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시작하는 희망”풍천면 산불 피해 이재민 주택 복구 1호 입택식 열려 (안동시 제공)
[금요저널] 안동시 풍천면은 지난 12월 6일 어담2리에서 지난 3월 의성에서 발생한 대형산불로 주택이 전소된 이재민 가구의 주택 복구 1호 입택식을 개최했다.
이번 입택식의 주인공은 이○○․박○○ 부부로, 산불 이후 선진이동주택에서 지내오다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됐다.
행사에는 마을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해 그동안의 어려움을 위로하고 새출발을 축하했다.
현장은 이웃과 지역사회가 함께해온 회복의 과정이 결실을 맺는 자리로, 공동체의 따뜻한 연대가 빛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신축 주택은 총 공사비 약 2억 원이 투입돼 9월 초 공사를 시작해 11월 말 준공되었으며, 12월 초 전입신고를 마치고 정식 입주했다.
단층 구조의 주택은 내부 마감재로 편백나무를 사용해 친환경적이면서도 아늑한 공간을 조성, 참석자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입주자 부부는 “집을 잃고 막막했지만, 많은 분의 따뜻한 도움 덕분에 다시 살아갈 용기를 얻었다”며 “이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고 새로운 집에서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심재민 풍천면장은 “대형산불로 큰 상처를 입으셨지만,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희망을 되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피해를 입은 모든 주민이 다시 일어설 때까지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금요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