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진보초】 진보초등학교(교장 조원희) 2학년 학생들이 10월 17일(금), 구미 에코랜드로 현장체험학습을 다녀왔다. 이번 체험은 가을철 자연 속에서 생태의 소중함을 느끼고, 친구들과 협동하며 배우는 즐거움을 경험하도록 기획되었다.
이날 학생들은 첫 번째 활동으로 꽃잎 손수건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색색의 꽃잎을 천 위에 올리고 문질러 천연 염색을 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한 학생들은, “꽃이 물감이 됐어요!”라며 신기해했다. 완성된 손수건에는 각자의 개성이 담겨 있어, 아이들은 서로의 작품을 자랑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후 학생들은 숲 해설사의 안내를 받아 숲속 생태체험을 했다. 숲길을 걸으며 가을 열매와 식물을 관찰하고, 나무와 곤충이 살아가는 모습을 살펴보며 생태의 순환에 대해 배웠다. 아이들은 “숲에는 우리가 모르는 생명들이 많아요.”라며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꼈다.
점심시간에는 돗자리를 펴고 친구들과 함께 도시락을 나누며 즐겁게 식사했다. 가을 햇살 아래 웃음소리가 가득했고, 친구들과 음식을 나누며 서로를 배려하는 따뜻한 모습이 이어졌다.
식사 후에는 에코랜드의 명물인 모노레일 기차를 탑승했다. 아이들은 탁 트인 전망에서 구미의 숲과 호수를 내려다보며 감탄했다. 한 학생은 “모노레일을 타니까 숲이 정말 넓고 멋졌어요.”라며 눈을 반짝였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은 대나무 호루라기 색칠 체험을 진행했다. 이미 만들어진 호루라기에 각자 색을 입히며 자신만의 작품으로 꾸몄다. 완성된 호루라기를 목에 걸고 불어보며 “내가 칠한 호루라기에서 소리가 나요!”라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2학년 김○○ 학생은 “꽃잎 손수건도 예쁘게 만들고, 호루라기도 색칠해서 기분이 좋았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학생은 “모노레일을 타고 높은 곳에서 본 풍경이 정말 멋졌어요. 다음에도 또 오고 싶어요.”라며 체험의 즐거움을 표현했다.
진보초등학교 관계자는 “이번 현장체험학습은 교실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오감으로 배우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학생들이 자연을 사랑하고 환경을 아끼는 마음을 스스로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구미 에코랜드 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은 자연과 교감하며 배우는 생태학습의 즐거움을 경험하고, 친구들과 함께하는 협동과 배려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