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성현초등학교(교장 권미해)는 10월 16일(목) 강당에서 전교생 39명을 대상으로‘꿈을 찾아가는 행복 시(詩) 낭송 콘서트’를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전교생 42명, 교직원 20여 명, 학부모 30여 명이 함께하며, 가을의 정취 속에서 시와 음악으로 하나 되는 따뜻한 예술의 장이 되었다.
□ 공연의 시작은 교장의 축시 낭송으로 문을 열었다. 교장은 자작시를 낭송하며,“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따뜻한 마음을 가지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시 낭송 전문가의 지도를 받은 학생들의 시 낭송 무대가 이어져 열정과 낭만으로 강당을 가득 채웠다.
□ 남성현초등학교는 이번 공연을 위해 시 낭송 전문가로부터 12시간의 시 낭송 지도를 받았다. 학생들은 목소리로 감정을 표현하는 법, 자연스러운 억양과 호흡 조절, 무대 표현 등을 배우며 자신감을 길렀다. 그 결과 교과서 속 동시, 윤동주 시인의 시, 학생 자작시, 독도 시 등 30여 편의 시가 아름다운 목소리로 울려 퍼졌다.
□ 또 이 날 공연에는 팝핀마임과 성악 공연, 전문 시 낭송 팀의 시 낭송 등의 공연이 어우러지며 공연의 예술적 완성도를 더했다. 팝핀댄서의 섬세한 몸짓과 소프라노의 청아한 음색이 시 낭송과 어우러져, 문학과 예술이 만나는 새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 시 낭송 콘서트에 참여한 6학년 학생 김○○는 “시를 암송하려고 여러 번 읽다 보니 시인의 마음이 느껴지고 나도 이런 시를 써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2학년 학생 박○○은 “6학년 형, 누나들이 독도 시를 낭송할 때 감동받아서 눈물이 날 것 같았다. 독도를 꼭 지켜야겠다고 생각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 이번 시 낭송 콘서트에는 학부모들도 초청되어 공연을 함께 관람하였다. 공연장을 가득 채운 학부모들은 자녀의 무대를 따뜻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큰 박수를 보냈다.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시를 낭송하는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었다. 단순한 발표가 아니라 감정이 담긴 공연이었고 학교가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는 모습이 참 좋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 권미해 교장은 “학생들이 시를 낭송하며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특히 학부모님들과 함께 감동을 나누는 자리가 되어 더욱 뜻깊었다. 이번 콘서트가 학생들이 시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자신만의 꿈을 찾아가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