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문화재단, 탈춤극‘풍편에 넌즞 들은 아가멤논’ 선보인다



    by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
    2025-11-12 13:43:51




    고양문화재단 탈춤 극 풍편에 넌즞 들은 아가멤논 선보인다 (고양시 제공)



    [금요저널] 풍편에 넌즞 들은 아가멤논∎ 일 시 : 2025. 11월 13일 ~ 15. 목, 금 19:30 / 토 오후 2시, 오후 6시∎ 장 소 :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 입 장 료 : 전석 3만원∎ 입장연령 : 중학생 이상∎ 주 최 : 예술경영지원센터∎ 주 관 : 고양문화재단, 천하제일탈공가소∎ 후 원 : 문화체육관광부고양문화재단은 오는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천하제일탈공작소의 탈춤극 ‘풍편에 넌즞 들은 아가멤논’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2022년 같은 무대인 새라새극장에서 초연돼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던 작품으로 3년 만에 다시 돌아오는 무대다.

    초연 당시 참신한 공간 연출과 전통·현대의 경계를 허무는 독창적인 시도로 여러 국내외 페스티벌의 주목을 받으며 ‘탈춤극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바 있다.

    ‘풍편에 넌즞 들은 아가멤논’은 고양문화재단의 기획공연 브랜드 ‘새라새 ON 시리즈’의 하나로 새라새극장의 실험성과 동시대성을 반영한 프로그램이다.

    ‘새라새 ON 시리즈’는 블랙박스 극장의 특성을 살려 장르의 경계를 확장하고 관객과 예술가가 한 공간에서 호흡하는 생생한 공연 경험을 제안하는 기획으로 매 시즌 동시대 공연예술의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천하제일탈공작소는 전통 탈춤의 원리와 정신을 바탕으로 동시대 관객과 만나는 새로운 형식을 모색해온 단체로 ‘오셀로와 이아고’, ‘삼대의 판’, ‘열하일기’등 고전을 탈춤의 언어로 재해석한 무대로 국내외 관객의 주목을 받아왔다.

    이번 작품 ‘풍편에 넌즞 들은 아가멤논’은 그리스 비극을 탈춤의 미학으로 풀어낸 작품이며 전쟁과 복수, 인간의 욕망이 교차하는 고대의 서사를 해학과 넉살이 공존하는 오늘의 이야기로 다시 써낸다.

    작품은 전쟁의 영웅 아가멤논이 승리를 위해 자신의 딸을 제물로 바치고 남겨진 가족이 복수와 죽음의 굴레 속에 빠져드는 과정을 그린다.

    그러나 천하제일탈공작소는 이 비극적인 이야기를 슬픔 대신 웃음으로 풀어내 절망 속에서도 인간의 본성을 비추는 탈춤의 힘을 보여준다.

    “방법이 없었소?”라는 반복된 대사는 운명 앞에서 흔들리는 인간의 목소리를 상징적으로 담아낸다.

    ‘풍편에 넌즞 들은 아가멤논’은 탈과 몸짓, 재담과 음악이 어우러진 전통과 현대의 융합 무대다.

    마당에서 벌어지던 탈춤을 현대 극장의 무대 형식으로 확장시켜 런웨이 처럼 긴 무대 위에 대립과 음모의 정서를 시각화했다.

    전통 악기와 현대적 음향이 결합된 ‘음악그룹 나무’의 라이브 연주는 작품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한층 높인다.

    이번 공연은 고양문화재단과 천하제일탈공작소가 공동 주관하며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예매는 고양문화재단 누리집 또는 NOL 티켓에서 가능하고 관람료는 전석 3만원이다.

    공연개요풍편에 넌즞 들은 아가멤논2025. 11월 13일 ~ 14.목, 금 19:30 / 토 오후 2시, 오후 6시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출 연 천하제일탈공작소, 음악그룹 나무입장료 전석 3만원입장연령 중학생 이상 공연소개풍편에 넌지시 들은 그리스 비극을 탈춤의 해학과 넉살로 다시 쓰다.

    ‘오셀로와 이아고’, ‘삼대의 판’, ‘열하일기’등 탈춤을 통해 고전을 새롭게 선보인 천하제일탈공작소가 드넓은 인간 정신세계를 탐구한 그리스 비극 ‘아가멤논’을 세상에 내놓는다.

    탈춤의 해학과 넉살로 새롭게 재구성한 이번 작품은, 고전을 익살과 풍자의 언어로 되살리며 오늘의 관객과 만난다.

    왕 아가멤논과 클리타임네스트라, 그리고 복수로 이어지는 가족의 비극이 탈춤의 몸짓과 재담, 음악으로 다시 태어난다.

    비극 속에서 웃음 찾기‘아가멤논’은 가장 많은 사람이 죽는 그리스 비극 중 하나다.

    그러나 천하제일탈공작소는 그 처참한 이야기 속에서 웃음을 찾아낸다.

    절망의 서사 속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어리석음과 슬픔, 그리고 그마저 품어내는 탈춤의 해학이 극장 안에서 되살아난다.

    시놉시스전쟁의 승리를 위해 자신의 딸 이피게니아를 제물로 바치는 아가멤논,딸의 복수를 위해 자신의 남편 아가멤논을 죽이는 클리타임네스트라,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자신의 어머니 클리타임네스트라를 죽이는 오레스테스 …"방법이 없었소?", "방법이 없었소.."단체소개천하제일탈공작소는 탈춤의 원리와 정신을 기반으로 동시대의 관객과 함께 어울리는 공연을 만들고 있는 젊은 탈꾼들의 예술단체이다.

    전통 탈춤의 예술성과 우수성을 알리고 여러 지역의 탈, 움직임, 음악, 언어를 확장시키고 현시대의 이야기와 함께 지속적인 창작활동으로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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