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로 건강지켜요 [금요저널]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하게 건강 챙겨요.”나주시 보건소가 ‘모바일 헬스케어’ 참여자 100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스마트한’ 건강 관리에 나선다. 나주시 보건소는 지난 3일부터 최근까지 건강검진 및 상담을 통해 최종 참여자 100명을 선발했다. 이어 참여자들에게 스마트밴드를 각각 배포하고 개인 스마트폰과 연동하는 작업까지 완료했다. 참여자들이 스마트밴드로 측정한 걸음수 및 심박수, 식단·운동일기를 자가 기록하면 전문 상담인력이 총 3회에 걸쳐 건강 검진과 상담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나주시 보건소는 참여자들이 모바일 헬스케어를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건강 상태 변화를 파악하고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주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잘못된 식습관, 운동 부족 등의 생활습관으로 인해 발생하는 건강위험요인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 증진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는 정책들을 발굴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시 보건소는 올해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을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ICT 기반 보건소 만성질환관리서비스 2차년도 실증 연구 사업’과 연계하기 위해 기존 참여자 100명 가운데 고혈압·당뇨병 질환자 22명을 별도로 모집했다. 이를 통해 혈압·혈당 조절률, 혈압·혈당 인지율, 복약 순응도 개선율 등의 질환자 지표를 평가할 방침이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문화유산 누리고 즐긴다, 나주시 국가유산활용사업 본격 추진 [금요저널] 전라남도 나주시가 지역 문화유산의 효용성을 높인 각양각색 국가유산 활용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나주시는 국가유산청에서 공모한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에 역사, 인문, 체험 분야로 구성된 4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별 국가 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해마다 국가유산청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 문화유산이 지역민들에게 더욱 친밀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각각의 장소에 담긴 역사적, 인문학적인 가치에 대한 교육과 체험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후변화 대응 프로그램을 신설, 기후 위기로부터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활용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나주시가 선정된 사업은 ‘생생 문화유산’, ‘문화유산 야행’, ‘나주향교 굽은 소나무학교’, ‘전통산사 문화유산 활용’ 등 4개 사업이다. 나주문화원에서 주관하는 생생문화 유산은 나주읍성 문화재 및 영산강 정자 탐방, 천연염색, 미천서원의 기언목판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문화유산 야행은 야간시간대 금성관, 나주향교, 나주목사내아 등 나주읍성 문화재 일원에서 펼쳐지는 축제 행사로 오는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굽은 소나무학교에선 조선시대 최대 규모 향교 건축물인 나주향교에서 유교문화, 예절교육, 전통놀이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다도면에 위치한 천년고찰 불회사에서 진행되는 전통산사 체험은 전통차 시음 및 예법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나주문화유산 야행을 제외, 3개 프로그램이 현재 진행 중에 있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생생문화유산은 나주문화원과 빛가람발전협동조합, 굽은 소나무 학교는 나주향교콘텐츠사업단, 전통산사 문화유산은 불회사로 문의하면 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천년 목사고을 나주시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활용해 다양한 문화·관광·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많은 분들이 지역 문화유산에 더욱 친밀히 다가가 누리고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나주시, ‘한반도 전망대’ 수국꽃 6월에 만나요 [금요저널] 영산강 자전거길과 수국 관광명소로 매년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동강면 ‘한반도 전망대’가 더욱 풍성하고 아름다운 수국 꽃길로 거듭날 전망이다. 동강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최근 동강면 이장협의회, 각계 사회단체 회원 50여명과 함께 ‘한반도 전망대’ 일대에 수국 850본을 식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수국 식재는 동강면 주민자치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6월 말경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 전망대’ 일원은 대한민국의 형상을 쏙 빼닮은데다 파랑, 분홍, 보라 등 다양한 색깔의 수국 풍경이 더해지며 매년 가족·연인·자전거 라이더들의 나주 필수방문 코스로 자리잡고 있다. 김경숙 동강면장는 “농번기임에도 적극 참여해주신 주민자치위원, 이장님들을 비롯한 모든 주민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동강면 방문객 모두가 수국 꽃을 보며 일상의 피로를 잊고 행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나주시, 어르신 건강·안전·복지 강화 나선다 [금요저널] 나주시가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 복지, 일자리 등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전반적인 제도 강화에 나선다. 전라남도 나주시는 최근 시청 이화실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고령친화도시 조성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고령친화도시 조성위원회는 위원장인 안상현 부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사회복지시설장, 노인 분야 전문가 등 11명으로 구성돼있으며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각종 정책 및 사업을 심의·자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회의는 신규 위원 위촉장 수여와 함께 지난해 주요 사업 성과·올해 역점 추진사업 공유, 고령친화 정책 제안 및 의견 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나주시는 △경로당 입식 테이블 및 의자 보급 △치매통합 돌봄서비스 운영 △노인일자리 사업 확대 △ 무더위 쉼터 점검 등 다양한 노인복지사업을 추진해 시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건강하고 조화로운 100세 도시 나주’ 비전 아래 △사회적 참여와 활발한 노후 △건강하고 안전한 도시 환경 △존중과 통합이라는 3대 목표를 실천하기 위해 8대 영역, 54개 사업을 검토 보완해 완성도를 높일 방침이다. 먼저 기존 대상포진 예방접종비 지원 대상 연령 63세를 하반기부터 60세 이상으로 낮춰 어르신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한다. 아울러 연말까지 저상버스 5대, 친환경 전기 저상버스 20대를 추가로 도입해 교통약자의 대중교통 이용 환경을 개선한다. 이외에도 노인일자리 확대, 주거환경 개선사업 지속 추진, 도시 인프라 지속 개선, 취약노인 돌봄 및 안전관리 강화 등 다양한 고령친화적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안상현 부시장은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의견들은 고령친화도시 나주 조성을 위한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며 “고령사회를 대비해 전 부서가 협력해 어르신들께서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영위하실 수 있도록 더욱 촘촘한 복지정책 사업을 발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시는 지난 2019년 10월 고령친화도시 최초 인증과 2022년 6월 도내 최초 재인증에 성공하는 등 모든 세대가 행복한 고령친화도시 조성에 꾸준히 힘쓰고 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나주시, 청소년 유해 업소 출입 ‘안돼’ [금요저널] 전라남도 나주시는 청소년의 달을 맞아 최근 빛가람동 상가 밀집지역 내 60여 개 유해업소를 점검했다고 23일 밝혔다. 나주시는 전라남도, 경찰서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과 합동으로 청소년보호법 위반 사항 점검 및 단속, 청소년 보호 관련 유인물 및 청소년 유해표시 준수 스티커 부착 등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점검으로 청소년 대상 유해약물 판매 금지 표시 미부착 등 위반 사항이 확인된 업소에는 시정명령을 통보했으며 이행되지 않을 경우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합동 점검에 적극 협조해 주신 업주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나주의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상시 협력해가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막힌 코가 뻥~” 나주시, 영산포 홍어축제 먹방 인증 이벤트 [금요저널] 전라남도 나주시는 제20회 영산포 홍어축제 기간 홍어 먹방 SNS인증 이벤트를 방문객 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제20회 영산포 홍어축제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영산포 둔치 시민체육공원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시는 축제 현장에서 홍어회, 홍어삼합, 홍어찜 등 홍어 요리를 먹는 사진을 모바일로 인증하면 홍어모듬회 팩, 커피쿠폰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참여 방법은 우선 나주시 SNS 구독 또는 팔로우 후 홍어 먹방 인증 사진을 개인 SNS에 ‘전체공개’로 올리면 된다. 이어 나주시 SNS에 게시된 이벤트 네이버 폼에 접속해 참여자 이름, 인증사진, SNS리뷰 링크 등을 차례로 입력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이벤트 기간은 24일부터 28일까지이며 축제 방문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영산포 홍어축제는 ‘홍어 맛보go~ 음악 취하go~ 양귀비 물들go~’ 주제로 3일간 다양한 먹거리, 체험, 경연, 축하공연 등이 펼쳐진다. 특히 홍어 판매부스에선 숙성 홍어를 50%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식사는 1만원, 안주는 3만원 선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축제 먹거리를 판매한다. 축제장 인근 4만㎡규모 꽃밭엔 붉은 융단이 깔린 듯한 꽃양귀비가 만개해 방문객에 시선과 발걸음을 사로잡고 있다. 축제 개막식은 24일 오후 6시에 진행된다. 25~26일 오후 축하공연은 미스터트롯 가수 김희재, 우연이, 무룡 등이 출연해 축제 흥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나주시-광주광역시-고흥군 고향사랑기부로 뭉쳤다 [금요저널] 전라남도 나주시의 고향사랑기부금 상호 교차 기부 열기가 뜨겁다. 나주시 사회복지과는 최근 광주광역시 서구 기후환경과와 고흥군 두원면과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교차 기부에 동참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김인자 과장의 고등학교 인연인 광주 서구 기후환경과장과 공무원 교육 동기로 연을 맺은 고흥군 두원면장이 참여해 기부의 물꼬를 열게 됐다. 김인자 사회복지과장은 “이번 상호기부 교류가 지자체 간 협력의 교두보가 되길 바란다”며 “직원들도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소득공제 혜택을 누릴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역 특산물로 구성된 답례품도 받을 수 있어 호응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이외 지역에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세액 공제 혜택을 받고 해당 지역에서는 기부자에게 기부액의 30%이내에서 답례품을 제공하는 제도다. 나주시는 지난 4월 답례품을 64개 품목으로 확대하고 전체 답례품의 80%를 3만원에 맞춰 세액공제 한도 금액 기부자들의 답례품 선택의 폭을 넓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나주시, ‘2024 Hip한 청춘의 Solo탈출’ 시작 [금요저널] 전라남도 나주시가 미혼남녀 20명이 참여하는 ‘2024 Hip한 청춘의 Solo탈출’ 프로그램을 개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바쁜 일상에 이성을 만날 기회가 적은 미혼 남녀들을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나주시가 운영하는 건전한 연애·의사소통 교육이다. 지역 내 공공기관과 기업체를 포함한 다양한 직종의 미혼남녀 10명이 각각 참여했으며 참가 신청 4일 만에 마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모았다. ‘연애 유형별 공감 토크’부터 '데이트 명소 찾기', '알콩달콩 도시락 만들기', '와인과 함께하는 딥 연애 스토리'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주 1회씩 8주간에 걸쳐 진행된다. 특히 마지막 8주 차에는 더 많은 지역 청년들을 초대해 연애코칭 전문가와 함께하는 ‘유쾌한 참견 솔로탈출 연애토크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매칭이 아닌 긍정적인 결혼관 형성에 도움을 주는 교육으로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활동 경험과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해 올해 1월 ’대한민국 평생학습도시 좋은 정책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실제로 지난해 프로그램을 통해 연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커플들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참가자는 “감정 표현이 서툴러 걱정이었는데 유익한 교육으로 연애 가치관이 긍정적으로 변할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소중한 인연을 만나게 돼 행복하고 좋은 언니, 오빠들도 알게 돼 무척 기쁘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나주시 관계자는 “혁신도시 이전기관들의 젋은 층 유입으로 다양한 직종과 배경을 가진 미혼 남녀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발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중한 만남을 이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다각적으로 발굴해 가겠다”고 전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미디어아트로 만나는 생태관광’, 나주시 블루투어 평생학습 눈길 [금요저널] 나주시가 전라남도 주요 생태관광자원을 여행하고 사진, 동영상 등 기록물을 토대로 미디어 예술 콘텐츠를 직접 제작해보는 평생학습을 추진한다. 나주시는 지난 4월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 주관 전남 도민정책학교 공모사업에 선정돼 ‘나주시 블루투어 – 미디어아트를 입다’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나주 관광 10선을 비롯한 도내 생태관광자원을 미디어아트와 융합해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는데 중점을 두고 기획했다. ‘ICT테마관광’, ‘워케이션과 로컬스테이’, ‘농어촌 치유관광’을 주제로 현장 탐방 및 체험, 영상 촬영, 미디어아트 작품을 전문적으로 제작해보는 총 15회차 교육 과정으로 구성했다. 결과물인 미디어아트 작품은 제4회 전라남도 평생학습박람회에 전시해 시민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시는 사전 선착순 접수를 통해 50명의 학습자를 모집했으며 지난 18일 ICT테마관광의 일환으로 전남도립미술관, 광양와인동굴 등 광양지역 현장 탐방 시간을 가졌다. 이어 25일엔 나주에서 ‘국립나주박물관-옛 나주역-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금성관-나주목문화관-서성문-나주향교-3917마중’ 등으로 이어지는 워케이션 로컬스테이를 진행한다. 오는 6월 8일엔 구례시에 위치한 한국압화박물관, 섬진강 어류생태관 등 농·어촌 치유관광 명소를 여행할 예정이다. 나주시 평생학습 관계자는 “학습자들이 나주를 비롯한 전남 생태자원이 갖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만들어 시공간을 초월한 관광자원으로 새롭게 활용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나주 다시고분군 사적지정을 위한 국제학술대회 성황 [금요저널] 전라남도 나주시가 사적 복암리고분군과 더불어 정촌고분, 영동리고분군, 가흥리고분 등 다시면 일대 고분 유적의 사적 지정을 위한 담론의 장을 펼쳤다. 나주시는 정촌고분 출토 10주년을 맞아 최근 국립나주문화유산연구소에서 ‘나주 다시고분군과 주변 유적 조사·연구현황과 의의’를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학술대회는 유은식 국립나주문화유산연구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기조강연과 주제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기조 강연자인 노중국 계명대학교 명예교수는 ‘영산강 고대문화유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전략’을 발표, 영산강유역 옹관고분군의 국가 사적에 이은 세계유산 지정 가능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김주호, 오동선, 허진아, 강인욱, 이영철, 장스쉬안, 시노하라 유키히로가 주제발표를 했다. 윤병태 나주시장, 김연수 국립문화유산연구원장, 이상만 나주시의회의장, 이재태 전라남도의원, 조영미 나주시의원 등 내빈과 역사·문화 관계기관,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관심과 지지를 보냈다. 김주호 연구사는 주제발표를 통해 나주 다시면 일대에 인간 활동은 후기 구석기시대부터 시작됐으며 삼국시대 들어 옹관묘, 고분의 수평·수직 확장 등 독특한 토착문화를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오동선 연구사는 삼국시대 다시고분군 일대 고분 조영세력은 토착문화인 옹관 고분을 사용해오다 점차 백제 중앙 행정력이 미치면서 석실을 도입했다는 견해를 밝혔다. 허진아 교수는 다시고분군에서 출토된 구슬에 주목하면서 동남아시아-남중국-동중국-서해안-남해안-일본으로 연결되는 동아시아 해상교류망을 통해 유입된 교역품으로서 유물적 가치를 재조명했다. 강인욱 교수는 유라시아 전역을 보아도 마한과 같은 독특한 무덤문화를 발달시킨 곳은 찾을 수 없다는 점에서 마한 문화의 특수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영철 원장도 다시면 일대 고분이 각자의 가치도 충분하지만 상호 계승되며 발전하는 유기적 관계 속에서 우리 지역문화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확인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중국 절강성 안길의 사례를 제시한 장스쉬안은 “고고유적공원의 건설은 고고학적 조사와 연구가 바탕이 돼야 하고 가치적 활용과 보호와 활용의 융합이라는 방향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노하라 유키히로는 일본 후쿠오카현의 고분 정비 사례를 통해 “정비 사업에서 공통되는 것은 사적지로서 가치나 매력을 올바르고 알기 쉽게 전달하는 것과 정비 후 모니터링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종합토론은 최성락 교수를 좌장으로 교수 및 국가유산청 심의위원들이 참여해 다시고분군 사적 지정 가치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토론자들은 “정촌고분, 영동리 고분군, 가흥리 고분 등 개별 유적마다 가치가 있지만, 유적들을 하나로 엮어 다시들의 고대 역사를 풀어낸다면 그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다시면 일대 유적들을 통해 마한역사문화의 가치를 재확인한 계기가 됐다”며 “다시고분군 사적 지정과 더불어 향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