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광주시, 제47회 무명 도공의 비 제향제 봉행
by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
2025-11-18 10:21:11
광주시 제47회 무명 도공의 비 제향제 봉행

[금요저널] 광주시는 지난 14일 쌍령동 406-2에 위치한 ‘무명 도공의 비’에서 제47회 무명 도공의 비 제향제를 봉행했다.

이번 제향제에는 한국도자재단, 광주왕실도예사업협동조합, 시민 등 40여명이 참석해 조선 왕실 도자기 제작에 평생을 바친 무명 도공들의 넋을 기리고 장인 정신을 추모했다.

‘무명 도공의 비’는 왕실용 최고급 백자를 제작하며 조선 도자 문화의 흐름을 이끌었던 무명 도공들의 예술혼과 장인 정신을 기리기 위해 1977년 건립됐다.

비석은 이후락씨의 헌금으로 제작됐으며 조각은 최의순 조각가가 맡았다.

비문은 국립중앙박물관장을 지낸 혜곡 최순우 선생이 집필했으며 글씨는 서예가 이기우 선생이 새겼다.

시는 이번 제향제가 조선 백자문화의 뿌리를 되새기고 무명 도공들이 남긴 유산을 계승·발전시키는 뜻깊은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백정호 광주왕실도예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조선 500년 동안 왕실의 어기를 생산해 온 왕실도자기의 전통이 오늘날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은 무명 도공들의 깊은 예술혼 덕분”이라며 “선대 도공들의 장인 정신이 앞으로도 올곧게 계승될 수 있도록 정통성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금요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1박명수 경기도의원 ‘기회의 땅 안성’ 출판기념회 개최 2지자체 유행탄 파크골프장, 곳곳서 주민 갈등 ‘몸살’ 3경기도 ‘도서관 1번지 수원’… ‘책 살 체력’은 해마다 빠지고 있다 4[새로 나온 책] 살고 싶은 마을의 정석 5사진작가 '구미숙, 연도흠, 류중열 3인전'으로 2025 제10회 대한민국사진축전 참가 6[신간] ‘자름과 잇기’로 구축한 미학… 이병국 시집 ‘빛그늘’ 7방화문, 닫혀 있을 때 비로소 열리는 ‘생명의 문 8[새로 나온 책] 하프 타임, 인생 2막을 디자인하라 9[신간소개] 살림의 과학·부모의 자리 10우리 집 안전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약속, 주택용 소방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