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산동부초등학교(교장 김순남)은 6월 23일(월)부터 6월 27일(금)까지 일주일간 등굣길을 특별한 무대로 바꾸는‘등굣길 버스킹’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등굣길 버스킹은 등굣길에 작은 문화공연을 마련해 학생들이 긍정적이고 활기찬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진 공연으로, 학년과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무대가 연일 펼쳐졌다. 특히, 늘봄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도 무대에 함께 올라 눈길을 끌었다.
□ 첫날인 6월 23일에는 1학년 1반 학생들의 합창으로 따뜻한 막을 올렸다. 아이들은 고운 목소리로 ‘산골 소년의 사랑 이야기’를 부르며 등굣길에 나선 학생들과 선생님, 학부모들에게 포근한 감동을 선사했다. 등교하는 학생들은 작은 몸짓으로 노래를 부르는 모습에 미소를 지으며 공연을 감상했다. 또, 피아노 연주와 6학년 1반 학생들의 리코더 2중주로 등굣길의 시작을 아름답게 열었다. 이어 6월 24일은 바이올린 중주, 25일은 방송댄스 공연, 26일에는 드럼 연주와 음악줄넘기 퍼포먼스, 마지막 날 27일은 사물놀이 공연으로 마무리되며 열정과 감동이 넘치는 무대를 선사했다.
□ 등굣길을 지나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공연이 진행될 때마다 발걸음을 멈추고 환호와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공연 마지막 날 사물놀이 무대에 참여한 3학년 1반 박서은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연습했던 것을 많은 사람 앞에서 보여줄 수 있어서 너무 신나고 뿌듯했어요. 친구들과 언니, 오빠, 동생들이 함께 사물놀이 장단에 맞추어 메기고 받는 소리를 하니 더 신명났어요. 다음에도 또 하고 싶어요!”라며 웃으며 소감을 전했다.
□ 경산동부초등학교 교장 김순남은 “학생들이 아침부터 웃으며 학교에 들어오는 모습이 설레 보였고, 인상적이었다. 앞으로도 경산동부초등학교가 정서와 감성이 자라는 따뜻한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학생 중심의 다양한 문화 예술 활동을 통해 모두가 함께 즐기고 성장하는 학교 문화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