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고양특례시가 ‘수도권 30분 생활권’ 진입을 위한 촘촘한 광역철도·도로망 확충에 속도를 내며 시민의 일상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
수도권 서부를 하나로 연결하는 서해선 개통으로 대곡~김포공항 이동시간이 40분에서 9분으로 단축됐고 지난해 12월 GTX-A 개통으로 킨텍스~서울역까지 50분 이상 걸리던 이동시간이 16분으로 대폭 줄었다.
GTX-A 킨텍스역·대곡역은 개통 7개월 만에 이용자 수 누적 555만명을 돌파했고 고양시 자체 설문에서 이용 만족도 90.2%로 집계됐다.
지역 철도도 되살아났다.
교외선이 올해 1월 20여 년 만에 운행을 재개했다.
4월부터는 하루 8회에서 20회로 증편해 일평균 이용객 약 1.5배 증가 효과가 나타났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광역교통망은 도시의 ‘시간 구조’를 바꿔 사람과 일자리를 가깝게 만들고 그 결과 일자리·청년·기업이 모이는 자족형 도시로 가는 가장 강력한 인프라”며 “시민불편을 최우선으로 해소하기 위해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 수도권 교통허브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정부가 올해 말 고시 예정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신규 노선 반영을 적극 건의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경기도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시민요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중이다.
우선, 시는 서울 중심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신분당선 일산 연장 △9호선 급행 대곡 연장 △3호선 급행 도입을 건의했으며 교통 소외지역 해소 및 철도 서비스지역 확대를 위해 △고양은평선 일산 연장 △교외선 노선 변경과 전철화 등도 함께 요구했다.
제4차 국가철도망에 반영된 주요 사업들도 속도감 있게 진행된다.
고양은평선은 기본설계를 거쳐 내년 하반기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한다.
이후, 국토부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덕은지구 내로 역사 위치를 반영한 대장~홍대선은 2031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 실시계획 승인과 착공에 들어간다.
인천 2호선 고양 연장사업은 현재 기재부와 한국개발연구원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며 경기도·김포시·인천광역시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