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피톤치드 함량이 높고 대기오염에 강한 내성이 있는 수천 그루의 화백나무를 식재했다.
대기 정화와 미세먼지 저감,도시 열섬현상 완화 등의 효과를 기대하기 위해서다.
시는 지난 26일 공도읍 양기리 일원에서 김보라 시장,공무원,기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80회 식목일 행사를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이들은 1.70㏊ 벌채지에 화백나무 4천250본을 식재하는 등 지구 온난화와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는데 구슬땀을 흘렸다.
화백나무를 식재한 장소는 지난해 백합나무를 식재했던 인근으로 산림의 연속성과 생태 다양성을 높이고자 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들은 직접 흙을 일구고 묘목을 심는 등 산림의 소중함을 함께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화백나무는 대기오염에 강한 수종으로 곧고 단단한 나무결과 부패에 강한 특성을 지녀 목재용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대기 정화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시장은 “기상이변과 산불 등으로 산림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산림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보호하는 일이 중요하다. 건강한 산림을 시민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