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 행궁동 북지터에 가을 정취 담은 ‘호박 포토존’ 조성…11월 15일까지 운영 [금요저널] 수원특례시는 행궁동 105-8 일원 ‘북지터’에 가을철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호박 포토존’을 조성했다. 올해 봄부터 수선화, 버들마편초 등 계절초화를 심어 조성한 북지터 일원에 포토존을 마련됐다. 호박을 활용한 다양한 조형물과 장식으로 가을 분위기를 만들었다. 11월 15일까지 포토존을 운영할 계획이다. 전시 종료 후에는 대왕호박 씨앗을 시민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매년 계절초화를 심어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수원화성 북지터에서 호박 포토존을 운영하고 대왕호박 씨앗을 시민들에게 나누고 있다”며 “시민들이 풍성한 가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앞줄 오른쪽 2번째)과 2차 수원기업새빛펀드 운용사 관계자들이 함께하고 있다. [금요저널] 수원 기업의 성장을 이끌 ‘2차 수원기업새빛펀드’ 가 출시된다. 수원특례시는 20일 시청 상황실에서 2차 수원기업새빛펀드를 운용할 8개 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약속했다. 2차 수원기업새빛펀드 운용사는 창업초기 분야 ㈜에스제이투자파트너스, 소재부품장비 분야 ㈜에스브이인베스트먼트, 바이오 분야 비엔에이치인베스트먼트, 초격차 분야 ㈜아이비케이벤처투자·에스비아이인베스트먼트㈜, 창업초기 분야 ㈜탭엔젤파트너스·㈜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벤처스퀘어다. 수원시와 8개 운용사는 투자 유치와 기업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유기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수원시는 약정 출자금을 벤처투자조합에 출자하고 운용사는 의무투자금액 이상을 수원 기업에 투자한다. 수원 기업 의무투자 약정액은 265억원이다. 또 △우수기업 발굴·투자 연계 △피칭 교육, 엑셀러레이팅, 밋업 등 기업 컨설팅 △기업 콘퍼런스, IR, 창업 오디션 등 행사, 우수기업 심사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8개 운용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1차 수원기업새빛펀드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투자가 필요한 많은 기업이 혜택을 받았다”며 “수원기업새빛펀드가 수원을 넘어 대한민국 경제가 발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여러분과 함께 수원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수원기업새빛펀드는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벤처·창업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하는 펀드이다. 2023년 11월 출시된 1차 수원기업새빛펀드는 3149억원이 조성됐고 수원 기업 투자액은 315억 4000만원에 달했다.
수원특례시의회, 제370회 임시회 일정 마무리 [금요저널] 수원특례시의회는 7일 제2차 본회의를 마지막으로 지난달 25일부터 14일간 진행한 제370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제2차 본회의에서는 2022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한 조례안 등 31개의 안건을 의결했다. 의결된 안건 중 의원발의 조례안은 수원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수원시 미술관 관리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수원시 청소년재단 설립·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수원시 푸른숲 책뜰 운영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수원시 주차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5건이며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제1회 추경예산안은 당초 3조 3,597억원에서 12건의 사업비 52억 7801만원 삭감 및 2건의 사업 1억 5천만원 증액 조정돼 수정 의결됐다. 윤경선 의원의 상임위를 변경하는 사·보임 건은 가결 처리되어 문화체육교육위원회에서 복지안전위원회로 변경됐다. 이날 5분 자유발언에는 윤경선 의원, 조문경 의원과 배지환 의원이 나섰다. 윤경선 의원은 거동이 불편한 교통약자의 편의를 위한 행정복지센터 엘리베이터 설치, 개발제한구역 내 농민들의 안전·보건을 위한 편의시설 및 서수원지역에 로컬푸드 직거래 매장 건립 등을 요구했다. 조문경 의원은 지난 8월 집중호우로 인해 여실히 드러난 서호천·영화천 정비사업의 문제점을 언급하며 서호천·영화천이 도심 속 안전하고 쾌적한 휴식공간으로서 거듭날 수 있도록 근본적인 개선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배지환 의원은 영통구 新 복합청사 관련 예산을 수원시 2023~2027년도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반영할 것을 수원시 집행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윤경선 수원특례시의회 의원, “수원시 행정복지센터 승강기 전수 설치 및 개발제한구역 내 주민 지원 방안 수립 촉구” [금요저널] 수원특례시의회 윤경선 의원은 7일 제37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대에 올라 수원시 행정복지센터 승강기 전수 설치 및 개발제한구역 내 주민 지원 방안 수립을 촉구했다. 윤 의원은 “엘리베이터 미설치로 행정복지센터를 이용할 수 없는 교통약자의 소외감과 개발제한구역에 대한 각종 규제로 고통받고 있는 농민의 어려움을 전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수원시 관내 44곳의 행정복지센터 중 13곳이 엘리베이터가 없다”며 “행정복지센터는 문화 소외지역 주민들이 가장 가까운 곳에서 문화와 복지를 체감할 수 있는 장소로 모든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엘리베이터가 없다면 휠체어나 목발을 이용해야 하는 장애인, 거동이 불편한 노인, 유모차를 이용하는 보호자와 영유아는 이용에 불편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의원은 “당장 이전이나 신축 계획이 없는 행정복지센터부터 엘리베이터 설치 계획을 수립할 것”을 요청하고 “주변에 행정복지센터 외에는 문화시설이 전무한 입북동 등에 2023년 우선 설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윤 의원은 “개발제한구역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주민들은 각종 과도한 규제로 밥을 해먹기도, 씻기도, 생리현상을 해결하기도 어렵다”며 “국민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만든 제도가 오히려 농민들의 기본권을 제한하고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윤 의원은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제16조제2항에 따라 개발제한구역 주민들이 마을공동으로 이용하는 사업에 대해서는 국가가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있다”며 “개발제한구역 내 농민들의 안전·보건을 위한 편의시설, 소비자도 살리고 농민도 살리는 로컬푸드 직거래 매장을 수원의 마지막 남은 농업지역인 서수원에 건립해 달라”고 덧붙이며 5분 발언을 마쳤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신명나는 전통예술 공원을 품다, 공원에서 즐기는 수원시립공연단의 무대 [금요저널] 수원시립공연단이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기획공연 공원예술제 ‘Park For The Arts 야夜, 공원에서 놀자~’를 개최한다. 수원시립공연단의 기획공연 공원예술제 ‘Park For The Arts 야夜, 공원에서 놀자~’는 미디어아트와 스트릿댄스, 퓨전국악, 무예24기와 넌버벌 퍼포먼스 등 전통과 현대가 결합한 퍼포먼스로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선보이는 첫 공연이다. 본 행사를 기획한 수원시립공연단 관계자는 “휴식 공간이었던 공원에 문화예술로 활기를 불어넣고 특히나 코로나19로 인해 단절된 마을 공동체를 회복하려면 공원을 활용한 문화행사가 작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시립공연단은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매년 각 구의 대표 공원을 순회하며 더 적극적으로 지역 시민들 안으로 들어갈 계획”이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수원시립공연단 공원예술제 ‘Park For The Arts 야夜, 공원에서 놀자~’는 오후 6시 50분부터 30분 동안 수원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설 무대가 없어 힘들어하는 예술가들과 아마추어팀의 식전 공연으로 공원예술제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본 공연으로는 화려한 미디어아트를 배경으로 춘향가, 심청가, 수궁가 등 우리가 알고 있는 고전 판소리를 현대적으로 신나게 재해석한 퓨전 국악과 비보이 등이 어우러지는 신명나는 1부와 지난 3월 수원SK아트리움에서 초연을 펼쳐 많은 시민의 사랑을 받았던 무예24기 소재의 코믹 넌버벌 퍼포먼스 ‘호위무사’ 무대가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 눈여겨볼 만한 장면은 ‘난감하네~~~’로 유명한 국악인 김나니와 떠오르는 신세대 소리꾼 이봉근, 그리고 커먼그라운드 등 뛰어난 국악 아티스트들이 출연을 준비하고 있어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또한 2부 ‘호위무사’는 지난 5월 수원연극축제에도 초청되어 야외무대에서의 흥행을 확인한 코믹 넌버벌 퍼포먼스로 무예비급서를 통해 우연히 무예 고수가 된 환관 이태백이 왕의 비밀 호위무사가 되기 위해 펼쳐지는 코믹한 스토리로 무예24기시범단의 수준 높은 무예 액션으로 깊어가는 가을 저녁, 음악당을 찾은 시민들에게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수원시립공연단 구태환 예술감독은 “전통예술에 현대적 감각과 무대기술을 응용·융합해 남녀노소 많은 세대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코로나19라는 긴 터널을 지나고 있는 시민들에게 무대와 자연이 어우러지는 공원에서 위로와 재충전의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수원시립공연단 기획공연 공원예술제 ‘Park For The Arts 야夜, 공원에서 놀자~’는 9월 16일 금요일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쾌적한 공연 관람을 위해 개인 돗자리 지참을 권장한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수원시 선경도서관에서 아름다운 전통 한복 감상하세요 [금요저널] 수원시 선경도서관이 배성주 작가의 전통 한복 전시회 ‘꼬까옷’을 29일까지 도서관 1층 로비에서 개최한다. 배성주 작가의 전통 한복 작품 삼색동 저고리·치마 사규삼 백조각 저고리 풍차바지 배냇저고리 등 40여 점을 전시한다. 침선 명인으로 평가받는 배성주 작가는 ‘한국궁중복식연구원’ 등 문화 단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수원을 비롯한 경기 지역에서 전통 한복 개인전·단체전 등을 개최하며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회는 도서관 운영 시간에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수원시 도서관사업소 관계자는 “전통 한복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시민에게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시회를 마련했다”며 “선경도서관에서 책과 전시회를 감상하며 마음이 풍성한 가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 수산물 10종 방사능 안전성 검사… 모두 ‘적합’ [금요저널]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이 유통되는 수산물 10종을 대상으로 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지난 8월 30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농수산물안전성검사소에 수산물 10종에 대한 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의뢰했다. 수산물 방사능 안전성 검사는 요오드, 세슘과 같은 방사능 물질이 해당 수산물에 기준치 이상 검출되는지 여부를 검사하는 것이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일 “10종 모두 안전하다”고 통보했다. 농수산물도매시장은 2014년 1월부터 지금까지 36회에 걸쳐 유통 수산물 315건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했고 모두 적합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올해 2월 방사능 검사, 5월 중금속 검사에서도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과 관계자는 “시민의 먹거리 안전 관리를 철저하게 하겠다”며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유통되는 모든 농수산물을 점검해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시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수원시청 [금요저널] 수원시가 도시공원 조성 사업의 품질을 높이고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도시공원을 조성하기 위한 ‘수원시 도시공원 조성 지침’을 마련해 지난 8월 31일 고시했다. 수원시 도시공원 조성 지침은 도시공원 계획·설계·시공 품질을 높여서 최상의 공원 서비스 제공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공원 계획·설계 수요자 중심의 공원 이용 환경 조성 등을 목표로 한다. 적용 대상은 ‘민간 개발 등에 따른 무상귀속 예정 도시공원’, ‘도시공원 재정비 사업’, ‘수원시 자체 사업으로 조성하는 도시공원’ 등이다. 지침에 따라 도시공원을 조성할 때 ‘공원 총괄기획가’를 도입하고 유지관리비와 생태성을 고려한 도시숲 공원을 계획해 조성해야 한다.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도시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질 높은 토양 기반을 조성해 지속 가능성 확보 폭염·도시열섬 등에 대응하기 위한 숲 공간 디자인 가뭄 대비 공원 관리 용수 확보 친환경 에너지 시설 도입 등 지침도 고려해야 한다. 수원시는 이번 지침이 도시공원 조성 사업 현장에 적용되도록 도시공원 조성 계획·실시계획·인가 단계 등에서 ‘수원시 도시공원 조성 지침’ 반영 여부를 철저하게 점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도시공원 조성에 관한 명확한 설계 기준을 사업 시행자에게 제시해 이용자가 만족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도시공원을 확산해 나가겠다”며 “공원 계획 단계부터 수원시만의 일괄된 지침을 적용해 도시공원의 품질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올 추석도 수원에서 알차게 보내세요” [금요저널] 둥근 보름달에 모두의 안녕을 염원할 추석이 다가왔다. 아쉽게도 올해 역시 감염병 확산 우려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나와 가족, 이웃의 안전을 위해 가볍게 명절을 보내는 인내가 필요한 상황이다. 수원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연휴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수원화성은 남녀노소 누구나 명절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장소로 제격이다. 도심 한가운데서 아늑하고 아담한 옛 궁을 거닐며 고즈넉하면서도 활기찬 경험이 가능하다. 백미는 화성행궁이다. 연휴기간 내내 오전 9시부터 밤 9시30분까지 개방된다. 특히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 야간개장 달빛정담은 밤 궁궐을 산책하는 특별한 기회다. 선선해진 저녁 시간, 아늑한 조명 아래 돌담과 기와가 장식한 궁궐 내부를 산책하며 가족끼리 더욱 돈독한 이야기를 나누기 좋다. 입구 포토존에 마련된 커다란 보름달은 추석을 맞아 기념사진 찍기에도 제격이다. 만 7세 이상 어린이부터 만 65세 미만의 시민은 700~1500원의 관람료가 있지만 한복을 입고 오면 무료다. 낮 시간대 공연들도 다채로움을 더한다. 화성행궁 신풍루 앞에서 9~12일 오후 4시에는 추석을 맞아 특별공연 ‘온달’이 펼쳐진다. 수원지역에서 활동하는 전통예술인들이 인형극, 줄타기, 전통무용, 탈춤 등 매일 다른 공연의 재미를 선물한다. 무예24 시범공연은 연휴 기간 휴연하는 대신 11일에만 특별공연을 2회 진행할 예정이다. 연휴 기간 내내 수원화성은 무료로 상시 개방된다. 아름다운 경관으로 손꼽히는 방화수류정과 넓은 잔디밭이 마음도 너그럽게 해 주는 연무대, 팔달산 자락을 끼고 적당히 운동을 겸할 수 있는 서장대 등에서 여유를 즐기기 좋다. 하지만 화성행궁광장 등에 위치한 종합안내소와 각 지점별 해설사 안내소, 체험시설 등은 운영시간이 각기 다르며 추석 당일인 10일에는 운영되지 않으니 미리 확인해야 한다.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는 자연을 주제로 한 전시들이 진행 중이어서 예술 작품이 된 자연을 가까이서 접하는 기회를 만날 수 있다. 먼저 연휴 마지막날인 12일까지 진행되는 ‘먼 산을 머금고’는 수원 출신 박영복, 이선열, 권용택 작가가 그려낸 자연을 조명한 전시다. 출향 후 강원도 평창에서 오랜 시간 체류하며 자연을 소재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세 작가가 화폭에 담아 낸 일상의 소박한 풍경과 수려한 풍광이 관람객을 기다린다. 빛이 만개한 보름달, 푸른 겹겹의 석벽과 힘차게 휘감아 도는 강줄기 등 생명력 넘치는 자연의 풍광이 시민들을 기다린다. 또 2022 소장품 교류기획전 ‘우리가 마주한 찰나’는 수원시립미술관을 포함한 총 10곳의 국공립미술관 소장품을 전시하고 있다. 이건용, 김창열, 이배 등 국내 대표 작가 24인이 재현한 작품들은 ‘자연’과 ‘인간’, 내면과 예술에 관한 사유를 담은 ‘그 너머’를 마주하게 한다. 수원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두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관람 가능하며 마감 1시간 전인 오후 6시까지만 입장할 수 있다. 연휴 4일 중 추석 당일인 10일은 4천원의 입장요금을 받지 않는다. 연휴 마지막 날에는 특별한 공연도 준비돼 즐거움을 더한다. 12일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로비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료 공연이 펼쳐진다. 재즈와 국악의 퓨전밴드 ‘아름드리’의 연주가 기대를 모은다. 이와 함께 연휴 기간 휴관 없이 무료 운영되는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에서는 환경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현대미술 작가들과 함께하는 교육전시 ‘휘릭, 뒹굴~ 탁’이 12일까지 열리고 있으니 일정과 참여 가능 여부를 확인하면 좋다. 고향 방문이나 여행을 떠나지 않고 집에서 안전하게 연휴를 즐기는 시민들이라면 그 아쉬움을 박물관에서 달랠 기회가 있다. 추석 연휴 기간 수원시가 운영하는 3개 박물관 모두 무료 개방되니 운영시간 중 적당한 시간을 골라 방문하면 된다. 수원박물관에서는 테마전 ‘수원지역의 개발과 보존’이 추석 연휴 마지막 날까지 진행된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고향을 찾지 못하는 신도시 주민들이 수원에서 먼저 살았던 사람들의 흔적을 만날 수 있다. 광교지구와 호매실지구 등 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진행된 유적조사를 통해 발굴된 수원지역의 유물 100여점이 전시돼 있다. 광교에서 발굴된 통일신라시대 토기, 조선시대 전주이씨 이만화 묘지명·묘지함, 호매실에서 발굴한 청동기시대 돌칼과 골아가리토기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16세기 양반가 여인의 온전한 복식으로 학계의 주목을 받았던 국가민속문화재도 만날 수 있다. 오산 가장지구 일반산업단지 조성이 추진되던 2007~2011년 발굴된 후 국가민속문화재 제300호로 지정된 유물들이다. 조선시대 청동거울, 저고리, 자수바늘꽂이 등 수원박물관이 보관·관리 중인 주요 국가귀속유물을 볼 수 있다. 수원광교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테마전 ‘근대관광, 금강산을 열다’는 여행을 가지 못한 시민들이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전시다. 독도박물관 초대 관장을 역임한 수원 출신 故 사운 이종학 선생이 수원시에 기증한 유물 중 금강산 관련 자료가 엄선돼 있다. 조선시대 금강산 유람 관련 자료, 개화기 외국인들의 금강산 기행문, 일제강점기 금강산 관광 양상과 금강산 관광지 개발 관련 자료 등을 통해 과거 여행의 역사를 경험해 볼 수 있다. 수원시는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2022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추석 연휴 기간 건강 관리를 위해 급할 때 이용할 수 있는 병원을 알아둬야 한다. 수원시는 4개 구 보건소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또 24시간 운영되는 종합병원과 응급의료기관은 총 7곳이다. 무엇보다 가까운 비상진료기관 및 약국의 운영 시간을 확인해 두면 도움이 된다. 응급의료정보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일상생활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쓰레기는 9일과 12일에는 정상 수거하고 10일과 11일에 수거하지 않는다. 연휴가 시작되기 전까지 추석 물가 동향을 파악하고 성수품 중점관리 및 가격표시제와 원산지표시 등에 대한 지도점검도 마무리한다. 또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숙인 무료급식과 아동급식 등이 지원된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전국 3대 우시장‘수원 우시장’ 역사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 열린다 [금요저널] ‘전국 3대 우시장’으로 꼽혔던 ‘수원 우시장’ 역사를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수원 구 부국원’에 열린다. 수원 구 부국원은 6일부터 12월 27일까지 작은 전시 ‘수원 우시장’을 개최한다. 수원 우시장의 역사는 정조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정조대왕은 수원에 화성을 축성하고 신읍치를 건설한 후 수원을 성장시키기 위해 둔전을 만들고 농민들에게 소를 나눠줬다고 한다. 소가 점점 늘어나자 수원장에서 송아지가 거래되기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우시장이 형성됐다. 1905년 경부선이 개통되면서 소를 팔려는 남부 지방 사람들은 서울과 가깝고 솟값이 좋은 수원 우시장으로 몰려들었다. 북수동 우시장은 해방 이후 영화동 우시장으로 이전했다. 수원 우시장은 영화동 시기가 전성기였다. 수원 우시장은 서울로 반출되는 ‘고기소’가 모이는 ‘중개 시장’의 성격이 강했다. 수원 우시장은 우리나라 최대의 육류 소비시장인 서울과 인접해 크게 성장했다. 1970년대 후반 수원시 도심이 확장되면서 영화동 우시장은 곡반정동으로 밀려났다. 곡반정동 수원 우시장은 현대적인 시설을 갖춘 우시장으로 재탄생했지만 축산 유통 구조가 변화하면서 1980년대 이후 쇠퇴했다. 1996년 곡반정동 우시장이 폐쇄되며 수원 우시장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수원 우시장은 전국에서 ‘3대 우시장’이라 불릴 만큼 명성이 자자했다. 장날이면 수백 마리의 소와 사람이 모여들었다. 수원역에서 내린 소들은 소 여관인 ‘마방촌’으로 갔다. 상인들의 눈에 띄어야 잘 팔리기 때문에 소는 마방촌에서 단장하고 쉬다가 다음 날 아침 우시장으로 나왔다. 소의 거래는 ‘거간’이라고 불리는 중개인과 소 주인의 여러 차례 흥정을 거쳐 이뤄진다. 거래에는 거간, 소 장수와 소상인, ‘앞잡이’ 등 여러 명이 참여한다. 수원 우시장이 열리는 날에는 전국에서 모인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수원 우시장’ 전시는 수원 우시장의 역사 소를 사고파는 우시장 사람들 수원 마방촌 등으로 구성된다. ‘전국한우챔피온대회’를 재현한 포토존에서 사진도 촬영할 수 있다. 수원문화원은 수원 우시장 관련 자료를 체계적으로 조사·정리해 ‘수원 우시장’을 발간했는데, 이번 전시회에서 연구 성과를 공개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는 도시개발로 사라진 지역의 향토 역사 연구에 힘을 쏟고 있다”며 “많은 시민이 ‘수원 우시장’과 전시를 관람하며 옛 수원의 모습을 추억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일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 법정 공휴일은 휴관한다. 무료 관람이다. 주차 공간이 없어 대중교통을 이용하길 권한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이재준 수원특례시장, “긴장의 끈 놓지 말고 시민 안전 위해 최선 다해달라” [금요저널]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각 동의 주민 단체·협의회에 태풍 힌남노 관련 정보와 대처 방법을 신속하게 알리는 등 주민들이 태풍에 적절하게 대응하고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지원하라”고 당부했다. 5일 시청 재난 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 대비 준비 상황 보고회’를 주재한 이재준 시장은 “태풍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며 “공직자의 노력이 시민 안전을 지키는 데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또 “지난여름 두 차례 폭우로 침수 피해를 봤던 가구들이 또다시 피해를 보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비하라”며 “피해가 발생하면 곧바로 대응체계를 가동해 신속하게 복구하라”고 덧붙였다.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5일 오전 5시 기준으로 서귀포 남남서쪽 약 55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2㎞로 북상 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5~6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힌남노 영향권에 들고 전국에 100~300㎜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수원시는 지난 1일부터 대형 공사장 가림막·타워크레인·가설시설물, 종교시설, 공공체육시설, 배수구, 그늘막, 간판, 옥상조형물, 현수막 등 태풍 피해가 우려되는 모든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침수 우려지역, 하천 등은 지속해서 현장 점검하고 있다. 지난여름 침수 피해가 있었던 반지하 연립주택에는 양수기, 모래주머니 등 수방 자재를 배치했다. 광교산·칠보산 등산 코스는 임시 폐쇄했다. 수원시는 5일간판·옥상조형물 등의 결박 여부를 확인하고 침수 우려지역의 예찰을 강화한다. 위험 징후를 발견하면 응급조치한다. 경찰서와 협력해 침수 우려 지하차도는 사전 통제하고 기상·재난 상황을 알리는 메시지를 시민들에게 전송한다.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하며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대응한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간부 공무원, 전통시장 태풍 대비 태세 점검하고 먹을거리 구매해 복지시설에 기부 [금요저널]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조청식 수원시 제1부시장, 각 실·국장 등 간부 공무원들이 5일 관내 전통시장을 찾아가 제11호 태풍 힌남노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이재준 시장과 조청식 제1부시장, 실·국장 9명은 관내 11개 전통시장을 각각 방문해 현장을 점검한 후 온누리상품권으로 장을 봤다. 이재준 시장은 구매탄시장에서 제철 과일 고기류, 간식거리 등을 구매했고 조청식 제1부시장은 화서시장에서 장을 봤다. 이재준 시장은 상인들에게 “태풍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주시길 바란다”며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모든 공직자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준 시장은 구매탄시장 점검을 마친 후 아동양육시설 꿈을키우는집, 동광원을 잇따라 방문해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시장에서 산 먹을거리를 전달했다. 동광원 방문 후에는 지난여름 폭우로 침수피해를 봤던 화서동 주택가를 찾아가 태풍 대비 침수 방지 대책을 점검하고 집수리 현황을 확인했다. 수원시는 침수됐던 지역에 양수기와 모래주머니를 배치했고 만약에 대비해 임시 이재민 수용시설을 확보했다. 조청식 제1부시장과 실·국장 9명도 장을 본 후 에이블, 니도그룹홈, 아녜스의 집 등을 방문해 먹을거리를 전달했다. 한편 수원시는 이날 오후 구매탄시장에서 ‘추석 명절 물가안정 및 공정한 상거래 질서 확립을 위한 캠페인’을 펼쳤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