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이천시에 따르면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고향사랑e음 또는 NH농협은행 창구를 통해 연간 최대 2천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기부자는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이나 체험형 상품 등 답례품을 제공받는다.
이천시는 지역을 대표하는 쌀, 도자기, 복숭아 등 특산품과 더불어 중소기업·사회적기업 제품 등 정성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답례품 총 34개 업체 75개 품목을 선정했다.
농·축산물인 임금님표 이천쌀, 햇사레 복숭아, 복숭아말랭이잼 및 혼합세트, 임금님표 이천한우·이천한돈는 물론 가공품인 전통한과, 청국장, 홍삼정차, 막걸리, 기정떡, 쌀향(선향)에다가 공산품으로는 이천도자기, 이천쌀 화장품 등 다양하다.
더불어 ▲사회적경제 품목= 황토볼베개, 민들레차, 천연스카프 ▲체험형 상품=농업테마공원 숙박권, 꽃차·들깨강정 만들기, 이천나들이 체험, 복숭아 수확 및 가공 체험, 꽃청 및 식초 만들기, 이천쌀 피자 만들기 등도 포함됐다.
특히 이천시는 답례품선정위원회을 구성해 분기별 주요공급 업체(임금님 표이천브랜드관리본부·(주)다래월드·이천축산농협·인센스월드·행복바구니 꽃차·양무리무지개보호작업장·이천도자공예사업협동조합 등)들과 간담회를 열고 기부금 모금 현황, 답례품 운영성과 공유 및 기부자 선호도 분석, 신규 답례품 발굴 전략 등을 논의한 끝에 더욱 알차게 구성했다.
지난 1일 이천시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선정위(위원장·박종근 부시장)는 신규 공급될 품목에 대한 평가를 진행, 9개 기업 14개 품목을 새롭게 선정했다. 2025.10.1 /이천시 제공
또한 선정위에서 제안된 누리집 개편, 업체 사이트 연계, 추천 게시판 개설, 스티커를 활용한 포장 개선 등 다양한 의견과 이천시가 추진하는 ‘이번 N이천’ 브랜드 슬로건을 반영해 지역 이미지를 담은 답례품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지난 1일 선정위는 지역기업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기업 (주)푸드서플라이의 온해온 즉석국, 더본푸드의누룽지 샌드 GIFT 세트, (주)조인와이너리의 조인와인, 햇비장애인보호작업장의 건표고버섯 등 9개 기업 14개 품목을 추가 지정해 기부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김경희 시장은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번 N이천’의 가치를 담은 우수한 답례품을 제공해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