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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보건소, 2025년 모자보건사업 우수기관 표창 수상 (파주시 제공) [금요저널] 파주보건소는 ‘2025년 경기도 모자보건사업 평가’에서 올해 처음 신설된 기관 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파주보건소는 △임신성 고혈압 예방관리 △톡소플라즈마 항체 검사 △취약지역 공공산부인과 운영 등 예방 중심의 모자보건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특히, 전국 최초로 도입한 ‘톡소플라즈마 항체 검사’는 임신 전 감염 여부를 조기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번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임신성 고혈압 예방사업’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해 가정혈압을 측정하고 의료기관 연계를 통한 조기 관리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임산부의 안전관리 수준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킨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또한 북부권역을 비롯해 외국인·다문화 임산부 등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의료지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공공산부인과 운영’과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는 파주 북부권 산부인과 공백 해소에 기여했다.이한상 파주보건소장은 “이번 수상은 그동안 추진해 온 예방 중심의 모자보건 정책이 객관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임신·출산 안전망을 더욱 강화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보건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파주시 12월 자동차세 잊지 말고 납부하세요 파주시 제공 [금요저널] 파주시는 지난 5일 시에 등록된 차량을 대상으로 2025년 12월 정기분 자동차세 11만 건, 139억 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올해 자동차세는 2024년 12월 정기분에 비해 약 4억 원 증가했는데, 이는 같은 기간 대비 자동차 등록 대수가 8천여 대가 증가함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2025년 12월 1일 현재 파주시에 자동차등록원부상 등록된 차량의 소유자에게 자동차세가 부과되며, 올해 1·3·6·9월에 연세액으로 납부가 완료된 차량은 부과에서 제외된다.자동차세의 납부기한은 2025년 12월 31일까지이며, △전국 모든 금융기관의 현금자동출납기 △인터넷 위택스 h △인터넷지로 h △가상계좌 이체 △자동 응답 시스템 등으로 납부할 수 있다.파주시 관계자는 “체납 발생 시 가산세 부과 및 번호판 영치 등의 불편이 있을 수 있으니, 기한 내 납부를 꼭 부탁드린다”라며, “앞으로도 납세 편의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자동차세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파주시청 세정과 자동차세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2025년 파주시 사회복지의 날 기념행사 개최 [금요저널] 파주시는 지난 30일 문산행복센터 대공연장에서 복지의 의미를 시민과 함께 되새기고 지역 사회와의 소통을 넓히기 위해 ‘2025년 파주시 사회복지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파주시가 주최하고 파주시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했으며 사회복지 기관·단체장, 종사자, 시민 등 500여명이 함께했다. 기념식에서는 우리 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복지 증진을 위해 힘써온 사회복지 유공자에 대한 표창, 기념사, 축사, 윤리선언 등이 진행되며 현장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올해 행사는 시민참여와 소통을 강조하는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개그우먼 정경미 씨의 진행으로 열린 이야기 공연 ‘함께 묻고 함께 듣다’에서는 사례 중심의 질문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궁금한 복지 현안을 묻고 답하며 ‘시민들이 생각하는 복지란 무엇인가?’를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야외 행사장에는 30개의 체험 및 상담 공간이 운영되어 △복지·고용 상담 △심리 지원 △자원봉사 안내 △문화 체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시민이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김동선 파주시사회복지협의회장은 “오늘 행사는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시민과 함께 복지의 의미를 다시 묻고 답하는 자리였다”며 “복지가 일상 가까이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계속 담아내겠다”고 말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많은 시민들이 함께해 복지를 이야기하고 공감하는 시간이 된 것은 큰 의미”며 “시민과의 소통 속에서 더 따뜻한 복지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by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파주시, 제2차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 청년간담회 개최 [금요저널] 파주시는 지난 29일 청년공간 지피1939에서 ‘제2차 파주시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청년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정책 당사자인 청년이 직접 정책 수립 과정에 참여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자리로 기본계획의 종합 비전과 영역별 추진방향을 청년과 함께 논의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간담회는 저녁 시간대에 진행되어 생업·학업 등으로 착수보고회와 중간보고회에 참석하지 못했던 청년들도 참여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평소 참여하지 못한 청년들의 의견까지 담아낼 수 있어, 정책 수립 과정의 대표성과 포용성이 한층 강화됐다. 간담회에는 파주시 청년정책 과정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온 청년위원회 및 청년정책협의체 소속 청년위원 등 16명이 참석했다. 현장에서 직접 느끼는 정책 수요와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됐다. 간담회는 용역사의 제2차 기본계획의 비전 및 방향에 대한 보고로 시작됐다. 이어 참석 청년들과 함께하는 질의응답과 자유토론이 진행됐으며 청년들은 △청년 월세 지원 확대 △각종 시험 응시료 지원사업 강화 △청년들이 체감하는 주거와 교통 문제 △청년선호기업 인증제 도입 등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논의 과정에서는 주거 안정, 경제적 부담 완화, 교통 불편 해소, 지역 기업 활성화 등 청년들의 삶의 질과 직결된 의제가 심도 있게 다뤄졌다. 이는 파주시가 청년친화도시를 실현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하는 데 있어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수렴된 의견들을 반영해, 청년들의 요구와 현실을 고려한 보다 풍부하고 실효성 있는 제2차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향후 5년간 파주시 청년정책의 청사진이 될 이번 기본계획에는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정책 전반에 반영될 예정이다. 김지숙 청년청소년과장은 “이번 간담회는 청년들이 직접 정책 수립 과정에 참여해 목소리를 내고 그 의견을 기본계획에 담아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을 통해 파주가 청년친화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y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파주로컬푸드 직매장 문산점' 9월 30일 정식 개장 [금요저널] 파주시는 지난 30일 문산읍 통일로 1718에서 파주로컬푸드 직매장 문산점을 정식 개장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장식으로 지난 7월 말 시범운영을 시작한 파주로컬푸드 문산점이 두 달여의 준비 끝에 본격적인 운영에 나서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일 파주시장, 시도의원, 지역 농축협 조합장, 농업인 단체장, 출하 농가 등이 대거 참석해 지역 먹거리 유통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파주로컬푸드 문산점은 파주시가 직접 나서 만든 지역 먹거리 유통 혁신 모델의 출발점으로 시민들에게는 안전하고 신선한, 얼굴 있는 먹거리를 농업인에게는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제공하는 든든한 터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로컬푸드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시는 문산점 정식 운영을 기반으로 운정 지역에 건립 중인 로컬푸드 복합센터까지 공급망을 확장, 농업인 판로 확대와 소비자 먹거리 복지를 동시에 실현하는 상생의 로컬푸드 생태계를 본격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by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추석명절 전통시장 안심 먹거리, 파주시와 함께 만들어가요 [금요저널] 파주시는 지난 29일 관내 전통시장 7개소 내 식품취급업소 304개소를 대상으로 위생모, 앞치마 630여 개를 지원했다. 이번 지원은 전통시장 내 식품취급업소의 위생 관리 강화를 목표로 진행했으며 상인 스스로가 위생 수칙을 준수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위생 앞치마와 위생모 착용은 음식 조리 및 판매 과정에서의 이물 혼입을 예방하고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청결한 이미지를 전달하는 효과가 있다. 전통시장 상인회 관계자는 “위생모, 앞치마 착용을 통해 깔끔해진 전통시장 분위기를 계속해서 이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연희 위생과장은 “위생용품 지원을 통해 전통시장 위생수준 향상 및 시장 상권 활성화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파주로컬푸드 직매장 문산점' 9월 30일 정식 개장 [금요저널] 파주시는 지난 30일 문산읍 통일로 1718에서 파주로컬푸드 직매장 문산점을 정식 개장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장식으로 지난 7월 말 시범운영을 시작한 파주로컬푸드 문산점이 두 달여의 준비 끝에 본격적인 운영에 나서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일 파주시장, 시도의원, 지역 농축협 조합장, 농업인 단체장, 출하 농가 등이 대거 참석해 지역 먹거리 유통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파주로컬푸드 문산점은 파주시가 직접 나서 만든 지역 먹거리 유통 혁신 모델의 출발점으로 시민들에게는 안전하고 신선한, 얼굴 있는 먹거리를 농업인에게는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제공하는 든든한 터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로컬푸드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시는 문산점 정식 운영을 기반으로 운정 지역에 건립 중인 로컬푸드 복합센터까지 공급망을 확장, 농업인 판로 확대와 소비자 먹거리 복지를 동시에 실현하는 상생의 로컬푸드 생태계를 본격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by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파주로컬푸드 직매장 문산점' 9월 30일 정식 개장 [금요저널] 파주시는 지난 30일 문산읍 통일로 1718에서 파주로컬푸드 직매장 문산점을 정식 개장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장식으로 지난 7월 말 시범운영을 시작한 파주로컬푸드 문산점이 두 달여의 준비 끝에 본격적인 운영에 나서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일 파주시장, 시도의원, 지역 농축협 조합장, 농업인 단체장, 출하 농가 등이 대거 참석해 지역 먹거리 유통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파주로컬푸드 문산점은 파주시가 직접 나서 만든 지역 먹거리 유통 혁신 모델의 출발점으로 시민들에게는 안전하고 신선한, 얼굴 있는 먹거리를 농업인에게는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제공하는 든든한 터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로컬푸드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시는 문산점 정식 운영을 기반으로 운정 지역에 건립 중인 로컬푸드 복합센터까지 공급망을 확장, 농업인 판로 확대와 소비자 먹거리 복지를 동시에 실현하는 상생의 로컬푸드 생태계를 본격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by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파주시 청년도전 지원사업 참여 청년, 기업탐방형 일경험 실시 [금요저널] 파주시는 청년도전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중기 3기 및 장기 과정 청년들을 대상으로 외부 연계 활동의 일환인 ‘기업탐방형 일경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년도전 지원사업 과정에 참여 중인 청년들이 산업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직무를 체험함으로써, 취업 준비 과정에 필요한 경험을 쌓고 진로 탐색의 기회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중기 3기 참여 청년들은 ‘디지털 마케팅 전문기업 ㈜레드브릭스’에서 기업 소개와 직무 상담을 받고 ‘생성형 인공지능 이미지모델 활용 교육’에 참여했다. 또한 파주 식품제조기업 ㈜취영루를 탐방해 제조 현장을 견학하고 특허 제조 공법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으며 지도력 교육을 통해 협업 능력과 인성을 함양했다. 장기 과정 청년들은 ‘확장가상세계·가상현실 콘텐츠 전문기업 ㈜글로브포인트’를 방문해 확장가상세계 형상물 생성 및 가상현실 체험을 진행했다. 이어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을 견학하며 미래 교통수단 산업의 흐름을 직접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 청년들은 “사업 과정 중 외부 연계 활동을 통해 기업 현장을 직접 경험하면서 배운 내용을 확장할 수 있었고 진로를 구체적으로 고민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지숙 청년청소년과장은 “청년도전 지원사업은 사회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외부 기관과 연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by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파주시, 민생으로 따뜻한 추석 연휴 종합대책 수립 [금요저널] 파주시는 추석 연휴 기간인 10월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2025년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민생 △편의 △안전 △교통 등 4개 분야의 16개 상황반을 구성해 연인원 299명을 투입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 특히 명절 대목을 앞두고 민생회복을 위한 정부 정책에 발맞춰 △지역화폐 충전 혜택 한도를 전국 최대 수준인 100만원으로 상향 △국내 9개 카드,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 케이비국민, 엔에이치농협)로 관내 74개 착한가격업소에서 1만원 이상 카드 결제 시 2천 원 할인) 등을 통해 내수 침체와 고용 한파로 얼어붙은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또한 파주시는 이번 연휴 기간이 전례 없이 긴 만큼 관광지 바가지요금이나 불친절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민관합동점검반을 편성해 바가지요금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배달 앱 등록 음식점을 전수 점검하는 등 꼼꼼히 대응하고 있다. 10월 7일을 제외한 10월 4일부터 9일 오후 6시까지는 생활쓰레기 배출이 금지되나, 자동집하시설이 설치된 지역은 평소처럼 집하시설을 통해 정상 배출할 수 있다. 시는 연휴 기간 동안 15개 기동반을 배치해 쓰레기 관련 불편사항과 민원을 신속히 처리할 예정이다. 시민 안전을 위해 24시간 재난상황실을 운영해 강풍 등 기상상황을 점검하며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또한 연휴 전 대형공사장의 안전을 살피고 혼잡지역 교통정리 지원, 도로 시설물 파손 긴급 출동, 공영주차장 42개소 무료 개방을 통해 연휴 기간 동안 막힘없는 교통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불어 △파주병원 △메디인병원 △문산중앙병원 △무척조은병원 4개소가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고 3일 146개소를 시작으로 연휴 기간 동안 문 여는 의료기관과 약국을 파주시청 누리집에 게시해 시민들이 손쉽게 확인하도록 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계속되는 경기 침체로 서민 부담이 가중되고 있지만 추석 연휴를 맞아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경제 대책을 강구하고 안전관리에 철저히 시행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비상상황 발생 시 즉각적으로 대응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by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파주시, 로컬푸드로 지역상생 순환경제 생태계 구축한다 [금요저널] 자투리땅 한 뙈기라도 있으면 밭을 일구어 농작물을 심으려 하는 것이 농민의 마음이다. 하지만 내내 고생스럽게 키워낸 작물들을 내다 팔 곳이 없어 눈물을 머금고 내다 버릴 수밖에 없는 이들이 적지 않다. 노동 집약적 생산 활동과 가사 부담을 동시에 지는 여성농, 기계·자동·시스템화 등에 있어 청장년층보다 상대적으로 뒤떨어질 수밖에 없는 고령농, 농가 평균 소득에도 못 미치는 영세 소농들이 겪고 있는 현실이다. 경기북부의 대표적인 도농복합시인 파주시의 중소농 생산자들의 상당수가 비슷한 처지에 놓여 있다. 2024년 농업경영체 등록 현황에 따르면, 파주시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이들 중 65세 이상 농업인 비율이 49%로 절반에 육박하고 있으며 1헥타르 이하 영세·소농 비율도 87%에 달한다. 대형농과 상업농 중심으로 돌아가는 유통체계에서는 다품종 소량 생산이 주를 이루는 소농들이 설 자리는 점점 더 좁아지고 그럴수록 탈농·이농 추세는 더 가팔라지고 있다. 반면 농산물 수요가 높은 신도시 지역에는 지역 먹거리 판매처를 찾아볼 수 없어 소비자들은 대형마트나 온라인 유통업체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 높은 판매수수료가 붙어 산지가격에 비해 훨씬 비싼 데다 신선도는 떨어지고 안전성에 대해서도 신뢰하기 어렵지만 달리 선택권이 없는 현실이다. 거리상으로 아주 가까운 곳에 농촌이 있는데도 파주시민의 밥상에 오르는 신선 농산물의 상당 부분은 대형유통업체가 들여오는 타 지역 농산물로 채워진다. 실제로 파주 농민들이 생산한 신선농산물 중 관내 소비량은 약 25.7%에 불과한 것으로 추산된다. 그 밖에 17.4%는 가공 및 저장식품 제조에 사용되고 35.7%는 산지유통인에게 팔리고 나머지 13.3%는 도소매상의 손을 거쳐 외지 시장으로 팔려나간다. 파주시는 이 같은 현실을 타개할 지역 농산물 유통구조 혁신 방안으로 로컬푸드를 주목했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복잡한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소비자의 식탁으로 이어주는 로컬푸드 유통체계를 활성화함으로써 농민들에게는 새로운 판로를 열어주고 소비자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공급할 수 있는 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이 최적의 해법이 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시는 우선 로컬푸드 유통 기반시설부터 확충하기로 했다. 생산자 접근성이 뛰어난 북부권역에 시가 직영하는 로컬푸드 직매장을 조성하고 소비자들의 로컬푸드 수요가 높은 운정신도시에는 대규모 직매장 시설과 교육장, 조리 체험실 등 생산자와 소비자 간 활발한 교류를 위한 시설을 겸비한 로컬푸드복합센터를 건립하는 방안이 파주시가 내놓은 파주 로컬푸드 정책의 밑그림이다. 이 중 북부권역 로컬푸드 직매장 조성 계획은 지난 7월 말 로컬푸드 직매장 문산점이 문을 열면서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냈다. 두 달간 시범운영을 거쳐 운영체제를 안정화한 문산점은 지난 9월 29일 정식 개장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로컬푸드 직매장 문산점은 파주시가 직접 나서 지역 농산물 유통을 책임지는 첫 번째 시도다. 문산읍 선유리 938-1번지 392㎡ 규모 신축 상가 1층에 자리 잡은 문산점은 지난 2014년 파주시에 처음 생긴 조리농협 직매장을 비롯한 7개소의 기존 직매장과 달리 매장 조성 비용 6억원을 전액 시 예산으로 투입해 마련한 시 직영 1호 직매장으로 파주시 출자기관인 ㈜파주장단콩웰빙마루가 운영을 맡고 있다. 지난 4년간 운영해온 ㈜파주장단콩웰빙마루 ‘해스밀래 로컬푸드’를 확장 이전하는 형태로 문을 연 문산점은 별다른 홍보 활동이 없었던 두 달간의 시범운영 기간에만 벌써 153개 농가가 상품 출하에 합류하고 매출실적 또한 빠른 속도로 늘어나며 성공적으로 안착해가는 모습이다. 임시 개장 첫 주차 1,179만원으로 시작한 주간 매출실적은 5주차에는 2,700만원까지 뛰었고 이후로도 2,200~2,400만원 수준을 유지해 두 달간 총매출이 2억 2천만원을 돌파했다. 일평균 매출로 환산하면 약 3백40만원으로 7개소의 기존 직매장들인 수년에 걸쳐 도달한 운영실적에 버금가는 수준을 보이고 있어 정식 개장 이후에는 더욱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직매장 7개소의 출하 농가수가 모두 421개라는 사실에 비추어 보면, 문산점 한 곳에만 153개 출하 농가가 참여하고 있다는 점도 놀라운 성과로 볼 수 있다. 이들이 지난 두 달간 문산점 직매장에 선보인 신선농산물 품목 수도 687가지에 이른다. 이 중 농산물 출하농가는 104개로 전체 출하농가의 75%를 차지하고 있고 그밖에 축수산물 출하농가가 8개, 장류를 비롯한 가공품 출하농가도 41개가 참여하고 있다. 신선농산물의 출하 체계는 농가가 전날 오후 또는 당일 새벽 수확한 농산물을 직접 선별과 세척 소포장을 마무리해 직매장에 출하하면, 매장 직원이 판매를 대행하는 방식이다. 판매 수수료는 12%이며 추가적인 판촉비용이나 입점 수수료는 없다. 소포장된 농산물 하나하나마다 농민의 이름과 출하 일자 등 생산 이력과 농민이 직접 가격을 매긴 정보 줄무늬 용지를 붙여야 한다. 모든 제품에는 이렇게 생산자 실명제가 적용되며 유통은 당일 수확, 당일 판매가 기본 원칙이다. 그날 팔리지 않는 물건은 모두 폐기 처분하거나 농민이 직접 수거해야 하기 때문에 잘 팔리는 물건이라고 출하량을 마구 늘리면 판매 수익보다 처리 비용이 더 커지기 마련이다. 로컬푸드 직매장에는 대형농·상업농보다 다품종 소량생산 농가들이 더 적합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생산한 농산물을 자가소비하거나 전통시장에서 임시 좌판을 여는 방법 외엔 판로가 없던 농민들은 자기 가게처럼 농산물을 내다 팔 수 있는 판매처가 생겼다는 사실만으로 매우 고무된 분위기다. 파주시 탄현면 구석진 오지에 텃밭을 마련해놓고 가족들 밥상에 올릴 채소를 키우다 농사짓는 재미에 빠져 어느덧 경력 18년차 농민이 된 신선자 씨는 “매일 같이 뙤약볕을 쏘이고 비바람 맞아가며 피땀을 쏟은 보람을 맛볼 수 있게 됐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직매장에서는 그날그날 수확량과 가짓수가 들쑥날쑥 조금씩 달라져도 납품을 거부당하는 일은 없다. 가격도 출하량도 농부가 스스로 결정할 수 있어 농민으로서 느끼는 자존감과 성취감도 상당하다. 그간 판로가 없어 자식 같은 농산물을 그냥 썩혀 내버리는 일이 허다했던 신 씨는 로컬푸드 직매장 출하를 시작한 이후로 두 달간 하루도 빠짐없이 매장에 상품을 내다 팔아 153개 출하 농가 중 매출실적 1위를 차지했다. 두 달간 통장에 찍힌 대금이 판매수수료를 제하고도 4~500만원은 족히 되어 월평균 소득이 200만원을 넘어섰다. 아무리 애를 써도 자가소비용 텃밭 농사를 벗어나긴 어려울 것 같던 그가 직매장 출하로 안정적 소득원을 확보해 ‘월급 받는’ 농부로 거듭날 수 있게 된 것이다. 농민들이 정성껏 길러낸 농작물은 조금 못생겨도, 신선하고 맛있으면 직매장 진열대에만 올려놔도 금세 다 팔려나간다. 파주 농민들이 당일 생산한 신선한 농산물을 가까이서 접할 수 있게 되자 소비자들도 긍정적인 반응 일색이다. 가격은 농민이 직접 정하도록 하고 있지만 중간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는 만큼 생산자들은 충분한 소득을 챙길 수 있고 대형마트 판매가 못지않게 낮은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도 줄여준다는 것이 로컬푸드의 가장 큰 장점이다. 소비자들은 그 밖에도 각자의 취향대로 로컬푸드의 다양한 매력들을 하나씩 짚어냈다. 매주 한두 번씩은 꼭 이곳에 들러 장을 본다는 인근 아파트 주민 오경아 씨는 “올 때마다 진열대에서 새로운 종류의 농산물을 발견할 수 있어 장보기가 더 즐거워졌다”고 말했고 가족을 떠나 홀로 독립생활을 즐기며 사는 이도진 씨는 “상품 포장지에 붙은 생산자표시에 적힌 농민들의 이름을 보아가며 장바구니에 담을 물건을 고르는 재미로 로컬푸드 직매장의 단골이 됐다”고 말했다. 이름표가 달린 농산물, 얼굴 있는 먹거리라 불리는 로컬푸드가 주는 믿음과 신뢰가 파주 농민과 소비자들을 더욱 가깝게 연결해 줌으로써 도시와 농촌이 하나되는 상생공동체가 실현될 수 있으리라는 파주시의 기대가 점차 현실이 되어가는 모습이다. 로컬푸드 직매장 문산점이 성공적인 출발을 알리면서 지역 농산물 유통 구조 혁신을 통한 농업농촌 활성화를 목표로 내건 파주시의 다음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 시는 로컬푸드 직매장 문산점이 지역 농민과 시민을 연결하는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운영체계 안정화를 위한 지원을 이어가는 가운데, 지역 먹거리에 대한 수요층이 두터운 운정신도시에 로컬푸드복합센터를 건립해 이를 문산점과 연계하고 지역 농협 로컬푸드 직매장과도 적극 협력해 도심지역 직매장 수를 점진적으로 늘려가며 파주 전역을 아우르는 로컬푸드 유통기반을 확고히 다져나갈 방침이다. 특히 로컬푸드복합센터는 지역농산물 유통의 거점 역할은 물론 지역 내 중·소농 생산자와 소비자 간 교류를 촉진해 54만 파주시민이 농업농촌의 가치를 공유하며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며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의 미래를 열어가는 핵심 기반시설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로컬푸드는 도농복합시인 파주가 가진 소중한 자산”이라며 “로컬푸드 활성화를 통해 지역 먹거리 유통구조를 혁신하고 농촌의 생산자와 도시의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 농가에게는 안정적인 판로와 소득증대의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 신선한 지역 먹거리를 공급함으로써 파주시 구석구석 골고루 돈이 돌아 지역 경제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건강한 지역경제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by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파주시의회, 추석 명절맞이를 위한 이웃사랑 실천 [금요저널] 파주시의회는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번 위문품 전달은 추석 명절을 맞이하는 어려운 이웃들이 풍요로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작은 도움의 손길을 건네고자 계획됐다. 위문품은 파주쌀, 라면, 김 등 기본 식료품으로 19개 읍·면·동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파주시의회에서는 매년 명절을 앞두고 더 나은 파주시를 위한 의정활동을 다짐하며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이와 같은 행사를 지속하고 있다. 박대성 의장은 “시민 모두가 풍요롭고 따뜻한 한가위를 보내시기 바란다”며 “파주시의회는 늘 시민과 함께하며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y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