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는 지난 2월 이천터미널개발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터미널 부지를 도심형 복합 거점으로 전환하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천터미널은 40여 년간 지역 교통의 중심이었지만 시설 노후와 이용객 감소로 슬럼화가 진행돼 왔다. 인근 역세권 및 중리택지 개발이 속도를 내면서 원도심 공동화 우려가 커지자, 지역사회에서는 부지 전면 재정비 요구가 지속 제기됐다.
이천시는 복합개발의 핵심 전략으로 글로벌 호텔 브랜드 유치를 내세웠다. (가칭)'하얏트 플레이스 바이 이천' 도입을 통해 단순 교통거점 정비를 넘어 국제 비즈니스·관광 허브 조성과 도시 이미지 제고까지 노린다.
아울러 '분수대오거리 교통광장 및 경관 개선사업'과 연계해 보행·경관 축을 재편, 상권 회복과 야간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터미널 기능 현대화와 함께 주거·상업·문화시설이 집적된 복합 거점이 조성돼 원도심 회귀 수요 창출, 민간 투자 유치, 지역 일자리 확대 등 파급효과를 시는 기대한다.
김경희 시장은 “이천터미널 복합개발은 단순 재건축이 아니라 이천의 미래를 다시 설계하는 도시혁신 프로젝트”라며 “글로벌 호텔 브랜드 유치를 통해 원도심 회생·지역경제 활성화·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이루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