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서중·고등학교(교장 백선미)는 10월 13일(월)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본교 기술‧ 가정실에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식체험 요리교실’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부모회가 주관하여 마련된 것으로,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는 교육 공동체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되었다.
이번 요리교실은 지역 향토 음식 체험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마카체험관 대표 이영희 강사가 지도하며, 1차시(19:00~19:40)에는 강사 소개와 함께 우리 지역의 향토 음식에 대한 의미를 배우고, 고구려에서 유래한 전통 음식 돼지고기 맥적구이를 직접 조리했다. 이어 2차시(19:50~20:30)에는 무와 배추를 절여 배와 파, 마늘, 고춧물을 넣어 국물로 완성하는 나박물김치 담그기 체험이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은 뒷정리와 소감 나누기를 통해 활동을 마무리하며, 체험 속에서 얻은 배움과 느낀 점을 공유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학교에서 전통 음식을 직접 배우며 다른 학부모들과 교류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며 “아이와도 오늘 배운 요리를 함께 만들어 보며 대화를 이어가고 싶다.”는 기대감을 전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맥적구이와 나박물김치 같은 전통 음식을 배우면서 우리 음식의 소중함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현서중·고등학교 관계자는 “이번 한식체험 요리교실은 단순한 조리 체험을 넘어 학부모가 자녀의 발달 특성과 교육적 요구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앞으로도 학부모와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 공동체의 협력과 결속을 더욱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