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형 과학중점학교인 청도고등학교(교장 이수근)는 2025년 여름방학 기간 중 의학, 생명·환경과학, 의료·보건 분야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 9명이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부속 농생명과학공동기기원(NICEM)이 주관하는 ‘생명·환경과학 체험학습’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7월 21일부터 8월 23일까지 진행되며, 청도고 학생들은 희망자에 한해 2일 동안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에서 대학 수준의 실험 중심 교육을 경험했다.
□ 참가 학생들은 ▲Plasmid DNA와 제한효소를 활용한 DNA 분석 ▲CSI 과학수사 기법을 응용한 지문검사 및 DNA 분석 ▲혈액 관찰과 DNA 추출 등 다양한 실험을 직접 수행했다. 또한 광학현미경을 이용한 세포 관찰, 전기영동, PCR, 세포 계수(Cell counting) 등 실제 연구실에서 활용되는 첨단 실험기술을 다뤄보며 과학적 탐구심을 확장했다.
이번 체험학습은 단순한 이론 학습을 넘어, 실험 설계와 결과 분석, 문제 해결 과정까지 포함한 심화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학생들은 실험 전 과정에서 협력과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깨닫고, 과학적 사고력과 실험 기술을 동시에 함양했다.
□ 참가한 1학년 서민우 학생은 “짧은 시간이였지만 DNA 분석과 전기영동 실험을 직접 경험하면서 대학 연구실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고, 의학 분야 진로에 대한 확신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변규리 학생은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인 서울대학교에서 교수님과 박사님,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좋은 경험이 되었고, 혈액 속 세포를 직접 관찰하며 생명과학의 신비로움과 연구의 즐거움을 알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솔교사 문상철 선생님은 “청도고등학교에서 운영되고 있는 경북형과학중점학교 교육과정이 힘든 부분도 있지만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음을 확인 했으며, 의·생명과학과 보건·의료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실제 연구 환경을 경험하면서 한층 성숙한 진로 의식을 가지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체험 기회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 경북형 과학중점학교인 청도고등학교는 과학적 탐구심과 융합적 사고력을 갖춘 미래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다양한 실험·탐구 활동과 외부 기관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체험학습 또한 학생들이 교과 수업에서 배운 과학 지식을 심화하고, 실험기술과 문제 해결 능력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는 기회가 되었다.
청도고등학교는 앞으로도 외부 전문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학생들이 전공 적성과 진로를 심화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