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 선화여자고등학교(교장 권진영)는 2025년 10월 13일 교내에서 제14대 교장 취임식을 개최하였다. 학교 구성원과 내외 귀빈이 함께하여 새로운 교장의 부임을 알리고 향후 운영 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선화여자고등학교 교장 권진영은 동국대학교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종교 교육학을 졸업하였다. 이후 동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 중·고등학교와 영석고등학교에서 교학과 학생 생활지도를 맡아 학생 주도 문화를 확산하였다. 학교와 지역사회, 종단을 잇는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데도 힘썼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여성가족부 장관 표창 등을 받았다.
권진영 교장은 취임사를 통해 학교의 1984년 영도학원에서 출발한 전통과 불교 자비 정신을 바탕으로 한 교육의 길을 돌아보았다. 이어 2022년 동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 선화여자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한 이후 이어온 교육 철학을 강조하였다. 선화의 ‘선’이 착할 선을 넘어 불연의 의미를 품고 있음을 설명하고, 배움의 즐거움을 바탕으로 학생 참여와 교사 전문성을 함께 키우는 학교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하였다. 변화는 도약의 기회라고 밝히며 지혜와 자비심을 갖춘 인재를 기르겠다는 목표를 제시하였다. 법인 산하 학교와 지역 불교 종립학교와의 협력 강화하여 불교 인성교육 공동체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행사 진행은 교장의 취임사에 이어 교직원 대표의 꽃다발 전달로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였다. 학교 발전위원회 위원장의 축사에서 변화하는 입시 환경 속 학생 진학 지원과 학교 내실화에 대한 기대가 전해졌다. 학생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지혜와 자비, 나눔의 전통을 이어받아 서로를 존중하며 배우고 성장하는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다짐하였다.
선화여자고등학교는 제14대 교장 권진영의 취임을 계기로 교육과정의 내실을 다지고 학생·학부모·교직원과의 소통을 강화해 현장 중심의 학교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학교는 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하는 참여 문화를 확산하여 신뢰받는 교육 공동체로 한 걸음 더 나아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