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진군청사전경(사진=울진군)
[금요저널] 울진군은 금강송면 전곡리, 소광리 및 북면 두천리 일원에 지정되어있는 국가중요농업유산 제7호 ‘울진금강송 산지농업시스템’을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의 지정을 위한 마지막 단계인 현장실사 준비에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울진군이 제출한 서면 신청서의 사실 여부 판단 등을 위한 절차인 현장 실사는 오는 5월 15일 ~ 16일 FAO GIAHS SAG의 Catherine Tucker 위원이 진행한다.
일정은 금강송 에코리움 및 소광리 금강소나무 군락지 방문과 소광리 농가를 방문해 산지농업시스템, 한봉을 포함한 산채 재배 실사로 이루어지며 전곡리 화전민 생가터 및 화전민 체험관, 금강소나무 숲 가꾸기 현장을 보일 예정이다.
또한 두천리 주막촌을 방문해 금강소나무 생활 도구 소개 및 체험, 보부상 문화 등을 설명 후 등금쟁이 공연으로 선조들이 오간 십이령 옛길의 모습을 재현하며 불영사의 금강소나무 전통 건축물을 선보이며 주민간담회로 마무리한다.
이번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는 단순한 농업 유산 보전의 의미를 넘어 세계적 가치 및 브랜드 이미지 제고 전통 지식의 세계적 인정이라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특히 GIHAS 등재 이후에 농촌 관광·경제 활성화, 전통 생계 시스템에 대한 학술, 교육적 활용 등 다양한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여부는 차기 SAG 회의에서 현장 실사 결과 발표와 함께 결정된다.
손병복 울진군수는“이번 FAO 현장 실사가 울진의 전통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도약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여러 차례의 자문회의 및 보완을 거쳐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울진금강송의 전통성과 우수성을 심사단에 적극 알려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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