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는 대신면 무촌리 339번지 일원 40㏊a 농경지를 대상으로 이달 중 착공해 오는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소규모 배수개선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지역은 평균 1~2년 주기로 배수 불량에 따른 농경지 침수가 반복돼 왔다. 장마와 집중호우 때마다 인근 농가들은 영농 피해는 물론 안전 위협까지 받아왔다.
이번 사업은 총 4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배수로 1천200m를 새로 정비하고 노후화된 배수문을 2개의 박스형 수로와 게이트펌프 시설로 개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배수로 정비를 통해 저류 용량을 현재 9천767㎥에서 약 1만5천363㎥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배수로 오른쪽 기존 농로 높이를 기준으로 집중호우 시 물이 넘칠 위험이 있는 구간 80m에 대해서는 농로 성토작업도 병행한다.
또한 일부 구간에서 역구배로 형성돼 유수 흐름에 지장을 주는 수로 바닥고를 정비해 원활한 배수가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시 건설과 관계자는 “배수시설 개선을 통해 자연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농민들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공사기간 중 일부 마을 접근로 우회가 불가피한 만큼 주민들의 양해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