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이 100인 원탁 토론회 참석자들과 함께하고 있다.
[금요저널] 수원시 청소년들이 참여한 ‘100인 원탁 토론회’에서 청소년이 가장 선호하는 놀이 공간은 ‘적은 비용으로 적게 눈치 볼 수 있는 공간’ 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수원시는 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청소년의 쉼과 놀 권리 확보를 위해 청소년이 바라는 공간과 수원시의 역할’을 주제로 100인 원탁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 청소년,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 의제는 △청소년이 자유롭게 쉬고 놀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청소년이 원하는 ‘ 쉼 또는 놀이 공간’은 무엇일까? △청소년 전용공간을 위해 수원시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 등이었다.
참가자들은 10개 모둠으로 나눠 토론했다.
토론 후 이어진 선호도 투표 결과, ‘청소년이 원하는 쉼 또는 놀이 공간’은 ‘적은 비용으로 적게 눈치 볼 수 있는 공간’ 이 48%로 가장 많았고 ‘스트레스 해소 공간 22%’, ‘신체활동 증진이 가능한 공간’ 이 뒤를 이었다.
또 청소년 전용공간 조성을 위해 수원시가 해야 하는 역할은 ‘예산 및 제도적 지원’ 이 66%, ‘다양한 청소년 프로그램 마련’, ‘청소년 정책 의견 수렴’ 순이었다.
‘청소년이 자유롭게 쉬고 놀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한 이유’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서’ 가 36%로 가장 많았고 ‘방과후, 방학 때 청소년 전용공간이 필요하다’, ‘자기개발, 창의력 및 상상력 증진’ 이 뒤를 이었다.
수원시는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청소년 지원 정책을 추진할 때 참고할 예정이다.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은 “오늘 토론에서 나온 청소년들의 의견을 모아 청소년 공간의 미래를 그리려고 한다”며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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