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농·귀촌은 나주에서’ 나주시, 농촌에서 살아보기 참가자 모집

    모집문평 명하햇골 마을서 3~6개월 농촌 체험 … 숙박 무료, 1인당 월 30만원 연수비 제공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2023-03-15 10:45:36

    나주시가 문평 명하햇골 마을에서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을 위한 농촌 살기 체험을 운영한다.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사업인 ‘2023년 농촌에서 살아보기’ 참가자를 오는 24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귀농·귀촌에 관심이 있거나 계획 중인 도시민이 농촌마을에서 3개월에서 최장 6개월까지 거주, 마을 주민들과의 교류를 통해 영농 지식을 얻고 농촌 생활을 직접 체험해보는 귀농·귀촌분야 정책이다. 올해는 총 6가구, 12명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 신청은 타 도시 지역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도시민 누구나 가능하다. 

    [나주시, 농촌에서 살아보기 대상 마을인 _문평 명하햇골 마을_]

    오는 24일까지 귀농·귀촌종합센터 누리집에서 회원가입 후 신청하면 된다. 지난 2021년부터 올해로 3년 째 사업을 추진 중인 문평면 명하햇골 주민들은 귀촌 손님 맞을 준비에 분주하다. 이 마을은 5대째 천연염색 주재료인 ‘쪽’을 재배하는 사회적기업이자 마을 공동체인 ㈜명하햇골을 중심으로 32가구, 55명의 주민이 살아가고 있다. 

    마을에서는 이러한 특성을 반영해 ‘쪽 베기’, ‘쪽 염색 체험·교육 및 제품 판매’, ‘치유음식·치유농업·치유정원 가꾸기’ 등을 주력 사업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 해 사업을 통해 마을 숙박동 주방시설 등을 개보수하면서 올해 참가자들에게 더 좋은 귀촌 체험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나주시, 지난 해 농촌에서 살아보기 체험 모습2]

    참가자들은 체류하는 동안 일자리 탐색, 주거지 탐색·결정, 주민 간 융화프로그램 참여 등 농촌에서 다양하고 색다른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숙박은 무료로 제공되며 1인당 매달 월 30만원의 연수비도 지원한다. 

    최경자 ㈜명하햇골 대표는 “사업을 추진해오면서 타지인에 대한 마을 주민들의 거부감이 눈에 띄게 줄었고 특히 농번기에 참가자들이 농촌 일손 돕기에 함께 참여하면서 마을에 활력과 화합이 넘쳤었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나주시, 지난 해 농촌에서 살아보기 체험 모습3]

    윤병태 나주시장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이 미리 농촌생활을 경험하고 마을 주민들과 어우러지면서 귀농·귀촌 계획을 구체화할 수 있는 알찬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농촌 빈집 재생 사업 등 귀농 준비와 정착, 소득 안정을 위한 경영비 지원 등 돌아오는 농촌을 위한 단계별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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