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교육청, ‘낙동강 생태탐방 700 프로젝트’ 개발 본격 추진 시동
[금요저널] 경북교육청은 생태 감수성을 함양하고 세대와 지역을 연결하는 2026년 주요 역점 신규사업인 ‘낙동강 생태탐방 700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협의회를 28일 상주시에 있는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에서 개최하며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낙동강 생태탐방 700 프로젝트는 낙동강 최상류 지역부터 하류까지 물길을 따라 릴레이 형식으로 이어지는 ‘탐방과 실천’의 여정을 담는 생태교육 프로그램이다.
낙동강의 소중함을 7개 권역의 학생들이 순차적으로 체험하며 권역별 특색 프로그램을 통해 낙동강이 품고 있는 문화적·역사적 가치를 생태적 시각에서 재해석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프로젝트 개발을 위해 구성된 TF는 환경교과교사연구회 회원과 추천을 받은 자료 개발 유경험자, 자문 위원 등 총 16명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협의회에 참가한 구성원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전문가의 강연으로 낙동강의 생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자원관 전시물을 직접 체험하며 프로젝트 개발에 대한 구체적인 영감을 얻었다.
이를 바탕으로 권역별 심도 있는 개발 방향 협의를 진행했으며 기존에 익히 잘 알려진 프로그램은 과감히 배제하고 모든 아이가 참여할 수 있는 ‘액티브한 활동’ 중심의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낙동강의 생태적 가치와 기후 위기 극복 메시지를 담아낼 새로운 콘텐츠와 행사 가이드북 개발에 집중하기로 했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1차 협의회를 시작으로 국내·외 우수사례 조사, 권역별 사전 답사, 세부 프로그램 개발 등 후속 일정을 차질 없이 추진해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낙동강 생태탐방 700 프로젝트는 낙동강이라는 살아있는 공간에서 환경의 소중함을 배우고 생태 전환적 사고와 실천 의지를 키우는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백두대간과 동해안 지역까지 본 프로젝트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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