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도성박물관 광복 80주년 기획전시 '한양도성 훼철, 한양의 경계를 허물다' 개최 [금요저널] 서울역사박물관 분관인 한양도성박물관은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한양도성 훼철, 한양의 경계를 허물다’ 기획전시를 ’ 26년 3월 8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획전시는 ‘일본에 의한 한양도성 훼철’을 주제로 한양도성 훼철의 시작, 식민통치를 위한 도시계획, 한양도성 위에 세워진 시설물, 경계가 허물어진 한양으로 구성된다. 한양도성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새로운 도읍지 한양을 방어하기 위해 쌓은 성곽이다. 도성에는 8개의 성문과 2개의 수문이 있었으며 전체 길이는 약 18.6km에 달했다. 한양도성은 수도와 지방을 구분하는 물리적 경계이자 왕의 권위를 드러내는 상징물이었다. ‘성문, 두 팔을 잃다’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은 대한제국 내정에 본격적으로 간섭했고 한양도성은 일본의 침탈과 근대화가 맞물리며 훼철되기 시작했다. 1907년 일본의 압력으로 설치된 성벽처리위원회는 숭례문, 흥인지문, 오간수문, 소의문 부근의 성벽 철거를 결정했다. 1910년 한일 강제병합 이후 한양도성은 일본의 도시계획 사업과 식민통치 시설물 조성 등으로 훼손됐고 서울의 도시공간은 식민지 정책에 맞는 형태로 바뀌었다. ‘205원에 팔린 돈의문’ 1915년 돈의문은 도로 확장을 이유로 205원 헐값에 낙찰된 후 철거됐다. 일본은 한양의 도로를 정비하는 도시계획 사업의 일환으로 돈의문 일대 도로를 확장하기 위해 돈의문을 철거했다. 성문의 목재는 경매로 205원 50전에 팔리고 석재는 도로공사에 사용됐다. ‘경계가 허물어진 한양’ 일제강점기 근대화와 도시 정비라는 명목 아래 도성이 훼손되며 한양의 경계가 허물어졌다. 오백여 년 이어진 한양의 전통적 공간체계가 무너지고 서울은 식민 도시로 변화해 갔다. 한양도성 자리에 조선신궁, 경성운동장, 경성측후소 등의 식민통치 시설물과 대규모 주택지가 조성되며 해당 구간의 성벽이 철거됐다. 일본은 식민통치 정책에 따라 숭례문과 흥인지문 등은 보물로 지정하며 보존하는 한편 다른 성벽과 성문들은 관리 없이 방치되어 허물어졌다. 1928년 혜화문과 광희문의 문루는 노후로 인한 위험성과 경비 부족을 핑계로 헐렸다. ‘사라진 돈의문, 모형으로 복원’ 돈의문의 복원 모형을 공개해 관람객들이 사라진 성문의 형태와 구조를 살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돈의문 모형은 서울시의 ‘돈의문 복원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의 복원 도면, 근대기 돈의문 사진, 전문가 자문 등을 반영해 제작했다. 모형의 축척은 1:25이며 제작 기준 시점은 1899년 전차 선로가 돈의문 홍예에 부설되기 이전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일본에 의해 한양도성이 훼철되는 과정과 서울이 식민통치를 위해 개조되는 모습을 근대기 사진, 신문, 지도, 영상 등 다양한 전시물로 만나볼 수 있다. 한양도성 훼철, 한양의 경계를 허물다 전시는 한양도성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장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한양도성 훼철의 역사를 되새기고 도성의 역사적 가치와 보존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성호 서울시의원, “홍제3구역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원도 천주교 신자고 천주교 신자도 조합원임을 이해 당부” [금요저널] 문성호 서울시의원이 홍제3구역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과 천주교서울대교구유지재단과의 무악재성당 관련 협의가 불발된 데 이어 순조롭게 이행되지 않으면 결국 불필요한 집행이 이루어질 수밖에 없음에 안타까움을 전하며 이러한 불발이 지속될수록 결국 피해받는 대상은 조합원이며 이 조합원 역시 천주교 신자가 있을 수 있고 천주교 신자 중 조합원이 분명하게 있음을 상기해 천주교재단에 깊은 아량과 이해를 당부했다. 문성호 시의원은 “홍제2동의 숙원이자 기나긴 세월 간 지연되어 온 홍제3구역주택재건축정비사업이 이제 막 삽을 뜨려던 찰나, 천주교서울대교구유지재단과의 무악재성당 관련 협의가 불발되면서 법적 분쟁까지 이어져 또다시 지연됨에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발언을 시작했다. 이어서 문성호 의원은 “아쉬운 점은, 진작에 조합측의 사업시행계획 수립, 관리처분계획 수립 시기에 무악재성당 및 천주교서울대교구유지재단에서의 면담 및 협상을 거부해 10년 만에 가까스로 이루어졌다. 무악재성당 관련 보상 및 내용에 대해 무리한 조건을 제시, 이에 대해 대응이 이루어졌다 물론 일방적인 법적 분쟁 소송으로 불협화음이 발생했다는 점이다”며 이어갔다. 또한 문성호 의원은 “무엇보다도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도 천주교서울대교구유지재단측의 소유권이전등기 절차 이행의 불허를 구하는 부분을 각하, 나머지 주위적 청구 및 예비적 청구를 모두 기각하는 판결을 내렸으며 조합측에서도 요구를 최대한 수용하고자 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니, 재단에서도 충분히 소통하고 깊은 아량과 이해를 통해 잘 마무리할 수 있음을 기대하는 바이다”며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본 조합원 중에서 천주교 신자가 분명히 존재하며 무악재성당을 본당으로 둔 천주교 신자 중에서 조합원이 분명히 존재한다. 불필요한 분쟁을 해소하고 지역 발전 및 진정한 이웃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멋진 사례로 남았으면 하는 바이다”고 독려했으며 “길 건너 멋지게 마무리된 서푸센의 위용과 함께 홍제3구역주택재건축정비사업 역시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홍제는 횡재다’라는 말이 절로 나올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는 데 본인 역시 최선을 다 할 것”이라 다짐하며 말을 마쳤다.
한양도성박물관, “세계유산과 한양의 수도성곽” 展 개최 [금요저널] 서울역사박물관 분관인 한양도성박물관이 세계유산과 한양의 수도성곽 기획전시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의의를 살펴보고 한양의 수도성곽이 지닌 탁월한 역사·문화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의 첫 부분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주제로 세계유산의 개념과 협약, 세계유산 목록 등재 절차 등 세계유산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기 위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1972년 유네스코는 인류의 중요한 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세계 문화유산 및 자연유산 보호에 관한 협약’을 채택했다. 세계유산은 이 협약에 따라 인류가 공동으로 보호하고 관리해야 하는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지니면서 유네스코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된 유산을 말한다. 전시의 두 번째 부분은 한양도성, 북한산성, 탕춘대성으로 구성된 ‘한양의 수도성곽’ 이 갖는 국제적 유산가치와 ‘한양의 수도성곽’을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 위한 과정 등을 다루고 있다. ‘한양의 수도성곽’은 조선의 수도 한양을 방어하기 위해 축조된 성곽으로 한양을 에워싸서 쌓은 한양도성과 도성의 보장처로 건설된 북한산성, 두 성곽을 연결하기 위해 축성된 탕춘대성으로 구성된다. 한양도성은 서울시에, 북한산성과 탕춘대성은 서울시와 고양시에 걸쳐 위치하고 있다. 한양의 수도성곽은 자연 암반과 계곡, 산지의 능선을 연결해 쌓는 동아시아 성곽의 전형적인 축성 방식을 보여준다. 그리고 도성과 배후산성으로 이원화되어 있는 성곽을 연결해 일체화된 방어 시스템을 완성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한양의 수도성곽은 2023년 9월 예비평가 요청서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해 1년 동안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의 평가를 받았다. 이코모스는 ‘한양의 수도성곽이 탁월한 보편적 가치의 요건을 충족할 가능성이 있으며 진정성과 완전성의 요건을 충족할 수 있다’는 결과를 통보했다. 서울시, 경기도, 고양시와 국가유산청은 이코모스의 예비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후속 절차를 밟고 있다. 전시실 내부 아카이브 공간에서는 3D맵 프로그램과 사진 자료 등을 통해 한양의 수도성곽 모습과 내부 시설을 살펴볼 수 있다. 그리고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성곽 유산을 세계지도에 표시해 전 세계의 성곽 유산을 한눈에 확인해 볼 수 있으며 한국의 세계 문화유산의 위치를 찾아보는 체험 코너도 함께 마련되어 있다. 세계유산과 한양의 수도성곽 전시는 2025년 7월 6일까지 한양도성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역사박물관 누리집 혹은 한양도성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의미와 한양의 수도성곽이 갖는 국제적 유산가치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한양의 수도성곽이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인이 함께 보존해야 할 소중한 유산임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댕냥이랑 더 행복하게 서울시, 반려동물 시민학교 개강 [금요저널] 서울시는 반려동물 인구 천만 시대에 맞추어 반려동물과 함께 더 행복한 일상을 위해 직접 배워보는 ‘2025 서울 반려동물 시민학교’ 봄·여름·가을·겨울 4학기를 운영하고 봄 학기 참여자를 4월 22일부터 모집한다. 시는 짖음, 공격성, 분리불안 등 일상 속 문제행동으로 인한 이웃 간 갈등을 해소하고 성숙한 반려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서울 반려동물 시민학교’를지난 2018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반려동물 시민학교’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며 짖음, 공격성, 분리불안 등 일상 속 문제행동으로 인한 이웃 간 갈등을 해소하고 성숙한 반려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무료 교육으로 2018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대면 교육을 확대하고 반려묘 관리 프로그램과 홈케어 교육과정을 새롭게 편성해 운영된다. 접수 방식도 노쇼 방지를 위해 기존에 상·하반기로 나눠 모집하던 방식에서 4차에 걸쳐 모집하는 봄, 여름, 가을, 겨울 4학기제로 변경했다. 여름학기는 6월 17일. 가을학기는 8월 12일 겨울학기는 10월 14일부터 순차적으로 모집할 예정이다. ‘서울 반려동물 시민학교’는 홈페이지’에서 4월 22일부터 무료로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접수 마감한다. 수업에 따라 교육일정이 다르니 자세한 내용은 미리 홈페이지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올해 교육 프로그램은 ‘반려동물 행동교정 교육’ ‘강아지 사회화·예절 교육’ ‘반려견 산책훈련’ ‘반려동물 체험 교육’ ‘강아지 사회화·예절 교육’ ‘입양 및 임시보호자 특별교육’ 등으로 구성되며 교육 장소는 서울시립동물복지지원센터과 서울시내 공원 6곳이다. ‘반려동물 행동교정 교육’: 반려동물의 문제행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해당 교육을 통해 문제점을 분석하고 교정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는 문제행동 유형에 따라 세분화해 3개 반으로 나눠 운영할 예정이다. ‘짖음·공격성반’, ‘산책문제반’은 총 5회, ‘생활문제반’은 총 4회 서울시립동물복지지원센터에서 일요일에 진행된다. ‘강아지 사회화·예절교육’: 생후 1년 미만 강아지를 대상으로 일상 속에서 사회화와 예절교육을 자연스럽게 실천하는 방법을 배운다. 올해부터는 생후 6개월 전후로 반을 나누어 진행되기 때문에 보다 더 섬세한 맞춤형 교육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은 총 3회이며 서울시립동물복지지원센터에서 토요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반려견 산책훈련’: 산책훈련은 야외 공공장소에서의 올바른 펫티켓과 반려견과의 산책을 더 즐겁게 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이다. 월드컵공원, 보라매공원, 올림픽공원, 북서울꿈의숲, 어린이대공원, 서울식물원 등 반려견과 산책하기 좋은 6개 공원에서 90분간 진행되며 직장인도 참여할 수 있도록 평일 저녁 시간에 야외 수업으로 진행된다. 산책훈련교육은 산책하기 좋은 시기를 고려해 봄학기와 가을학기에 공원별로 4회씩 운영된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체험교육’: 체험교육은 반려인과 반려동물 간의 정서적 유대 강화와 반려동물의 건강 증진을 위한 교육이다. 올해 새롭게 마련된 ‘홈케어 실습 교육’, ‘반려묘 관리 프로그램’과 작년에 신설된 ‘펫마사지’, ‘독피트니스 운동’ 총 4가지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으며 1회 90분간 주말에 서울시립동물복지지원센터인 마포센터와 동대문센터 2개소에서 진행된다. ‘입양 및 임시보호자 특별교육’: 올해 신설된 특별교육으로 유기동물이 새로운 환경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울시립동물복지지원센터를 통해 입양이나 임시보호를 한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센터에서 별도로 모집할 예정이다. 현장 교육은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하는 실습 중심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만큼, 모든 반려견은 안전한 교육 환경을 위해 반드시 동물등록을 완료하고 광견병 예방접종을 마쳐야만 참여할 수 있다. 교육과정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서울 반려동물 시민학교’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반려동물이 가족의 중요한 구성원이 된 지금, 서울시는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배려하며 살아가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교육과 소통의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반려동물의 특성을 이해하고 올바르게 양육하기 위해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서울특별시청사(사진=PEDIEN) [금요저널] 서울시는 스마트검침 데이터 실시간 분석으로 건물 안 누수를 조기에 발견해 즉시 알리는 ‘누수바로알리미’서비스를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누수바로알리미’서비스는 서울시내 스마트검침으로 전환한 16만 세대 전체를 대상으로 4월 21일부터 시행한다. 지난 9월부터 중구 지역 3만 세대를 대상으로 3개월간 시범 운영한 결과, 신속한 누수 발견과 누수량 감소 효과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범운영기간 동안 총 1,519건의 누수 알림을 통보했고 수리를 완료한 세대를 분석한 결과 검침원이 검침할 때보다 세대당 46.5톤의 누수량 감소 효과를 보였다. 스마트검침시스템은 사용자의 “물” 사용 패턴을 실시간 분석해 건물 안 누수를 조기 발견하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어 누수로 인한 요금 부담과 물 낭비를 줄일 수 있다. 연간 서울시에서 발생하는 건물 안 누수는 3만 4천건에 달한다. 누수가 발생하면 평소의 수배에서 수십배에 달하는 수도 요금이 부과될 수 있다. 기존에는 2개월에 한 번 수도계량기 검침을 하고 있어 검침 및 요금 부과를 위한 심사 과정에서 이상 징후가 발견되기까지 최대 60일까지 누수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스마트검침으로 매시간 수집되는 물 사용량 중 3일 연속 ‘0’ 이 없는 세대는 누수의 위험이 있다고 판단해 카톡 또는 문자로 알려준다. 시는 올해 86,100세대를 스마트검침으로 전환하고 2040년까지 서울시 전체 227만 세대로 확대할 예정이다. 2018년부터 검침이 불편하거나 위험한 수도계량기를 우선적으로 스마트검침으로 전환했고 2022년부터는 지역 단위의 스마트검침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누수정보를 카톡 또는 문자로 받기 원하는 수도사용자는 서울아리수본부 누리집 또는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누수바로알리미 서비스 가입은 서울아리수본부 누리집-민원신청-옥내누수문자알림에서 신청 할 수 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더 '힙'해져서 돌아왔다…2025 서울야외도서관 23일 개장 [금요저널] 서울야외도서관이 동절기 휴장을 마치고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인 23일 2025년 운영을 시작한다. 올해로 4년 차를 맞이하는 서울야외도서관은 1만명 규모의 공공북클럽 ‘힙독클럽’ 출범, ‘서울팝업야외도서관’ 운영, 14개 자치구로 야외도서관 확산 등 한층 다채로워진 모습으로 시민들을 맞이한다. 광화문광장 ‘광화문 책마당’과 청계천 ‘책읽는 맑은냇가’는 23일 개장하고 서울광장 ‘책읽는 서울광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5월 4일부터 문을 연다. 올해 서울야외도서관은 운영 방식을 개선해 광화문, 청계천, 서울광장 세 곳 모두 주 3일 운영한다. 상반기, 하반기로 나누어 운영하고 여름철에는 더위를 피해 여름밤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야간 프로그램 위주로 특별 운영 예정이다. 2025년 서울야외도서관의 가장 큰 변화는 야외도서관을 기반으로 활발한 ‘독서생활’을 즐길 1만명의 ‘힙독클럽’ 회원들이다. 회원들은 ‘리딩몹’, ‘노마드 리딩’ 등 새로운 형태의 독서 활동에 참여하고 개인의 독서 기록, 필사, 완독 인증, 추천 등을 통해 ‘독서 마일리지’를 쌓아 다양한 등급별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리딩 몹’은 힙독클럽 회원들이 온·오프라인에서 모여 함께 읽고 쓰고 듣는 프로그램이다. ‘노마드 리딩’은 일상을 잠시 벗어나 서울을 비롯한 전국 명소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부터 서울야외도서관 외에도 서울 전역이 책읽는 풍경으로 가득해진다. 강서 광진, 성북 등 14개 자치구에서도 공원, 도서관 앞 야외마당 등을 활용한 ‘자치구 야외도서관’을 확대 운영한다. 또한 시는 도서 돗자리, 북 라이트, 캠핑 의자 등으로 구성된 ‘북크닉 키트’ 1천여 개를 제작해 서울시 내 초·중·고 대학교, 문화시설 등에 대여하는 ‘서울팝업야외도서관’을 시작한다. ‘서울팝업야외도서관’은 상반기 1차 모집에 50개 기관이 신청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서울야외도서관 세 곳은 각 장소의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MZ세대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 ‘도심 속 휴양지’ 콘셉트의 ‘광화문 책마당’은 북악산과 광화문을 배경으로 하는 ‘달빛낭만극장’과 ‘달빛낭만콘서트’를 정기 운영한다. 서울광장 ‘책읽는 서울광장’은 잔디밭을 무대로 ‘잔디 씨어터’, ‘잔디 버스킹’을 매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레고코리아와 협력한 ‘레고 라이브러리’, 다양한 국가의 문화와 도서를 만나는 ‘여행도서관’, 아이도 부모님도 행복한 ‘창의놀이터’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공간으로 운영된다. 청계천 ‘책읽는 맑은냇가’는 올해의 서울색 ‘그린 오로라’를 반영한 ‘펀’디자인 독서 좌석과 소반으로 몰입형 독서 공간으로 꾸며진다. 또한 세 곳의 야외도서관 모두 공간 콘셉트에 맞춰 디지털 기기를 잠시 끄고 독서에 오롯이 몰입하는 ‘책멍’ 프로그램을 매달 정기적으로 진행한다. ‘독서 캠핑’, ‘파자마 떼독서’, ‘별별 낭독회’, ‘사일런트 책멍’ 등 어디에도 없었던 즐거운 독서 프로그램도 기다리고 있다. 시는 서울야외도서관의 이용 편의성을 대폭 개선해 이전부터 야외도서관을 이용해 왔던 시민에게도 처음 방문하는 것처럼 신선하고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1만 2천여 권의 도서를 새롭게 선정해 비치하고 특별히 ‘책읽는 서울광장’에서는 광장의 시그니처 서가에 비치된 큐레이션 도서를 직접 배달해주는 ‘퀵 서비스’ 와 아쉽게 다 읽지 못한 책을 다음 방문에 이어볼 수 있도록 보관해주는 ‘킵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나의 취향과 관심사를 나타내주는 도서 인증 이벤트 ‘북덴티티’ 와 같이 새로운 서비스도 대거 선보인다. 아울러 전국 각지에서 운영 중인 야외도서관을 모아 만든 지도 ‘힙독핫플’을 서울야외도서관 누리집에서 제공해 누구나 편리하게 야외도서관을 찾아갈 수 있다. 광화문광장 ‘광화문 책마당’과 청계천 ‘책읽는 맑은냇가’ 두 곳에서는 23일 반가운 개장을 알리는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광화문광장 ‘광화문 책마당’에서는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취향상점’ 이 무대를 선보이고 19시부터 20시까지 김초엽 작가와의 만남을 개최한다. 20시부터 오후 9시까지는 ‘비트펠라하우스’ 가 출연하는 개장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책읽는 맑은냇가’에서는 19시부터 19시 30분까지 아코디언 재즈트리오 ‘앙상블 떼르셸리스’ 가, 19시 40분부터 20시 30분까지는 프렌치 클래시컬 재즈콰르텟 ‘라 쁘띠 프랑스 콰르텟’ 이 봄밤과 책, 음악이 어우러지는 무대를 선보인다. 시는 개장 당일 외에도 오랫동안 서울야외도서관을 기다려온 시민들을 위해 23일부터 27일까지 개장 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광화문 책마당’에서는 눈여겨볼 행사로 24일 박상영 작가와의 만남, 25일 달빛낭만극장 영화 ‘인턴’, 27일 달빛낭만극장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상영 등이 있다. ‘책읽는 맑은냇가’에서는 25일 ‘사일런트 야한책멍’ 조예은 작가& 북튜버 김겨울과의 만남 등이 있다. ‘5.4.~5.6. 책읽는 서울광장 개장 주간…세대와 문화가 접목된 행사’ ‘책읽는 서울광장’은 어린이날 연휴(5.4.~5.6.) 개장을 맞아 독서와 놀이, 세대와 문화가 접목된 야외도서관으로 조성한다. 먼저, 레고 코리아와 협력해 놀이와 책을 결합한 독서 놀이 공간 ‘레고 라이브러리’ 공간을 운영한다. 또한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해리포터’의 탄생지인 영국대사관과 협력해 해리포터 의상을 체험해보고 영국의 문학과 문화를 알아갈 수 있는 ‘여행도서관’ 부스를 운영한다. 매해 큰 사랑을 받는 창의놀이터도 확대 운영되며 전통놀이도 체험할 수 있다.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공연 역시 3일간 매일 준비된다. 5월 4일 어린이날에는 오후 2시부터 김한별 아나운서의 진행을 시작으로 △오후 2시 20분 ‘서울유니버셜청소년오케스트라’ △오후 3시 ‘건국대 음악영재 교육원’ △오후 3시 30분 ‘서울발레시어터’ △오후 4시 ‘SH챔피언스’의 마술 공연이 진행된다. 5월 5일에는 오후 2시부터 개그맨 김유진의 진행으로 △오후 2시 30분 ‘미카엘라’의 키즈오페라 △오후 3시 ‘신나는 섬’ 음악밴드 공연 △오후 3시 30분에 ‘팀 퍼니스트’의 서커스가 진행된다. 5월 6일에는 △12시 ‘빅타이트’ 치어리딩 △12시 30분 ‘해피벌룬쇼’ △오후 2시 ‘튠어라운드’ 공연이 진행된다. 오후 4시부터는 독서에 몰입하는 시간을 가진 뒤 가수 하림의 북콘서트로 이어지는 ‘힙독책멍’ 프로그램으로 개장 주간이 마무리된다. 더욱 다양한 개장 주간 행사 정보와 서울야외도서관 관련 내용은 서울야외도서관 누리집과 거점별 각 공식 인스타그램을 확인하면 된다. 마채숙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매년 수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서울야외도서관이 올해는 ‘힙’한 독서 문화와 함께 더욱 진화한 모습으로 돌아왔다”며 “서울 전역이 펀한 독서로 들썩이는 매력적인 ‘책읽는 도시’ 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 서울시도 신개념 독서 문화를 선도하는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계속해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봄맞이 우리 가족, 따릉이 타고 나들이 해요 [금요저널] 서울시가 공공자전거 ‘따릉이’에 가족 단위 시민을 위한 ‘가족권’을 새롭게 도입한다. 이를 통해 온 가족이 함께 따릉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시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지난 2월 열린 ‘시 산하 투출기관 규제철폐 보고회’에서 서울시설공단은 규제혁신 과제 중 하나로 따릉이 가족권 도입 방안을 발표했다. 4월 23일부터 이용 가능한 ‘가족권’은 자녀가 따릉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부모가 구입하는 ‘따릉이 이용권’ 으로 ‘가족권’을 이용하면 만 13세 미만의 어린이도 보호자의 감독하에 따릉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현재 따릉이 이용 가능 연령은 만 13세 이상이며 만 13세 미만의 어린이는 부모가 구매한 ‘가족권’을 통해서만 따릉이를 이용할 수 있다. 가족권은 일일권에만 적용되며 기존 일일권 요금과 동일하게 1시간 1,000원, 2시간 2,000원이다. 행정안전부의 행정정보 공동이용 시스템 연계를 통한 따릉이 앱 내 ‘가족인증’ 절차로 이용자의 가족 구성원을 확인할 수 있다. 가족권 구매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따릉이 앱에 회원가입을 하고 로그인한 후, ‘이용권을 선택’하고 ‘가족 등록 관리’를 해야 한다. 자녀 구성원의 생년월일을 기입하고 본인의 이름과 주민번호를 입력해 기입된 자녀와 가족관계가 맞는지 인증절차를 거친다. 가족 등록이 완료되면 구성원 수에 맞게 가족권을 구매할 수 있다. 가족 구성원 인증을 위해 행정안전부와의 사전 협의를 거쳐, 따릉이 앱에 행정안전부의 ‘비대면 자격 확인 서비스’를 연계하고 가족인증 절차를 도입할 수 있었다. 또한, 가족권 구매 과정에서 13세 미만 어린이와 보호자가 반드시 숙지하고 준수해야 할 자전거 안전운행 수칙을 함께 안내해 안전한 이용 문화 확산을 유도하고 안전한 따릉이 이용을 위해 자전거 안전 수칙을 앱 내에서 보다 눈에 띄게 표시할 예정이다. 어린이 안전지도 의무에는 어린이가 자전거 이용 시 안전모 착용, 어린이가 자전거도로 및 보도에서 주행하도록 지도·감독, 탑승 전 핸들/브레이크 등 작동 확인 등이 포함되어 있다. 한편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호응을 얻었던 ‘시민참여 따릉이 재배치’ 사업도 4월말 ‘따릉이 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된다. 이는 이용 시민이 직접 재배치 미션을 수행하면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특히 출퇴근 시간 등 혼잡 시간대에 자전거가 몰리는 지역의 운영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참여 따릉이 재배치 사업은 따릉이가 과도하게 몰린 대여소에서 따릉이를 대여하거나, 부족한 대여소에 반납할 경우 미션 수행자에게 1회당 100원의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적립된 마일리지는 따릉이 이용권 구매에 활용할 수 있다. 2023~2024년 기간 동안 ‘티머니Go’ 앱을 통해 시범적으로 운영된 본 서비스는 올해부터 ‘따릉이’ 앱으로 확대 운영되며 ‘티머니Go’ 앱에서도 전년도와 동일한 방식으로 서비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4월 16일 ‘쏘카앱’을 통한 따릉이 연계 서비스 출시에 이어 서울시는 가족권 도입과 시민참여 재배치 사업 확대 등을 통해 시민들의 따릉이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따릉이 이용 수요의 지속적인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따릉이 이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가 추진되면서 자전거 이용에 대한 접근성과 편의성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봄철 따릉이 이용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인 만큼,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서초구, 가정의 달 맞이‘서리풀 악동 문화공연’ 개최 [금요저널] 서울 서초구가 영유아를 대상으로 연 12회 운영되는 ‘서리풀 악동 문화공연’을 가정의 달인 5월 한 달 동안 3회에 걸쳐 선보인다고 밝혔다. ‘서리풀 악동 문화공연’은 2018년 8월 어린이 문화공연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94회 공연을 개최해 6만여명의 관람객을 동원한 바 있다. 이 공연은 영유아와 부모를 대상으로 음악극, 매직쇼, 가족뮤지컬 등 다채로운 영유아 전문 문화 컨텐츠를 제공한다. 올해는 작년 대비 공연횟수를 늘려 3월부터 12월까지 총 12회의 공연이 개최될 계획이다. 지난 3월 31일 서초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 올해 첫 공연인 ‘드라랄라 치과’ 와 4월 9일 반포심산아트홀에서 열린 ‘드로잉매직쇼 크레용용’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모두 매진되며 서리풀 악동 문화공연의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하게 했다. 오는 5월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평일뿐 아니라 휴일에도 가족들과 함께 문화관람을 즐길 수 있도록 각기 다른 장르의 공연이 평일 1회, 주말 2회 등 총 3회차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5월 3일에는 레이저쇼와 그림자쇼 등 퍼포먼스를 통해 쉽고 재밌게 과학을 즐길 수 있는 ‘ 과학마술콘서트’ 가 진행된다. 또, 5월 12일에는 전래동화 방귀쟁이 며느리를 각색해 사물놀이, 봉산탈춤 등 한국의 전통공연을 녹여낸 음악극인 ‘연희는 방구왕’을, 5월 31일에는 앤서니 브라운의 유명동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우리 가족‘을 서초문화예술회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티켓은 공연 시작일 2주 전부터 예스24티켓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지정좌석으로 운영된다. 입장권은 1인당 5,000원으로 서초구민은 50% 할인 받아 1인당 2,500원으로 구매 가능하다. 자세한 공연일정은 매 공연 티켓오픈 전에 서초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즐기며 뜻깊은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영유아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개발하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동작구청사전경(사진=동작구) [금요저널] 동작구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아이와 부모가 함께 체육활동을 즐기며 화합을 다질 수 있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 스포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앙대학교 학생들의 재능 기부를 통해 사육신공원 내 잔디마당과 배드민턴장에서 진행된다. 다음달 10일부터 31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총 4회 열리며 아동 96명과 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규모다. 구에 따르면 아동들은 6~7세 48명, 8~10세 48명 등 나이에 따라 두 그룹으로 나뉘어 12명씩 1개 반을 구성해 1시간씩 1:1 풋살 코칭을 받게 된다. 또한 풋살 수업이 진행되는 동안 부모들은 생활체육 강사의 지도에 따라 올바른 달리기와 기능성 스트레칭 등을 배울 수 있다. 참여 신청은 오늘부터 30일까지 동작구청 누리집 통합예약시스템에서 할 수 있다.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선정 결과는 5월 1일과 2일 양일간 개별 안내된다. 한편 구는 이달 말 중앙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중앙대는 풋살 지도 학생과 생활체육 강사를 추천하고 구는 참여 학생들에게 △자원봉사 시간 인정 △노들나루공원 축구장 정기 이용 등의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관학 협력으로 마련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온 가족이 함께 운동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며 “이외에도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가족 프로그램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동작구, ‘특별한 문화가 있는 날’ 주간 행사 마련 … 집 근처에서 문화생활 즐긴다 [금요저널] 동작구가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동작의 특별한 문화가 있는 날’ 4월 주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동·특·문은 동작문화재단 주관으로 작년 4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해 공연·강연·영화 등을 제공하는 구의 특화된 문화정책이다. 먼저 25일 오후 5시 30분부터 이수역 12번 출구 무대에서 ‘동작 아트 라이브’ 버스킹이 펼쳐지며 대중가요와 전통음악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구립도서관에서는 강좌가 열린다. 24일 오후 2시 김영삼도서관에서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가 ‘자녀의 심리적 성공 자본 키우기’를 주제로 자녀와의 소통 노하우를 알려준다. 이어 25일 오후 7시 사당솔밭도서관에서 이정모 전 국립과천과학관장이 ‘ 과학의 눈으로 세상을 봅니다’라는 이름으로 과학 인문 강연을 진행한다. 강좌 신청은 동작구통합도서관 누리집에서 할 수 있고 현재 대기자 등록만 가능하다. 영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사육신역사관에서 23·26·30일 오후 2시에 ‘30일’, ‘스즈메의 문단속’, ‘모가디슈’를 상영하며 사전 신청 없이 당일 현장 참여로 관람하면 된다. 26일 오후 2시 동작영어마루도서관에서 상영되는 ‘해피 피트’는 통합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신청으로 볼 수 있다. 한편 23일 오후 1시 동작문화복지센터 대강당에서는 한국방송가수노동조합에서 주최하는 트로트 가요 프로그램 ‘가요가 좋다’ 시즌 4의 첫 방송 녹화가 진행된다. 강진을 비롯한 인기 가수들이 출연하며 구민이라면 누구나 당일 12시부터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구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와 가까워질 수 있도록 4월 ‘동·특·문’ 주간 행사를 다채롭게 마련했다”며 “많은 분들이 강연과 공연을 통해 특별한 봄날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치매전문병동·재활로봇 도입… 강남구립 행복요양병원 새 단장 [금요저널]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강남구립 행복요양병원을 새롭게 단장한다. 운영체계를 정비하고 치매와 재활치료 기능을 특화해, 지역 내 공공의료기관으로의 역할을 강화한다. 초고령사회를 대비해 2014년 설립한 행복요양병원은 지하 2층~지상 5층, 연면적 1만 8607㎡ 규모로 71실 300병상을 보유하고 내과, 신경과, 외과,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한방내과, 한방신경정신과, 한방재활의학과, 침구과’ 9개 진료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구는 서울효천의료재단을 위탁 운영기관으로 새롭게 선정하고 개청 50주년을 맞은 올해 1월부터 새로운 운영 체계에 들어가면서 병원의 전문성과 주민 이용률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전체 입원 환자의 64%를 차지하는 치매 환자의 치료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구는 약 20억원을 투입, 기존 5층 일반병동을 치매전문병동으로 전환한다. 입원실, 공용거실, 프로그램실, 간호사실, 상담실, 목욕실 등 중증 치매환자 맞춤형 공간으로 조성해 집중치료는 물론 지역사회 복귀 지원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설계 진행 중이며 연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병원은 노인성 질환 및 치매 환자를 위한 차별화된 재활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치매 전문 인력을 중심으로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암 수술 후 림프부종 완화를 위한 림프마사지 등 특화된 치료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재활의학과 전문의를 포함해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언어재활사, 사회복지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팀을 이뤄 환자 개개인에게 맞춤형 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또한,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공모사업에 참여해 병원, 보건소, ㈜엔젤로보틱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재활로봇 3기를 하반기 중 도입할 계획이다. 도입되는 로봇은 △지면 보행 훈련용 로봇 1기 △웨어러블 보행 보조 로봇 2기로 하지 불완전마비 및 근골격계 환자의 보행 훈련과 일상 복귀를 지원한다. 최첨단 스마트 재활 치료가 가능해져 환자 치료 효과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병원은 병원운영위원회의 전문성을 강화해 체계적인 병원 운영과 의료전략 수립에 나섰다. 지난 3월에는 前 신경과학회 회장, 보건의료경영 전문가 등 총 8명의 외부 전문가를 위촉해 전문 자문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환자 중심 운영 원칙을 고도화하고 병원의 공공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강화할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강남구립 행복요양병원이 체계적인 의료시스템을 갖추고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며 “공공요양병원으로서 치매·재활 특화 진료를 선도하고 구민이 신뢰할 수 있는 환자 중심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강남구청사전경(사진=강남구) [금요저널]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오는 4월 24일 오후 2시~4시 30분 삼성1동문화센터 7층 대강당에서 직원 청렴 의식 제고를 위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 ‘청렴해야만 살아남는다 강남청렴게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일반적인 주입식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청렴의 가치를 익히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체험형 콘텐츠로 기획됐다. 게임, 퀴즈, 전래놀이 등 다양한 형식을 결합해 재미와 몰입도를 높였으며 청렴 원칙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전래놀이와 청렴 퀴즈를 접목한 프로그램은 팀워크와 집중력을 동시에 요구하며 참여자 간 협업을 통해 청렴의 의미를 체감하게 하는 데 중점을 뒀다. 행사에는 사전에 진행된 예선전을 통해 본선에 진출한 직원 120여명이 참가한다. 48개 부서와 22개 동 주민센터 소속 전 직원 2,200여명이 자체 예선전을 진행했으며 부서별로 1~2명의 대표 선수가 본선에 올랐다. 본선은 1라운드 팀전과 2라운드 개인전으로 진행된다. 결승전에서는 ‘청렴강남 프론트맨’ 으로 변신한 조성명 강남구청장이 출제자로 참가해 청렴 리더로서 직원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구는 이번 청렴게임 외에도 연중 청렴 실천 캠페인, 맞춤형 교육, 참여형 콘텐츠 등 다양한 방식의 청렴 정책을 운영 중이다. 실천 중심의 교육 방식을 통해 조직 내 자율적 청렴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청렴은 공직자의 기본이자 신뢰받는 행정의 출발점”이라며 “특히 이번 행사는 동료들과 함께 협력하고 소통하며 조직 내 신뢰와 유대를 다지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렴은 건강한 조직문화 위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는 점에서 이번 교육이 강남구의 청렴 행정을 한층 더 단단히 다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