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6℃
7℃
5℃
8℃
6℃
5℃
7℃
7℃
8℃
0℃
8℃
8℃
6℃
8℃
7℃
4℃
3℃
8℃
6℃
7℃
12℃
7℃
7℃
6℃
6℃
부개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룰루랄라 신나는 케이크 만들기’행사 진행 (부평구 제공) [금요저널] 부평구 부개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8일 저소득가구 청소년 15명을 대상으로‘룰루랄라 신나는 케이크 만들기’행사를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온세계비전공동체의 후원을 받아 저소득가정 청소년들에게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참여 청소년들은 직접 케이크 시트에 생크림을 바르고, 레터링, 장식 등으로 나만의 개성 있는 케이크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완성된 케이크는 참여 청소년들에게 선물로 증정됐다.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대상자는 “나만의 케이크를 만들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져 재밌고 행복했다”며 “직접 만든 케이크를 가족과 함께 맛있게 먹을 생각에 뿌듯하고 기쁘다”고 말했다.박병관 민간위원장은 “이번 행사가 청소년들이 성취감을 느끼고 소중한 추억으로 기억되었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즐거운 체험거리로 청소년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박미숙 부개2동장은 “관내 청소년을 위해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신 협의체 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주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복지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평구, 군용철로 주변 환경개선사업 준공식 개최 (부평구 제공) [금요저널] 부평구는 지난 8일 부개동 371번지 군용철로 구간에서 ‘군용철로 주변 환경개선사업’준공식을 개최했다.이 사업은 오랜 시간 방치돼 있던 부개1동 군용철로 777m 구간에 사업비 25억원을 투입해 산책로와 휴게쉼터 조성, 수목 식재, 포토존과 경관조명 등을 설치하는 내용으로 짜여져 있다.지역단절 해소, 군부대 주변의 낙후된 원도심 활성화라는 목표로 추진돼 왔다.부개1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기도 하다.이번 사업으로 애물단지였던 군용철로는 주민 휴식 공간이자 남녀노소 누구나 걷기 좋은 지역으로 탈바꿈했다.목제데크 산책로․연결계단 등을 설치해 지역 단절을 해소했고, 초화정원․기차모형 토피어리 포토존 조성․경관조명 등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됐다.이 밖에도 부개1동 철길 장미축제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미정원, 안전을 위한 경관옹벽, 목재 울타리 등이 설치됐다.앞서 구는 지난 2023년부터 두 차례의 주민설명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했고, 지난해 12월에는 인천시․국방부와의 철도 부지 공동 활용 협약을 체결했다.공사는 올해 3월부터 이달까지 진행됐다.차준택 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지역 발전과 함께 깨끗하고 살기 좋은 부평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주민께서 안전하고 편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잘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문화도시부평, 우리 동네 문화놀이터 시민거점공간 ‘문화공간 시소’ 문 열어 [금요저널] 부평구문화도시센터는 17일 인천테크노밸리 U1센터4층에서 ‘문화공간 시소’ 개소식을 진행했다. ‘문화공간 시소’는 생활 속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는 복합 문화예술 공간으로 지역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 ‘시소’라는 명칭은 지난 4월부터 약 두 달간에 걸쳐 진행된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시민과 소통하다, 시민의 소리를 듣다’의 줄임말이다. 혼자서는 어렵고 둘이 함께해야만 가능한 놀이터의 시소처럼 시민과 문화재단, 부평구가 함께 문화공간을 만들어 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소는 지역 문화기획자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시소공작소’ 문화도시 활동 주체인 문화두레시민회의 모임과 문화예술 트렌드에 따른 체험 프로그램이 있는 ‘시소마루1·2’ 친구와 함께 휴식을 취하고 소통할 수 있는 ‘시소뜰’로 구성됐다.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운영하며 일·월요일 및 공휴일은 휴무다. 이날 개소식에는 차준택 구청장과 문화도시조성사업 공모사업에 참여하는 부평구민, 지역문화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지역예술가 등이 참석했다. 차준택 구청장은 “문화공간 시소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시민 및 지역 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들도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길 바란다”며 “‘너와 나의 목소리로 채워지는 문화도시부평’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by 정준택 연합취재본부부평구 드림스타트, 영유아 부모교육 ‘우리 아이 첫 성교육’ 진행 [금요저널] 부평구드림스타트는 최근 영유아 자녀를 둔 취약계층 양육자 25명을 대상으로 ‘우리 아이 첫 성교육’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경기대학교 원격교육원 이화윤 교수가 맡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아동의 발달과정에 따른 성적 특징과 그에 맞는 성교육의 접근법을 배우고 성폭력 예방 교육을 들었다. 구는 양육자와 자녀가 건강하고 행복한 성문화를 이해해 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아이의 성교육이 조심스러웠는데, 이번 교육으로 적절한 성교육 시기와 올바른 교육 방법을 자세히 배울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양육자는 “평소 성교육의 필요성은 알고 있었으나 어떻게 교육을 해야 할 지 막막했는데, 다양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드림스타트는 아동의 변화하는 성장주기에 따른 양육자들의 욕구를 반영해 다양한 주제의 부모교육으로 질 높은 강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by 정준택 연합취재본부부평구, 산곡남초교~장고개간 도로개설공사 준공 [금요저널] 부평구는 16일 산곡동 산곡남초교~장고개간 도로개설공사를 마쳤다. 이번 공사는 산곡남초등학교와 산곡여자중학교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하기 위해 진행했다. 공사는 시에서 추진하는 장고개 도로 개설공사 시기에 맞춰 산곡남초등학교부터 장고개간 도로 약 115m 구간을 대상으로 보도 폭을 양쪽으로 2m, 차도 폭은 기존 6m에서 8m로 각각 확장했다. 또한 해당 구간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해 어린이보호구역을 재정비했으며 보행자 안전을 위해 차도와 보도 사이에 안전펜스를 설치했다. 이에 앞서 구는 7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2019년 토지분할측량, 지형현황측량을 진행했으며 2년에 걸쳐 토지 및 지장물에 대한 보상을 완료한 뒤 올해 4월부터 도로개설공사를 시행했다. 차준택 구청장은 “이번 공사를 통해 지역주민의 통행불편이 해소되고 도로 기능이 향상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간 균형발전과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 도로개설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by 정준택 연합취재본부부평구, 청렴구민감사관 본격 활동 시작 [금요저널] 부평구는 16일 청렴구민감사관의 올해 하반기 본격 감사 활동을 시작한다. 청렴구민감사관은 공직사회의 청렴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는 장치로 공직외부에서 참여하는 감사 제도다. 구는 지난 11일 구청 회의실에서 청렴구민감사관 회의를 열고 활동방향을 논의했다. 이들은 법령이나 제도를 보다 현실성 있게 개선하기 위해 위법·부당한 행정사항이나 공직자 부패행위를 신고하고 자체 감사에 따른 개선방안 등 수시로 구정발전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회의에서 구민감사관들은 감사 대상기관의 현황 파악과 함께 감사방법 및 감사기법에 대해 논의하며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구민감사관들은 올해 각 동 감사에 참석해 주민의 시각으로 행정을 들여다보고 의견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각종 불편사항 등 의견 창구의 적극적인 활용을 통해 수감 기관과 소통하며 빈틈없는 감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구민감사관이 구 행정을 잘 이해하도록 관련 자료를 제공하고 소통창구를 운영해 구민의 다양한 의견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by 정준택 연합취재본부부평구, 다문화 가정 아동 학습 코칭 사업 호응 [금요저널] #. 부평구 여성센터에서 처음 만난 A군은 사람들과 눈을 잘 마주치지 못했다. A군의 아버지는 한국계 중국인이고 어머니는 중국인이다. 구 육아코칭 활동가는 A군의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눈을 마주치며 대화를 시도했고 풍선 등을 활용한 놀이를 통해 관계를 형성했다. 한 줄, 한 줄 함께 책을 읽어가며 한국어 발음도 익혔다. 두 달이 지난 지금 A군은 활동가와 눈을 마주치며 받아쓰기 공부를 한다. 지금은 활동가에게 부모님의 나라에 대한 문화를 알려주기도 한다. #. 필리핀 어머니의 영향을 많이 받은 B군은 한국어 발음이 어눌했다. 활동가는 아이가 친구들과 잘 지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발음 교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천천히 책 읽기를 시도했다. 활동가의 정확한 발음을 따라할 수 있도록 책을 번갈아 읽고 녹음한 활동가의 목소리를 따라하도록 했다. 아울러 B군이 좋아하는 공룡 장난감을 갖고 숫자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덧셈과 뺄셈을 익히도록 했다. 부평구가 여성친화도시 조성 일환으로 추진하는 신규사업 ‘다행 학습코칭’이 대상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다행 학습코칭’은 초등학교 입학 전후의 다문화 가정 아동들이 학교생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학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는 학습코칭을 위해 지난 6월부터 부평구 여성센터에서 양성한 육아코칭활동가 중 학습지도 경험이 있는 활동가를 다문화 가족과 매칭했다. 이들은 주 2회 가정 방문을 통해 발음 교정 등 한글 교육과 정서적 지지를 위한 놀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 활동가의 역량강화를 위해 매월 워크숍에서 국가별 문화와 에티켓 등을 주제로 교육을 실시하고 가정별 학습코칭 사례 수집 및 노하우를 공유하며 지도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다행 학습코칭 사업을 통해 다문화 가정 취학 자녀의 학교 적응을 돕고 학부모 역할 수행의 어려움을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준택 구청장은 “다문화 가정의 지역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육아활동가의 역량 강화로 여성 일자리 확대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by 정준택 연합취재본부부평정신건강복지센터, 교내 자살위험군 발굴 위한 청소년 게이트키퍼 간담회 실시 [금요저널] 부평구부평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9일 센터 프로그램실에서 청소년 자살률 감소와 자살위험군 조기개입을 위한 청소년 게이트키퍼의 간담회를 실시했다. 부평정신건강복지센터는 자살예방교육을 이수한 지역 내 18개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청소년 게이트키퍼를 모집해 12명의 청소년을 선발했다. 청소년 게이트키퍼는 교내에서 자살 위험 청소년을 발견했을 때 센터 및 기관에 연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간담회는 조분선 상임팀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부평정신건강복지센터 소개와 게이트키퍼 사업안내, 청소년 게이트키퍼 위촉식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교내 활동 방법과 SNS 및 숏폼 콘텐츠를 활용한 홍보, 비대면 플랫폼을 활용한 원격상담, 익명성이 보장된 온라인 상담 등 자살예방상담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오승헌 부평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이번 청소년 게이트키퍼 모집과 간담회는 지역 내 청소년의 자살예방과 빠른 개입을 돕는 조기연계체계의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부평정신건강복지센터는 생애주기별 게이트키퍼 양성사업을 통해 부평구민의 자살예방 안전망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y 정준택 연합취재본부인천광역시_부평구청 [금요저널] 부평구 부평1동 통장자율회는 12일 말복을 맞아 지역 내 홀몸노인 및 저소득 가정 60곳에 삼계탕을 전달하는 ‘사랑의 복달임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통장자율회는 어려운 이웃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삼계탕을 준비해 거동이 불편한 노인 가정에 방문 전달했다. 통장들은 삼계탕 전달과 함께 이번 폭우로 인한 피해상황, 건강상태 등 노인들의 안부를 물으며 자연재해 발생 시 사고예방을 위한 행동요령과 부평구 열대야 안심숙소 등을 안내했다. 이영림 부평1동 통장자율회장은 “이번 나눔 행사를 준비하며 통장자율회도 더불어 행복이 두 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살피며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우영숙 부평1동장은 “올여름 무더위와 함께 지난주 연일 내린 폭우로 몸과 마음이 지쳐있을 이웃들이 이번 복달임 행사를 통해 기운을 북돋길 바란다”며 “행사를 준비해준 통장자율회에 감사하고 여름철 폭염 및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이 없도록 더욱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by 정준택 연합취재본부삼산2동, 주민자치회로부터 추석 이웃사랑나눔 성금 100만원 전달받아 [금요저널] 부평구삼산2동은 지난 11일 동 주민자치회로부터 추석 이웃사랑 나눔 성금 100만원을 전달받았다. 주민자치회는 매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을 기탁하는 등 이웃사랑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으며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는 지역 내 방역 및 환경정비를 실시해 ‘함께 사는 우리 동네’ 조성에 힘쓰고 있다. 김종선 삼산2동 주민자치회장은 “주민자치회가 마련한 성금이 코로나19 상황에서 소외된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나눔과 봉사활동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강인숙 삼산2동장은 “매년 이웃사랑 나눔에 적극 동참해 준 주민자치회에 깊이 감사하다”며 “성금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달 할 것”이라고 말했다.
by 정준택 연합취재본부인천광역시_부평구청 [금요저널] 부평구는 12일 부평아트센터에서 부평구 주니어보드 30명이 참석해 ‘2022년 부평구 주니어보드 발대식’을 진행했다. 부평구 주니어보드는 직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하고 구정에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등 혁신적이고 적극적인 조직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MZ세대공무원 21개 부서 총 30명의 직원들이 참여해 3개 팀으로 나눠 활동할 예정이다. 이들은 발대식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회원 간 온라인 커뮤니티중심의 활동과 월 1회 정기 모임을 통해 조직문화 개선 및 구민들이 체감하고 공무원이 변화하는 부평혁신 추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차준택 구청장은 “구의 발전을 위해 적극 참여한 젊은 직원들이 참신하고 실천 가능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소통과 혁신의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며 “부평구 주니어보드의 의견들이 구정 운영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by 정준택 연합취재본부인천광역시_부평구청 [금요저널] 부평구부평역사박물관이 소장한 일제강점기 인천육군조병창과 산곡동 영단주택 유물의 문화재 등록이 가시화되고 있다. 12일 부평구에 따르면 인천시는 최근 부평구가 신청한 조병창과 영단주택 유물의 가치를 인정해 ‘등록문화재 등록 예고’를 공고했다. 시는 30일간의 예고 기간을 거친 후 인천시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통해 문화재 등록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에 앞서 부평구는 부평역사박물관이 소장 중인 조병창 관련 유물 7건 10점과 산곡동 영단주택 관련 유물 3건 3점을 지역사적 의미와 문화재적 가치가 있다고 판단해 인천시에 등록문화재 지정을 신청했다. 시의 등록문화재 지정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일제강점기 조병창의 강제동원 실상이나 조병창 노동자들의 거주지였던 영단주택의 변천사를 보다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인천육군조병창은 1941년 일본이 아시아-태평양전쟁의 군수 물자 보급을 위해 부평에 만든 대규모 무기제조 공장이다. 일본이 한반도에 유일하게 건설한 조병창으로 부평에는 조병창 본부와 제1제조소가 세워졌으며 평양에 있던 병기제조소를 제2제조소로 예하에 뒀다. 1940년대 초반, 조병창이 들어선 부평은 ‘남선 최대의 군수 공장’이라 평가받았다. 조병창뿐 아니라 조병창의 하청공장들이 조병창 주위로 속속들이 들어섰기 때문이었다. 부평은 일본 육군이 부지 확보에 용이한 지역이었고 아울러 조병창이 들어서기에 적합한 지형적 특징과 교통의 이점을 가지고 있었다. 일본 육군은 기존 사격연습장으로 활동하던 부평연습장 부지 70만 8천 평을 조병창 부지로 수용해 대규모 부지를 신속히 확보할 수 있었으며 추가로 부평연습장 주변 부지 43만 평을 매수했다. 이곳은 넓은 평야에 산으로 둘러싸인 지형적 특징으로 미군의 공습을 피할 수 있었고 부평역으로부터 조병창 내부까지 이어지는 철도를 부설해 원료와 생산물을 효과적으로 운반할 수 있었다. 서울과 가까워 노동력 확보에도 이점이 있었다. 조병창 운영과 강제동원 관련 유물이번 ‘일제강점기 인천육군조병창 관련 유물’로 등록 예고된 유물은 조병창 발행 서류 2점 조병창 제조 총검 3점 조병창 제작 군용 탄입대 1점 평양제조소 제작 군용 탄입대 1점 조병창 기능자양성소 수첩 1점 조병창 기능자양성소 훈련생이 쓴 엽서 1점 조병창 기능자양성소 견습공 졸업증서 1점 등이다. 해당 자료들은 조병창의 부지 확보와 운영, 군수품 생산, 강제동원 실태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당시 일본은 철수하는 과정에서 대부분의 군수품들을 폐기해 현재까지 전해지는 자료는 극히 드물다. 특히 기능자양성소 관련 유물들은 조병창에서 벌어진 강제동원의 실상을 보여주는 역사적인 증거 자료이기에, 학계에서는 앞으로의 관련 연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평 산곡동 영단주택 관련 유물’로 등록 예고된 유물은 산곡동 영단주택 분양계약증서 1점 산곡동 영단주택 토지불하계약서 1점 산곡동 영단주택 등기권리증 1점 등이다. 이번 자료는 조병창 노동자들이 거주하던 산곡동 영단주택이 해방 이후 국가 소유에서 민간으로 넘어가는 과정을 살필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재개발이 예고돼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산곡동 영단주택의 변천사를 뒷받침할 수 있는 소중한 자료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조선주택영단이 대한주택영단으로 변해가는 과정 속에 기존 주택을 민간에 불하한 증거가 되기에 우리나라 주택사 연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제강점기 부평은 일제에 의해 군수 기지로 개발되고 많은 조선인들이 강제 동원돼 노역에 시달렸던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이번 문화재 등록 예고는 부평역사박물관에서 그동안 지역사 연구와 전시물 확보 차원에서 수집해온 유물의 역사적 가치를 시 차원에서 공인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문화재 등록 신청을 진행한 김영헌 부평역사박물관 학예연구사는 “박물관에서 그동안 수집한 부평 지역 유물을 시 문화재로 등재하는 일을 추진하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문화재 등록이 완료되고 더욱 많은 관람객이 박물관을 찾아 지역의 역사를 품은 유물을 관람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차준택 구청장은 “이번 문화재 등록을 통해 지역의 아픈 역사가 미래를 위한 희망의 역사문화 자산으로 자리 잡는 기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부평만이 지닌 역사문화유산을 발굴하고 보존해 지역의 가치를 높이고 정체성을 바로 세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재 등록 예고가 된 유물들은 현재 부평역사박물관 2층 부평역사실에서 전시하고 있으며 관람객들은 실물로 확인할 수 있다.
by 정준택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