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을 맞아 수원시민 1만여 명이 독립군가와 애국가를 합창하며 광복의 의미를 함께 기렸다. 한편 수원박물관에서는 독립운동가 김세환 지사를 기리는 특별기획전이 개막했다.
16일 수원시는 전날 저녁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기념 수원시민 대합창’에 시민 1만여 명이 참여해 독립군가, 애국가, ‘아름다운 강산’,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등을 합창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마칭밴드 퍼레이드와 대북 퍼포먼스로 시작해 수원시립예술단(교향악단·합창단·공연단), 가수 장사익과 장윤정, 성악가 김동규, 군조크루x스텐업의 공연이 이어졌으며, 마지막은 시민들의 대합창으로 마무리됐다. 수원시는 이번 대합창과 연계해 15~16일 인계예술공원에서 제25회 전국 무궁화 수원축제도 열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많은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헌신과 희생 덕분에 나라를 지키고 광복을 맞을 수 있었다”며 “선열들의 희생과 불굴의 의지로 지켜낸 이 땅에서 더 좋은 공동체,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수원박물관에서는 독립운동가 김세환 지사를 기리는 특별전의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김영진(수원시병)·김준혁(수원시정) 국회의원과 수원시의회 의원들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