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학생·기업 90여 명 한마음으로 쓰레기 수거 및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
2023년부터 이어진 친환경 활동…올해는 안양천생태이야기관 생태 교육도
by 김주환 연합본부장
2025-10-30 14:13:00
안양시 평촌동은 28일 벌말초등학교를 비롯한 유관기관과 합동 플로깅을 실시했다
[금요저널]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양승중, 이하 위원회)는 지난 28일 주민자치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환경정화 활동‘평촌동 플로깅’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플로깅†普은 산책이나 운동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친환경 활동으로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지킬 수 있어 각광 받고 있다.
위원회는 2023년부터 매년 사회단체와 합동으로‘평촌동 플로깅’을 추진해왔다.
湯慴 이삭 등을 줍는다는 뜻의 스웨덴어 ‘플로카 우프(Plocka upp)’와 달리기를 뜻하는 영어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달리기 운동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 정화 운동을 가리키는 말이날 행사는 평촌동 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 등 평촌동 사회단체는 물론, 벌말초등학교 6학년 2개 학급 50여명의 학생과 평촌동 관내 오뚜기 공장 임직원까지 총 9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환경정화에 힘을 보탰다.
참가자들은 학의천 일대를 함께 걸으며 각종 쓰레기를 수거하고 생태계 교란 식물로 지적된 환삼덩굴 등을 제거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이번 플로깅은 단순한 정화 활동을 넘어 교육적 의미를 더했다.
안양천생태이야기관의 생태 강사가 플로깅 전 벌말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안양천·학의천의 생태적 가치와 교란 식물의 유해성을 알리고 하천 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시간을 가졌다.
양승중 주민자치위원장은 “학의천은 도심 속 소중한 자연 공간으로 우리가 직접 가꾸고 아껴야 할 자산”이라며 “벌말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생태 교육을 받고 직접 교란 식물을 제거하며 환경정화에 힘을 보태게 되어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