연수구, 반려견순찰대 ‘연수지킴댕댕이’ 2기 출범 [금요저널] 연수구는 지난 20일 연수구 제2청사 대회의실에서 연수구 반려견순찰대 활동 선포식을 열고 2기 순찰대원을 공식 위촉했다. ‘연수지킴댕댕이’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일상적인 산책을 통해 우리 동네 구석구석을 살피며 생활 불편 사항을 점검하고 펫티켓을 홍보하는 등 순찰대의 모범적인 활동을 통해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올바른 반려 문화를 조성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해 인천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시작한 연수구 반려견순찰대는 올해 모집인원의 2배수가 지원하는 등 뜨거운 열기 속에 서류심사와 현장 심사를 거쳐 총 94팀을 위촉했다. 이날 행사는 신규 대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후 연수경찰서의 범죄예방 교육, 연수구자원봉사센터의 자원봉사 교육 등의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지난 7월 출범한 연수구 반려견순찰대는 현재 55개 팀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3천106여 회의 순찰을 진행해 112와 미추홀콜센터, 안전신문고 등 498건을 신고 접수하는 등 맹활약하고 있다. 특히 반려견순찰대 ‘짜파게티’ 대원이 혜윰공원 반려견 놀이터 인근에서 무더위에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발견해 골든타임을 확보했으며 ‘초코’ 대원은 얼굴과 손등에 피를 흘리고 있는 주취자를 발견해 경찰에 인계하는 등 지역 안전을 위한 든든한 지원자가 되고 있다. 올해는 순찰대원 활동을 다각화하기 위해 지역 내 범죄취약지역에서 합동 순찰, 펫티켓 홍보 캠페인 등을 추진하며 연말에는 성과공유회를 열어 활동 사례를 발표하고 우수 순찰대원에게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반려견순찰대는 단순한 안전 순찰을 넘어 건강한 반려 문화를 조성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사람과 반려견이 함께 존중하며 살아가는 연수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연수구, 보건복지부 장애인건강보건관리사업 평가 ‘우수’ [금요저널] 연수구가 보건복지부 주관 ‘2025년 장애인건강보건관리사업’ 평가에서 사업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 보건소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장애인건강보건관리사업평가’는 전국 보건소를 대상으로 전년도의 장애인 건강 보건 사업 추진 실적과 우수사례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이번 평가에서 연수구 송도건강생활지원센터의 ‘재활 새.신.발’ 이 차별화된 사업 운영으로 장애인 건강 증진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재활 새.신.발’은 장애인의 낙상 위험을 예방하고 인지 기능 향상을 위해 △민관 협력을 통한 대상자 모집, △상하지 및 체간 근력 강화 운동, △체간 유연성 증진 운동, △인지 자극 훈련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이다. 참여 대상자들의 낙상 위험도평가 60%, 동적 균형 능력평가 65%, 전산화 인지검사 70%, 인지검사 60% 향상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얻는 등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단순한 건강관리를 넘어 장애인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준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그 외에도 구는 △맞춤형 건강 보건관리 서비스,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 △지역 주민 장애 발생 예방 및 재활 운동 교실, △지역 자원 연계 및 통합서비스 제공 등 다각적인 사업 운영으로 통합적인 장애인건강보건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장애인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장애인 건강 보건관리 사업을 더욱 개선하고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연수구 조직개편, 구의회 제동에 ‘무산’ 위기 [금요저널] 연수구가 구의 조직 체계를 AI 등 디지털 기반의 행정으로 전환하고 공무원들의 인사 적체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추진 중인 조직개편안이 연수구의회의 반대로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 디지털 기반 행정 전환과 하위직 인사 적체 해소라는 명확한 목표에도 불구하고 제도 개선이 가로막히며 행정 대응력 약화와 공직사회 사기 저하가 우려된다. 20일 연수구에 따르면, 구의회 기획복지위원회는 지난 16일 제273회 정례회에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안'과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안'을 각각 부결했다. 구의회는 “조직개편의 방향성과 필요성에 대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지만, 정작 현장과 행정의 변화 속도를 고려하면 현실과 괴리가 크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연수구가 이번에 추진한 조직개편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행정 전반에 접목하고 주민 민원 대응력과 조직 유연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특히 싱크홀이나 지반침하 같은 안전사고에 대한 과학적 대응 역량을 높이고 장기간 정체된 하위직 인사 시스템을 개선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송도스마트도시국을 신설하고 일자리정책과와 스마트혁신과를 신설하는 등 6국 1단 2실, 32과의 조직을 7국 4실, 34과로 바꾸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추진 중이다. 구는 행정 환경이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단순한 서비스 제공을 넘어 사전 예측과 실시간 대응이 가능한 체계로 전환을 꾀하고 있다. 특히 AI 등 스마트 기술을 행정 전반에 접목해 문제를 조기에 감지하고 맞춤형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마련하기 위해 조직을 강화하는 방안도 담겼다. 송도국제도시 규모 확대에 따른 기능적 대응체계도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이번 조직개편을 담은 조례안이 통과되면, 그동안 주민들의 불편 사항으로 제기됐던 민원 업무 강화는 물론 체계적인 도시 관리가 가능해진다. 현재, 국제도시국은 1국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을 행정과, 일자리, 세무 업무 등을 포함한 송도행정지원국과, 스마트, 도시 관리, 생활 지원 업무를 수행하는 송도스마트도시국을 설치하는 등 송도국제도시의 위상에 걸맞은 조직을 갖추게 된다. 이번 조직개편은 단순한 기능 조정이나 인력 배치를 넘어, 인사체계 정상화를 통해 조직의 내적 활력을 회복하기 위한 인사 개편의 성격도 함께 포함하고 있다. 구는 그동안 정원 동결과 ‘기준인건비’라는 제약 탓에 공직자들의 승진과 직무 순환 기회가 제한할 수밖에 없었다. 그 결과 인사 적체에 따른 공무원들의 사기 저하는 물론 조직 전체의 역량이 약화하는 악순환이 지속됐다. 지난 2018년 2월 대비 2025년 1월 현재 정원은 251명 증가했지만, 하위직급의 비율은 개선되지 않아 저연차 공무원의 승진이 지연되고 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공정한 인사 기회를 통한 성과 보상 체계가 작동하기 어렵고 유능한 직원이나 저연차 공무원들의 승진 기회를 얻기 힘든 현실이 반복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는 결국 공직사회의 의욕 상실과 우수 인력의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구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구는 조직개편안이 통과되면 하위직 직원의 수를 조정해 승진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번 구의회의 조례안 부결로 자연재해에 대한 과학적 대응은 물론 송도국제도시의 체계적인 조직 관리, 하위직 공무원들의 승진 기회 제공 등의 정책이 무산될 위기에 처한 것이다. 구는 조직개편안의 필요성과 기대 효과를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구의회와의 소통을 통해 조직개편의 당위성을 알리는 등 적극적인 설득 작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재호 구청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직급 상향과 인사 순환 체계 회복을 통해, 정당한 평가와 합당한 보상이 이루어지는 건강한 인사 환경 조성의 전환점을 만들기 위해 마련했다”며 “이번 조직개편이 반영되지 않는다면 송도국제도시 대민행정 대응 역량의 감퇴로 이어져 송도 지역 행정서비스 품질 저하는 물론, 이로 인한 주민 불편의 가중 또한 충분히 예견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제라도 구의회는 구가 제출한 조직개편안에 대한 심도 있는 숙의를 통해 조례안을 통과시켜 주시길 바란다”며 “필요하다면 구민들은 물론 구의원들과의 소통의 시간을 갖고 조직개편의 정당성과 당위성을 말씀드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