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바이오마이스터고등학교(교장 정미정)는 지난 8월 7일, 고용노동부와 학교법인 한국폴리텍이 주최한 「제14회 전국 고교생 바이오기술경진대회」에서 대상(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하며, 2022년부터 4년 연속 대상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전국 바이오 분야 고등학교에서 보기 드문 성과로, 경북바이오마이스터고가 K-BIO 인재 양성의 산실임을 입증했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전국 고교생 바이오기술경진대회는 과학고, 자율고, 일반고, 마이스터고, 특성화고 등 전국 각지에서 선발된 학생들이 참가해 바이오 기술 연구와 창업 아이디어를 겨루는 대회다. 연구주제의 창의성, 문제 해결 능력, 결과물의 완성도, 주제 타당성, 과학적 접근성, 발표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하며, 예선을 통과한 12개 팀 40여 명이 본선에서 열띤 경연을 펼쳤다.
이번 대회에서 경북바이오마이스터고는 출전한 3개 팀 모두 본선에서 입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2학년 ‘병원균 다 치자’팀이 ‘천연 소재를 활용한 식품 부패 감지용 바이오센서 개발’을 주제로 높은 평가를 받아 대상(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스피루핏’**팀과 **‘식물보디가드’**팀이 동상을 받았으며, 지도교사상까지 함께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대상 수상자인 이○○ 학생은 “연구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 많았지만, 지도 선생님의 세심한 지도와 아낌없는 조언이 큰 힘이 됐다”며 “수업에서 배운 미생물 배양 기술과 바이오 분석 기술을 적극 활용해 창의적인 주제를 선정하고, 실험 설계부터 데이터 분석, 결과 검증까지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 이번 경험을 통해 문제 해결 능력과 자신감을 키웠고, 진로에 대한 확신도 얻었다. 앞으로도 열정과 도전 정신으로 바이오 분야에서 한 단계 더 성장하는 미래 인재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미정 교장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과제를 기획하고 실험을 완성한 결과가 4년 연속 대상이라는 값진 결실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바이오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연구 기회와 최적의 실험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바이오마이스터고는 의·생명과학, 식품·환경 분야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최신 연구 장비와 실험실 인프라를 활용한 실습 중심 교육으로 학생들의 현장 적응력과 연구 역량을 높이고 있다. 특히 바이오기술경진대회, 전국과학전람회, 기능경기대회 등 각종 대회에서 매년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지역과 국가 바이오 산업의 미래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