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이 등록해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던 ‘성남금광2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주민대표 최종 후보자로 이순임 현 준비추진위원장이 선출됐다.
성남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일 ‘주민대표회의(임원 및 위원) 최종 후보자 선출 결과 공고’를 통해 “이순임 등 24인이 521표를 얻어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투표는 토지등 소유자들이 주민동의서에 기표·본인이름·지장날인을 한 뒤 신분증 사본을 첨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토지등 소유자는 1천675명이며 이순임 최종 후보자는 31%(521표)에 해당하는 지지를 받았다. 경선을 했던 A씨는 419표에 그쳤다.
이순임 최종 후보자는 임시 대표 자격으로 주민동의서가 소유자의 50%이상 되도록 추가로 더 받은 뒤 11월 중 주민협의체 전체회의에서 승인받고 성남시 추인을 거쳐 정식 대표로 임명된다.
정식 주민대표단이 꾸려지면 LH와 협의하면서 구체적인 복합개발사업계획서를 작성하게 된다. 이후 경기도·성남시 등의 승인이 나면 본격적으로 재개발에 나서게 된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0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지정된 이후 주민 3분의 2 이상 동의를 확보한 금광2동에 대한 지구 지정(2024년 11월 1일 보도=성남 금광2동 ‘도심 복합사업’ 확정·고시)을 했다.
고시된 사업면적은 13만9천565㎡이다. 이곳에는 총 2천926가구(우선공급 1천444가구, 일반공급 883가구, 공공자가 293가구, 공공임대 306가구)가 계획돼 있고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재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역세권이나 저층 주거지 등 노후 도심에서 공공이 시행자로 나서 용적률 상향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고, 평균적으로 13년이 소요되는 정비사업 기간도 4~5년으로 단축해 양질의 주택을 신속히 공급하고 열악한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국토부는 앞서 2021년 사업대상지에 대한 공모를 진행했고 당시 성남에서 ‘수진2구역’, ‘태평2·4 구역’, ‘은행1지역’ 등 4곳이 지원서를 냈지만 ‘금광2동’만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금광2동’은 경기도 내 타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지구’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규모도 크고 사업성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