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청양문화원과 권병홍 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청양군이 후원한 제7회 푸른밤 음악회가 지난 5일 청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군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열렸다.
이번 공연은 청양문화원의 초대문화원장인 고 권병홍 선생의 헌신을 기리고자 마련된 자리로, 청양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다양한 문화예술 동아리와 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2025년 연말을 아름다운 선율로 수놓았다.
이날 무대에는 △너와 나의 우쿨렐레 △모두모여 윈드오케스트라 △서부장애인복지회관 오카리나 팀 △청양군립합창단 △농협 여성농업인 하모니카 교실 △청양문화원 문화학교 오케스트라 교실 △청신여자중학교 모모브라스밴드 △칠갑 색소폰 앙상블 등 9개 팀이 출연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합창, 금관악기, 오케스트라가 어우러진 공연은 겨울 정취를 담은 곡부터 친숙한 대중음악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로 구성돼 남녀노소 관객들의 큰 박수와 환호를 이끌어냈다.
김돈곤 군수는 “추운 계절에도 군민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이 한데 모여 이렇게 아름다운 무대를 만들어 주셨다”며 “지역 문화를 위해 평생을 헌신하신 권병홍 초대문화원장님의 뜻처럼, 군민들께서 일상 속에서 더 가까이 문화와 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군에서도 함께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임홍빈 청양문화원장은 “권병홍 원장님의 문화예술 사랑을 기억하며, 지역 주민들이 함께 배우고 즐기고 나눌 수 있는 무대를 매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공연장을 가득 메운 군민들은 뜨거운 박수와 응원으로 출연진을 격려하며, 한겨울 추위를 잊게 하는 따뜻한 문화축제의 밤을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