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주쌀 수매가 3천원 인상에 농민단체 “턱없이 부족” 강력 반발

  [여주시농업인단체협의회 농민들이 지난 23일 오후 여주시농협 RPC 정문 앞에서 대형 플래카드를 내걸고 쌀값 인상을 촉구하고 있다. 2025.10.23 /] 여주시농업인단체협의회 제공 여주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RPC)이 2025년산 ‘대왕님표 여주쌀’ 추곡 수매가격을 조곡 40㎏ 기준 8만8천원으로 결정하면서 농민들이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23일 오후 3시 여주시농협 RPC 2층 대회의실에서 신동민 RPC 대표와 이계관 농협 시지부장, 8개 지역농협 조합장이 참석한 이사회가 열렸다. 3시간30분의 격론 끝에 오후 6시30분께 3천원 인상안이 의결됐다. 이에 따라 품종별 수매가격은 조생종 히토메보래 8만8천원(전년 8만원), 중생종 진상 8만8천원(전년 8만5천원), 만생종 추청 8만원(전년 7만7천원)으로 확정됐다. 여주쌀 수매가는 2021년 9만원을 정점으로 2022년 동결, 2023년 5천원 인하(8만5천원), 2024년 재차 동결되어 왔다. 3년 전 9만원이었던 수매가가 이번에도 8만8천원에 그치자 농민들의 불만이 폭발했다. 이사회 직전인 오후 2시30분부터 여주농민회와 여주시농업인단체협의회 회원들은 RPC 광장에서 9만5천원 인상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농업인단체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비룟값, 농약값, 연료비, 인건비 등 모든 생산비용이 급등했고, 목도열병과 깨씨무늬병 확산으로 농가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올해 쌀값이 수확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운영위가 결정한 9만5천원 수매가를 미루는 것은 농민 조합원의 땀값을 훔치는 명백한 배신”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여주에 농협들은 전국에서 가장 싼 가격에 여주쌀을 판매해 농민에게 돌아가야 할 이익이 유통업자들에게 넘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동민 RPC 대표는 “쌀 소비 둔화와 쌀값 하락으로 최근 3년간 적자가 발생해 RPC와 각 농협이 경영난을 겪고 있다”며 “3시간 넘는 이사회에서 힘들게 도출된 결정을 존중해야 하며 재논의는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RPC는 지난해 이월결손금이 20억7천여만원에 달하고 최근 3년간 2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인근 지역은 이천시가 주력품종 ‘알찬미’를 3천원 인상한 8만3천원으로, 평택은 고시히카리를 3천원 인상한 8만4천원으로, 김포는 고시히카리를 6천360원 인상한 8만3천360원으로 각각 결정했다. ‘대왕님표 여주쌀’은 2025년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조사에서 농산물브랜드 부문 1위를 차지했으며, 여주통합RPC는 올해 4년 만에 조기 완판 성과를 거두며 소비자 신뢰를 회복했다. 한편 농업인단체협의회 관계자는 “농민회, 한농연, 지도자회 등 농단협 회원들이 27일 재집결해 대응책을 논의할 계획”이라며 “재결정만이 답”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스페인 안달루시아주 아르투로 베르날 관광부 장관과 만나 상호 교류협력 의지 표명

이상일 용인특레시장은 24일(현지시간) 스페인 세비야 시의 박람회장 피베스(FIBES)에서 열린 '관광 혁신 서밋(Tourism Innovation Summit) 2025' 폐막식에 참석했다.   이에 앞서 이 시장은 23일 밤 '알폰소 13세 호텔'에서 열린 '관광 혁신 시상식(Tourism Innovation Awards) 2025'에 참석해 ‘다양성과 포용성 우수상’을 받은 ‘TRU4all Travel Agency’에 상을 수여했다. [1-1. 24일 스페인 세비야 피베스에서 TIS 2025 폐막식 후 이상일 시장(왼쪽 둘째)이 아르투로 베르날 안달루시아 주 관광부 장관(오른쪽 둘째), 알베르트 플라나스 네벡스트 CEO(왼쪽 첫째), 미겔 안토니오 네벡스트 회장과 기념사] 이 시장은 폐회식 후 진행된 리셉션에서 'TIS 2025' 주관사인 네벡스트(NEBEXT)의 미겔 안토니오 회장, 알베르트 플라나스 최고경영책임자(CEO) 등 네벡스트 관계자들에게 네벡스트와 안달루시아 주정부, 세비야 시가 이번 행사의 '메인 데스티네이션(main destination)' 국가로 한국을 선정하고 한국의 대표 도시로 용인특례시를 선정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시장은 폐회식에서 아르투로 베르날 안달루시아주 관광부 장관과 만나 안달루시아 주와 주도인 세비야 시, 그리고 용인특례시가 이번 'TIS 2025'와 '용인-세비야 우호협약'을 계기로 상호 교류협력을 강화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아르투로 베르날 장관은 "스페인 안달루시아 주는 문화관광 분야세서 한국과 교류하고 협력하는 데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이 시장은 'TIS 2025'에서 단독 세션 진행괴 TV 인터뷰 등을 통해 용인의 관광자원과 역량을 소개했다. [1-2. 23일 밤 알폰소 13세 호텔_에서 이상일 시장이 ‘다양성과 포용성 우수상’ 수상자에게 시상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 시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용인 세 곳에서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따라 용인은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데, 오랜 역사를 지는 용인엔 문화유산과 관광자원도 매우 많다"며 "스페인 등 유럽 국가의 국민들이 한국을 방문할 때 서울 근교의 용인특례시도 방문해서 용인의 면모를 잘 살펴봐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 시장은 "용인은 1년에 내국인과 외국인 약 1200만 명이 찾는 곳"이라며 "에버랜드와 한국민속촌 뿐 아니라 처인성, 은이성지, 용인자연휴양림, 용인농촌테마파크, 호암미술관, 백남준 아트센터, 어린이 박물관, 한택식물원 등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관광자원이 있으니 방문해 보시기 바란다"고 했다. [1-3. 23일 밤 알폰소 13세 호텔_에서 이상일 시장이 ‘다양성과 포용성 우수상’ 수상자에게 시상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사흘 간의 행사 기간 동안 한국 기업을 포함해 세계 각국 기업의 부스 등 둘러보며 디지털 기술 혁신으로 변화하는 세계 관광의 트렌드 등을 살펴보고 용인과 네벡스트, 세비야 시 등과의 관광ㆍ문화 교류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22일 한국기업 부스 격려 방문을 시작으로 개막 환영행사에 참석해 네벡스트 측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으며, 욜란다 데 아길라르 안달루시아주 문화관광청장, 미겔 안토니오 네벡스트 회장, 알베르트 플라나스 네벡스트 CEO 등과 오찬을 함께했다.   이 시장은 이어 로사리오 산체스 스페인 산업관광부 장관, 호세 루이스 산스 세비야 시장, 아르투로 베르날 안달루시아 주 관광부 장관, 안토니오 카스타뇨 세비야 시 관광청장 등과 함께 TIS 2025 개막식에 참석했다.   이 시장은 이날 TIS 행사장 안의 세비야 시 부스에서 산스 시장과 용인-세비야 간 우호 협약을 체결했고, 이날 저녁 이태분 유럽한인총연합회 재외동포재단 상임이사, 조셉 조나스 코르테스 네벡스트 이사를 용인특례시 국제명예자문관으로 위촉했다.   이 시장은 'TIS 2025' 둘째 날인 23일 오전 TIS 주관사인 네벡스트의 요청으로 TV 방송 인터뷰를 통해 한국의 관광 트렌드, 용인의 관광 자원 등을 소개했다. 오후에는 ‘한국과 유럽의 가교’를 주제로 한 'TIS 2025' 세션에 단독 대담자로 나서 관광에 대한 한국인의 관점과 행동, 용인시의 관광정책과 자원, 잠재력 등에 대해 설명했다.

오산시, 자치법규 행정 전문성 강화를 위한 전직원 대상 실무 중심 교육실시

  ▲ 한국자치법규연구소 최인혜 소장이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자치법 전문성 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오산시 제공) 오산시는 지난 16일과 23일 양일간 시청 대회의실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자치법규 전문성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24일 전했다. 24일 오산시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자치분권 시대에 걸맞은 행정 전문성을 높이고, 조례 제·개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령 충돌과 행정 혼선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통해 법령에 기반한 책임 행정을 강화하고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행정체계를 확립할 방침이다. 교육은 한국자치법규연구소 최인혜 소장을 초청해 이틀간 진행됐다. 16일에는 ‘오산시 자치법규 입안 검토 및 개선방안’, 23일에는 ‘행정사무의 위탁제도 및 위탁조례·계약서 분석’을 주제로 실무 중심의 강의가 이어졌다. 특히 민간위탁 제도의 법적 근거와 절차, 사후관리의 중요성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명하고, 부서별로 자주 발생하는 조례 검토·계약 체결 과정의 문제점을 짚었다.  이를 통해 공무원들이 실무 현장에서 법적 리스크를 미리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최인혜 소장은 “자치법규가 불명확하거나 부적절하게 운영되면 행정 신뢰가 흔들릴 수 있다”며 “지속적인 법규 정비와 실무자 전문성 강화가 지방자치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오산시 관계자는 “자치법규는 정책 추진의 기준이자 시민의 권리를 보호하는 가장 기본적인 행정 도구”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법령 이해도를 높이고, 조례 정비와 법적 분쟁 예방에 적극 나서 시민이 신뢰하는 책임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정신질환 동료지원인 72명 양성…당사자 중심 회복지원 체계 마련

경기도가 정신질환 당사자가 자신의 회복경험을 바탕으로 동료를 돕는 ‘동료지원인’ 72명을 양성하고 당사자 중심 회복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경기도는 24일 수원 호텔리츠컨벤션에서 동료지원인’ 72명의 교육 수료를 축하하는 ‘경기도 동료지원인 피어나(Peer+I) 워크숍’을 열고 활동을 격려했다. 행사는 수료자 60명을 포함한 총 101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양성과정 추진 경과 영상 상영 ▲참여자 소감 및 성과 공유 ▲수료식 ▲힐링 프로그램 등이 진행됐다. 도는 정신질환 당사자의 회복을 촉진하고 지역사회 내 자립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25년 신규사업으로 정신질환 당사자 지원사업 ‘피어나’(Peer+I)를 추진하고 있다. [피어나워크숍+(1)] ‘동료지원인 양성과정’은 정신질환 당사자가 자신의 회복 경험을 바탕으로 동료를 돕기 위한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구성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를 수료한 ‘동료지원인’은 유사한 어려움을 겪는 당사자에게 상담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회복을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과정은 총 100시간으로, 이론교육(70시간)은 5월부터 7월까지 ▲정신건강 및 질환에 대한 이해 ▲정신장애인의 인권 및 권익옹호 ▲동료지원 상담 사례와 회복의 언어 ▲문서작성 및 컴퓨터 활용 ▲멘토링 등의 주제로 진행됐다. 현장실습(30시간)은 7월부터 9월까지 도내 소속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재활시설에서 실시됐다. [피어나워크숍+(2)] 수료자들은 경기도 동료지원인 ‘피어나(Peer+I)’ 1기로 위촉돼 동료지원인으로서의 공식 자격을 부여 받았으며, 앞으로 31개 시군에서 활동하게 된다. 이들은 동료 정신질환자의 회복과 자립을 지원하며 지역사회 회복 중심 정신건강체계 구축에 기여할 예정이다. 박인희 도 정신건강과장은 “동료지원 활동은 정신질환 당사자의 회복과 자립에 중요한 요소이며, 동료지원인은 이러한 활동에 꼭 필요한 자원”이라며 “동료지원인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당사자들이 서로를 지지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이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피어나(Peer+I)’는 경기도 동료지원인 브랜드명으로, 동료(Peer)와 나(I)를 합친 의미와 꽃이 피어나는 과정처럼 정신질환 당사자가 서로 함께 성장하고 회복한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More News

이전
다음
▲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