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이천시는 최근 해외에서 홍역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해외여행 후 발열이나 발진 증상이 나타날 경우 홍역 감염 가능성을 의심하고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홍역은 공기를 통해 쉽게 전파되는 전염력이 매우 높은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 감염자의 90% 이상에서 발병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으로 국내에서는 2025년 5월 3일 기준 총 52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69.2%이 해외에서 감염된 사례로 확인됐다.
특히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홍역이 유행하고 있어 해당 지역 방문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홍역의 대표적인 증상은 감염 초기에 기침, 콧물, 결막염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며 이후 고열과 함께 전신에 발진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최근 3주 이내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람 중 발열 또는 발진 증상이 있는 경우,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해외 여행력을 말하고 진료받아야 한다.
특히 면역이 없는 사람이 환자와 접촉하면 90% 이상이 감염될 수 있는 감염병이지만 백신 접종을 통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질환으로 총 2회의 홍역 백신 적기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면역체계가 미성숙한 생후 12개월 미만 영아가 홍역에 걸리면 폐렴, 중이염, 뇌염 등 중증 합병증으로 이어질 위험성이 높으므로 유행 지역으로의 여행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불가피하게 방문해야 한다면 생후 6개월~11개월 영아도 출국 전 MMR 백신을 1회 접종하는 것이 권장된다.
이에 이천시 보건소 관계자는 “관내 의료기관, 학교, 지역사회와 협력해 홍역 예방과 조기 대응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해외여행 전 예방접종 이력을 반드시 확인해 감염병 예방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