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특례시,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 지원에 8억 5천만원 추가 편성.11월 14일까지 현장 접수
[금요저널] 화성특례시가 11월 14일까지 ‘2025년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사업’ 신청을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현장 접수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여성 청소년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1인당 월 1만 4천 원씩, 전입월에 따라 연간 최대 16만 8천 원 한도로 생리용품 구입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2025년도 본예산 기준 시비 34억 8천만원과 도비 14억 9천만원 등 총 49억 7천만원이었으나, 제2회 추가경정예산으로 시비 6억 9천만원과 도비 1억 5천만원 등 총 8억 5천만원을 증액했다.
특히 증액한 시비 6억 9천만원은 매칭률에 따른 시비 부담분인 3억 7천만원 외에 별도로 3억 2천만원을 추가 편성한 것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신청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기 위한 조치다.
실제로 지난 18일 기준 전체 지원 대상 여성 청소년의 73.5%가 신청을 마친 상태로 이는 지난해 최종 신청률인 73.4%를 넘어서는 수치다.
지원 대상은 11세에서 18세 사이 여성 청소년 중 화성시에 주민등록을 둔 경우, 화성시를 국내체류지로 외국인 등록한 경우, 화성시를 국내 거소지로 국내거소신고를 한 경우이다.
지원금은 현장 접수 후 순차적으로 지급되며 올해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지급된 지역화폐는 생리용품 구입에만 사용 가능하며 관내 경기지역화폐 가맹 편의점과 배달특급몰에서 이용하면 된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이번 사업은 청소년들이 더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당당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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