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부산시는 내일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시 대표단이 부산을 방문해 시와 항만·물류, 관광·문화, 경제 분야 등에서의 교류 증진을 논의하고 양 도시 간 협력의향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앵커리지는 미국 알래스카주 최대 도시로 주 경제, 문화, 물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대표단은 윌리엄 폴시 앵커리지시 수석행정책임관, 크리스토퍼 콘스탄트 앵커리지시의회 의장, 그리고 경제·관광 분야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다.
체결식은 내일 오전 11시 20분 파크하얏트 부산에서 열리며 시 미래혁신부시장과 앵커리지시 대표단이 참석한다.
양 도시는 이날 체결하는 협력의향서를 통해 △항만 및 물류산업 협력 △관광분야 협력 △인적교류 증진 등 구체적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은다.
이번 의향서 체결은 양 도시가 북태평양 지역을 잇는 글로벌 허브도시로 함께 도약할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세계 2위 환적항이자 세계 7위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항으로서 동북아 물류허브이자 글로벌 관광도시로 성장한 부산의 역량과 △미국 북극개발의 전초기지이자 에너지·물류 거점으로 평가받는 앵커리지의 전략적 위상을 결합한다.
한편 대표단은 의향서 체결 후 시 미래혁신부시장이 주재하는 환영오찬에 참석하고 시 주요 관광시설을 둘러보며 부산의 선진 해양 기반과 관광자원을 시찰할 예정이다.
성희엽 시 미래혁신부시장은 “이번 앵커리지시의 방문은 북태평양을 잇는 양 도시 간 교류 확대의 계기가 될 것이며 향후 해양·항만,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 앞으로도 세계 주요 도시와 실질적 교류 협력을 지속 확대해, 글로벌 허브 도시로서 부산의 위상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