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청사전경(사진=부평구) [금요저널] 부평구는 21일 국제키와니스 부평클럽으로부터 이웃돕기 성금 200만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탁된 성금은 복지사각지대에 대한 면밀한 수요 조사와 사업계획을 바탕으로 ‘2026년도 민관협력 지역복지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국제키와니스 부평클럽은 전 세계 어린이와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목표로 하는 국제키와니스 한국지구 제3지역에 소속된 봉사단체다. 부평동에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 4월에는 영남지역 산불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해 성금 300만원과 양말 등 물품을 지원하는 등 전국 단위의 이웃사랑을 실천해 왔다. 앞서 차준택 구청장과 국제키와니스 부평클럽 조휘도 회장을 비롯한 클럽 관계자가 이날 열린 전달식에 참석해 지역사회 나눔의 의미를 되새겼다. 조휘도 회장은 “우리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맞이할 수 있도록 작지만 정성 어린 마음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부평클럽은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는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차준택 구청장은 “국제키와니스 부평클럽의 지속적인 나눔 실천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성금은 도움이 필요한 구민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부평구, 2025년 가을철 산불방지 대책본부 운영 [금요저널] 부평구는 가을철 산불 발생 예방을 위해 구청 내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가동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구는 평년 대비 건조한 기상여건으로 본래 시기보다 12일 앞당겨 산불조심 기간을 설정했다. 이 기간 가을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하며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구는 이를 위해 산불전문예방진화대 11명을 채용했으며 산불 드론을 활용한 사전 예방 및 감시 활동에 주력하기로 했다. 또 산불취약지역 등에 감시 인력을 집중 배치하고 주민들에게 산불예방 문구가 기재된 홍보물을 배부하며 산불 예방 캠페인도 병행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산불예방을 위해서는 산림 내 화기사용금지, 불법 소각 금지 등 구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이 필요하다”며 “철저한 산불 예방 및 감시 활동으로 소중한 산림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평구, 2022년 주민자치회 성과공유회 진행 [금요저널] 부평구는 지난 26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2022년 주민자치회 성과공유회’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 주민자치회에서 추진한 자치활동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열렸다. 22개 동 주민자치회 위원과 관계자 250여명이 참여해 주민자치 유공자 표창 전달을 시작으로 성과 영상 시청, 경과보고 동별 우수사례 발표순으로 실시됐다. 부평구는 지난 2019년 시범 동 지정을 시작으로 2021년 전 동 주민자치회 전환을 완료했다. 그 결과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도 2020년부터 올해까지 총 226건의 의제를 선정했고 주민 스스로 사업을 추진하고 마을의 문제를 해결하는 결과를 만들어 냈다. 특해 2022년에는 행정안전부에서 주최하는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 지역활성화분야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의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차준택 구청장은 “어느 때 보다 어렵고 힘들었던 상황에서도 주민자치회가 이런 성장을 이룬 것은 주민자치회 위원 모두가 노력한 결실”이라며 “풀뿌리 민주주의 핵심 기반으로 주민자치회가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by 정준택 연합취재본부부평구, 행안부 위원회 정비실적 평가 우수 지자체 선정 [금요저널] 부평구는 27일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2022년 위원회 정비실적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매년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위원회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새 정부 인력관리 방향에 따라 우수 지자체에 특별교부세를 배정하고 있으며 부평구는 우수 지자체 선정으로 1억 5천만원을 받게 됐다. 부평구는 총 120개의 위원회 중 조례나 규칙에 따라 운영 중인 48개를 대상으로 최근 3년 또는 1년간 미개최한 것은 폐지 기능 유사·중복되는 것은 통폐합 목적·기능상 필요하지만 운영 실적이 저조한 것은 비상설화 등의 지침을 적용해 7개 정비대상을 발굴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구가 발굴한 7개 정비대상 중 근거법령이 폐지된 녹색성장위원회와 최근 3년 동안 회의를 진행하지 않은 자전거이용활성화위원회 등 4개 위원회를 올해 말까지 폐지하고 위원회 구성 후 회의를 진행하지 않은 일부 위원회를 비상설화 및 통폐합 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비효율적인 위원회를 지속적으로 정비함은 물론, 위원회 신설 시 사전협의, 모니터링 등을 통해 위원회 운영을 내실화하고 민간의 구정 참여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by 정준택 연합취재본부부평구, 마을세무사와 함께하는 무료 세무 상담의 날 성료 [금요저널] 부평구는 23일 마을세무사와 함께하는 무료 세무 상담의 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마을세무사 제도는 마을세무사들의 재능 기부를 통해 무료 세무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로 부평구는 현재 9명의 마을세무사가 활동하고 있다. 이번 상담은 마을세무사 제도를 활성화하고 비용부담 없이 영세 사업자 등 생활 속 세금 고민이 있는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상담은 지난 10월부터 12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진행했으며 양도소득세, 증여세, 상속세 등 국세 신고 및 절세 방법에 관한 문의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운영된 무료 세무 상담은 자주 바뀌는 부동산 정책과 세법 등에 대한 구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줬다”며 “귀중한 시간을 내 재능 기부 봉사활동에 참여한 마을세무사분들에게 감사하고 2023년에도 마을세무사 무료 세무 상담의 날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by 정준택 연합취재본부부평구, 행안부 주민참여예산제 최우수 자치단체 선정 [금요저널] 부평구는 23일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2년 주민참여예산제도 자치단체 평가에서 종합상 분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매년 주민참여 수준과 권한, 주민참여활동 지원 등을 평가해 ‘주민참여예산제도 운영 우수 자치단체’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 243개 자치단체 중 종합상 14곳, 특별상 8곳의 자치단체를 선정했다. 부평구는 지난 2020년 교육분야 특별상 수상, 2021년 종합상 우수에 이어 3년 연속 좋은 성과를 거뒀으며 기관표창과 함께 특별교부세 1억원의 인센티브와 혁신평가 가점을 받게 됐다. 구는 구정 전반에 대한 주민참여 강화를 목표로 주민제안사업을 연중 공모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주민자치회가 동 지역위원회를 대행해 주민참여예산기구 일원화로 지역사회의 문제해결을 위한 시민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청소년·다문화가족·자원봉사자·청년 등 다양한 주민들이 참여예산학교에 참여해 정책을 제안했다. 아울러 최근에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와 공동으로 참여예산 운영성과보고회를 진행해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의 성과를 공유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도 했다. 차준택 구청장은 “삶의 변화가 주민의 입장에서 이뤄지도록 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는 것이 구정운영의 방침”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주민참여 기회를 더욱 확대해 실질적인 자치분권과 주민자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정준택 연합취재본부부평구, 제1113공병단 부지 개발 본격 시작 [금요저널] 부평구가 제1113공병단 부지 개발을 위한 공모지침서 작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나선다. 23일 구에 따르면 청천동 325번지 일원 제1113공병단 특별계획구역 공모지침서 작성이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1월 중순께 예비우선시행자를 공모한다. 차준택 구청장의 공약사항이기도 한 ‘1113공병단 대형 복합시설 유치’ 사업은 공병단이 이전한 부지에 주변 여건을 고려하면서 문화와 상업 기능을 결합한 복합시설을 조성,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이다. 구는 예비우선시행자 공모에 앞서 지난 8월 공모지침서 사전 공개를 통해 구민 등의 의견을 최종 수렴했으며 주민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의견들을 최대한 공모지침서에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예비우선시행자 공모는 지난 사전공개 내용과 비교해 공공기여 평가에 대한 비중을 높였으며 백화점이나 복합쇼핑몰 등 상업시설에 대한 가점 기준을 명확하게 제시해 주민이 원하는 시설이 입지할 수 있도록 보다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차준택 구청장은 “사전공개 때 받은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내용을 면밀하게 살펴 공모지침을 보완했으며 내년 1월 공모를 시행해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라며 “많은 주민들이 관심을 가진 현안인 만큼 구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by 정준택 연합취재본부부평구,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 결과 공유회 진행 [금요저널] 부평구는 지난 22일 공동 사무공간인 오피코스에서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2022년 주민공모사업 결과공유회’를 열었다. 이날 공유회는 주민공모사업 진행결과 및 사례발표, 참여자 소감 발표, 2023년 계획 안내 등으로 진행됐으며 30여명의 주민과 관계자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주민공모사업은 부평구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9년부터 지역주도의 도시재생사업을 지원하고자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 주민공모사업은 일반형과 기획형 분야에 총 3천900만원 범위 내에서 계획됐다. 이에 따라 총 6개의 선정단체는 4월부터 11월까지 의류 업사이클링 및 굴포천야생화 그리기 블록 아트를 활용한 벽화제작 부평구 도시재생뉴딜사업 내 상가 소개 영상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주민, 상인 등과 함께 사업을 추진했다. 결과 공유회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2022년도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은 전문가 컨설팅과 워크숍 등의 관리를 통해 사업내용이 좀 더 심화됐음을 느꼈다”며 “이번 결과공유회를 통해 여러 부평주민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도시재생에 참여하고 있음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by 정준택 연합취재본부부평구립 부개어린이도서관, 4차 산업혁명 시대 맞아 상상 실현하는 창작 공간으로 [금요저널] “물놀이 풀장이다. 코로나19 때문에 워터파크를 못 가서 굴포천에서 물놀이를 하고 싶습니다” - 하태유“저는 거북이 다리를 만들었습니다. 다리에 동물 모양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 박시현‘2021 부개어린이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상상을 현실로 3D 펜으로 도시를 재생하라’, ‘굴포하늘길’ 작품해설 동영상 中’부평구 부개어린이도서관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요구되는 핵심 역량을 키우고 상상을 실현하는 창작 공간으로 쓰임새를 넓혀가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와 연계해 지역 주민들이 상상하는 마을의 미래 모습을 직접 구상해보고 공동체 안에서 함께 마을을 고민해보는 기회를 마련해보면 어떨까.’부평구립 부개어린이도서관의 ‘발칙한 상상’은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해 지역의 대규모 도시재생 사업을 ‘인문학적 관점’에서 접근해보자는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부평구는 오는 2024년까지 도시재생뉴딜사업인 ‘지속가능부평 11번가’와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의 핵심 현안이기도 한 두 사업은 부평의 중심 시가지를 대상으로 콘크리트로 덮인 물길을 열고 교통·문화·전통시장 등 지역이 가진 잠재력을 활성화해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는 대규모 원도심 살리기 프로젝트다. 부개어린이도서관은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일환으로 ‘상상을 현실로 3D펜으로 도시를 재생하라’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도시재생이라는 지역적 이슈와 4차 산업혁명이라는 사회적 이슈를 융합해 ‘인문학 메이커프로그램’을 만든 것이다. 참가 대상은 지역의 초등학생이었지만,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부모들의 관심까지 끌어 모을 수 있었다. 지난해 5월부터 12월 초까지 총 53회에 걸쳐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총 876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달라지는 우리 마을 모습을 3D펜을 활용해 기록하고 상상을 현실로 구현하면서 상상력과 창의력, 문제해결능력을 길렀다. 사업 진행에 앞서 부개어린이도서관은 ‘부평 11번가’ 사업 위치를 고려해 권역별로 작은도서관을 선정했다. 아울러 도시재생 관련 그림책 작가와 부평구 지속가능발전협의회 분과위원을 초빙하고 인천시 부대이전개발과, 부평구 도시재생과와 캠프마켓 현장탐방을 협력했다. 가장 중요한 4차 산업혁명의 혁신 기술 중 하나인 3D펜 조형물 제작은 전문가와 협의를 나눴다. 도서관 담당 사서는 그림책과 책 놀이를 접목한 사전 독서모임으로 어린이들의 관심을 유도했고 전문가들의 강연을 통해 정보를 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주제와 독서 강연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현장 탐방을 진행해 흥미와 이해도를 높였다. 당시 코로나19로 대면 활동에 목말라 있던 어린이들은 철저한 방역 아래 도서관에 나와 직접 작품을 만들었고 더 많은 이들은 온라인에서 프로그램을 함께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부개어린이도서관이 ‘메이커스페이스’ 특성화 도서관이었기에 가능했다. ‘메이커스페이스’란 아이디어, 장비, 지식을 공유하며 상상을 실현시키고자 함께하는 공간을 뜻한다. 부개어린이도서관은 2018년부터 메이커스페이스 특성화 도서관으로서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3D프린터 장비를 도입하고 어린이들과 경력단절 여성 등을 대상으로 코딩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메이커스페이스 축제를 열어 오조봇, 3D펜, 드론, 아두이노, VR과 AR 등을 도서관에서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10월에는 ‘2022년 전국 도서관 운영평가’에서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되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배창섭 부평구립 도서관본부장은 “주민들과 유관기관, 지역사회가 우리 마을의 문제를 인문학적 관점에서 접근하고 앞으로의 시사점을 함께 고민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만들게 된 것”이라며 “부개어린이도서관이 메이커스페이스 특성화 도서관으로서 앞으로도 꾸준히 지역 주민들의 지식충족 욕구를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y 정준택 연합취재본부부평1동 해바라기 어린이집, 사랑의 동전 모으기 저금통 기부 [금요저널] 부평구 부평1동은 지난 21일 지역에 위치한 해바라기 어린이집으로부터 ‘사랑의 동전 모으기 저금통’을 전달받았다. 해바라기 어린이집은 원생들이 아껴 쓰고 저축하는 습관을 키우며 나눔의 의미를 배울 수 있도록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랑의 동전 모으기를 이어나갔다. 해바라기 어린이집은 원생들이 모은 사랑의 동전 저금통과 교직원들이 후원금을 더해 총 83만9천710원을 전달했다. 이은자 해바라기 어린이집 원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우리 이웃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영숙 부평1동장은 “이번 기부가 어린이들의 마음속에 좋은 추억으로 자리 잡아 나눔의 소중함을 알게 해주고 어른이 돼서도 나눔을 실천하는 따뜻한 어른으로 자라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달된 후원금은 지역의 저소득 가정을 위한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by 정준택 연합취재본부문화도시부평, 연말 특별 교양프로그램 ‘문화두레 시민학교 범문현답’ 진행 [금요저널] ‘칼의 노래’ 김훈 소설가와 방송 프로그램 ‘알쓸신잡2’의 유현준 건축가가 문화도시 부평을 찾는다. 부평구 문화도시센터가 오는 27일과 28일 이틀에 걸쳐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2022 문화두레 시민학교 범문현답’을 진행한다. ‘문화두레 시민학교’는 문화도시부평 추진사업 중 하나로 시민의 지식 향상과 정서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범문현답 凡問賢答’ 은 한 해 괄목할 만한 학문적 업적, 새로운 지식·담론 창출의 공적이 있는 명사를 초청해 진행한다. 보통의 질문에 현명한 대답이라는 행사 제목에 맞춰, 문화, 예술, 사회적 현상에 대한 보편적 질문을 제시하고 답변을 듣는 시간이 준비됐다. 12월 27일에 진행하는 첫 번째 교육은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어디서 살 것인가?’, ‘공간의 미래’의 저자이자 ‘알쓸신잡2’, ‘차이나는 클라스’ 등 다수 TV 프로그램 출연하며 대중에게 주목받고 있는 유현준 건축가와 함께 미래의 공간에 대한 견해를 나눌 예정이다. 12월 28일에 진행하는 두 번째 교육은 1994년 ‘빗살무늬토기의 추억’으로 등단해 ‘칼의 노래’, ‘남한산성’, ‘자전거 여행’ 등 주옥같은 작품을 탄생시킨 김훈 소설가를 초청해 올해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장편소설 ‘하얼빈’에 대한 비화, 글쓰기와 삶에 대한 견해를 나눌 예정이다. 문화도시센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도시부평의 시민성을 높이고 지역의 건강한 문화시민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참여자 대상 추첨을 통해 회당 20명을 선정해 초청연사의 저서를 선물한다. 문화도시부평 누리집을 통해 사전 예약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문화도시부평 누리집과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1월 제2차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된 부평구는 ‘너와 나의 목소리로 채워지는 문화도시부평’이라는 슬로건 아래 문화도시 핵심 가치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by 정준택 연합취재본부부평구 미쓰비시 줄사택 민관협의회, 줄사택 보존 내용 담은 정책권고안 부평구에 전달 [금요저널] 부평구는 20일 미쓰비시 줄사택 민관협의회로부터 ‘부평구는 미쓰비시 줄사택을 지역 자산으로 보존·활용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정책권고안’을 전달받았다. 구는 2018년부터 주민 편의를 위해 의견수렴을 거쳐 부평2동 행정복지센터 인근 미쓰비시 줄사택 부지에 공영주차장 건설을 추진했다. 그러나 주차장을 건설하게 되면 역사적 의미를 지닌 미쓰비시 줄사택이 사라질 수 있다는 지역사회의 우려가 제기되고 문화재청 역시 ‘일제강점기 노동자 사택으로 역사적 장소로 보존 및 활용돼야 할 근대문화유산으로서 가치가 있어 보존해야 한다’는 협조 요청을 보내면서 구는 공영주차장 건립을 중단하고 협의회를 구성하게 됐다. 구는 지난해 7월 역사·도시·건축 분야 전문가, 지역 주민, 시·구의원, 부평구 공무원 등 총 16명으로 미쓰비시 줄사택 민관협의회를 구성했으며 동년 8월 1차 회의를 진행했다. 이어 올해 11월까지 총 다섯 차례 논의를 통해 정책권고안을 확정했다. 민관협의회 정책권고안은 부평구는 미쓰비시 줄사택이 보존돼야 할 지역 유산임을 확인하고 지역 자산으로서 가치 증진을 위한 보존·활용을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 부평구는 미쓰비시 줄사택의 문화재 등록을 추진하고 그 활용과 관리에 각계의 폭 넓은 의견을 들어 추진에 최선을 다한다 부평구는 지역 균형발전을 고려해 신속히 사업을 추진하며 장기간 줄사택으로 인한 주민생활 불편을 감안해 주민편의시설 및 주변 정주환경 개선 방안도 반영해 추진한다 등의 세 가지 내용을 담았다. 미쓰비시 줄사택은 1938년 일제가 일본군 군수물자 보급 공장인 육군 조병창을 부평에 세울 무렵 지어진 공장 노동자 합숙소다. 집들이 나란히 줄지어 있어 ‘줄사택’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일제강점기 전범기업인 미쓰비시의 노동자들이 묵었던 줄사택의 현장이 그대로 보존돼 일본육군 조병창과 더불어 당시 일본 제국주의에 의한 강제동원 현장으로 역사성을 내포하고 있다. 특히 전국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미쓰비시의 강제동원 흔적으로 평가 받고 있어 문화재적 가치가 높다. 부평구 관계자는 “미쓰비시 줄사택 민관협의회에서 주민들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문화재도 보존·활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권고안을 마련했다”며“향후 문화재 등록을 통한 보존과 활용을 추진할 계획으로 재정상황과 지역의 균형발전 등을 면밀히 검토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평구는 앞으로도 구민과 함께 소통하며 구민의 의견에 귀 기울이는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by 정준택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