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주중학교(교장 권정인)는 경북미래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교사전문적학습공동체 “글과 산책”을 꾸려 1년 간 활동할 계획이다. 4월 11일 첫 모임을 가진 이 모임은 성주중학교 교사 곽설영 외 12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교사의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고 꾸준한 신체활동을 추구하여 바른 인성을 교육현장에 적용하도록 마련되었다.
□ 교사들은 독서를 통해 교육의 문학적 은유를 찾아내며 토론함으로써 깊이있는 교육적 성찰을 추구한다. 시인 정끝별님의 「가지가 담을 넘을 때」의 “이를테면 수양의 늘어진 가지가 담을 넘을 때 그건 수양 가지만의 일은 아니었을 것이다. (중략) 가지가 담을 넘을 때 가지에게 담은 무명에 획을 긋는 도박이자 도반이었을 것이다.”라는 구절처럼 교사는 서로의 도반이 되어주고 용기를 주는 공동의 연대를 구축한다.
□ 성주중학교 교사 이OO는“혼자 독서를 하는 것보다 동료교사와 함께 읽고 토론하면 내면화가 잘 이루어진다. 필사도 같이 하면서 독서에 더 진지하게 임하고자 한다.”라며 기대감을 전하였다. 또 다른 교사 김OO은 “시나 산문, 그림책 등 다양한 매체를 이용하면 더욱 의미 있을 것이다.”라고 제안했다.
□ 권정인 성주중 교장은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기 위해 교사들이 독서토론을 꾸준히 하고 신체 균형을 항상 바로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걷는 행위는 교사의 전인적 성장에 매우 바람직한 방향이다. 글과 산책 공동체 모임을 통해 성장한 교사들이 경북의 미래교육에 힘써줄 수 있도록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