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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도시공사, “버려지는 지하수 재활용을 통한 공공요금 절감” 아이디어 발굴 [금요저널] 의왕도시공사가 유출지하수를 수영장 여과기 세척용수로 재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현재 백운커뮤니티센터 수영장은 매일 여과기 역세 및 린스 과정에서 약 12~14톤의 상수도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연간 약 4,000톤에 달한다. 반면, 건물 지하에서는 매일 약 10톤의 유출 지하수가 별도 활용 없이 버려지고 있다. 공사는 최근 이러한 상황에서 백운커뮤니티센터 사업장 직원의 아이디어로 버려지는 지하수를 재활용해서 공공요금을 절감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해당 아이디어는 유출 지하수를 전용 물탱크에 집수한 뒤 펌프와 배관을 통해 여과기 세척 공정에 직접 공급하는 시스템 마련으로 공사는 이 체계를 최근 성공적으로 도입했다. 공사는 앞으로 이 시스템의 효율적인 운영으로 수영장의 상수도 사용량의 20% 및 매년 약1,400만원의 공공요금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버려지던 지하수를 재활용해 수자원 보호와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시공사 노성화 사장은 “직원들의 작은 아이디어 하나가 예산절감은 물론 탄소중립까지 1석 2조의 효과를 거두게 되어 기쁘다”며 “취임 이후 창의·혁신토론회를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통한 예산절감과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직원들의 혁신적인 의견이 각종 사업 추진에 반영되는 조직문화를 정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년 의왕시 소상공인의 날 기념식’ 성료 [금요저널] 의왕시는 ‘2025년 의왕시 소상공인의 날 기념식’ 이 10월 28일 계원예술대학교 파라다이스 홀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11월 5일 소상공인의 날을 맞이해 관내 소상공인 간 결속을 다지고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의왕시소상공인연합회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관내 소상공인, 상인회 임원 등 관계인 7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기념식에서 관내 소상공인과 상인들은 지난 한 해 생업과 지역경제를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고군분투한 창의적인 경영방식을 상호 소통하고 교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자리에서는 지역사회의 봉사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이 수여됐으며 수상자들의 노고를 기리는 따뜻한 박수가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조병진 의왕시소상공인연합회장은 “경기침체, 물가상승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생업에 매진하는 우리 소상공인들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소상공인들이 다양한 지원 사업의 혜택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도록 연합회가 기관과 소상공인 사이의 창구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며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행사에 참여한 조양욱 의왕시 기획경제국장은 “지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묵묵히 자리를 지켜온 소상공인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소상공인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사업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시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시청소년국악예술단, 겨울방학특강 ‘이리오너라’ 운영 [금요저널] 의왕시청소년재단 의왕시청소년수련관 소속 의왕시청소년국악예술단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의왕시 청소년을 대상으로 ‘겨울방학특강-이리오너라’를 운영했다. 국악특강은 올해 처음 시도된 오픈형 체험 특강으로 평소 접하기 힘든 국악을 체험하며 전통국악에 대해 배우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청소년 프로그램이다. 9세~19세 청소년 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특강은 ‘재미있는 장단’, ‘나는 가야금이 될거야’, ‘국악 콜라보’ 총 3차시에 걸쳐 사물놀이와 가야금을 배우며 국악 기본 장단을 익힐 수 있도록 진행됐다. 국악특강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사물놀이, 가야금과 친해질 수 있는 뜻깊고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체험뿐 아니라 의왕시청소년국악예술단 정기 활동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한편 의왕시청소년국악예술단은 국악에 관심이 있거나 국악을 전공하는 9세~19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며 매주 정기연습을 통해 각종 공연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by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의왕시 국공립 초평어린이집 개소 [금요저널] 의왕시가 초평동 엘리프의왕역 아파트 내 ‘국공립 초평어린이집’을 개소했다. 지난 15일 열린 개소식에는 김성제 의왕시장, 김학기 의왕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시·도의원 등을 비롯해 어린이집 관계자 및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개원으로 의왕시에는 23번째 국공립어린이집이 문을 열게 됐다. 국공립 초평어린이집은 지상 2층, 연면적 1,134㎡ 규모에 정원 147명으로 11개의 보육실과 유희실, 교사실 등으로 조성됐다. 총 22명의 교직원과 아이들이 함께 생활하게 된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을 통해 영유아 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해소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양질의 맞춤형 보육 서비스 제공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의왕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by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의왕시,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금요저널] 의왕시가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가 주관하는 ‘2023년 민원행정서비스 종합평가’에서 ‘가’ 등급을 획득하며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민원서비스 종합평가’는 전국 306개 기관을 대상으로 3개 분야를 5개 항목 20개 지표로 구분해 정성평가와 정량평가 결과를 종합, 가등급부터 마등급까지 각 기관에 부여한다. 의왕시는 △민원 전반의 처리상황 △민원서비스 향상 △국민신문고 △고충민원 △만족도조사 등에 대한 종합적인 질적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최고등급인 ‘가’ 등급을 획득했다. 지난해 유니버셜디자인을 적용한 종합민원실 환경개선으로 행정안전부에서 획득한 ‘국민행복 민원실’ 인증에 이은 쾌거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 의왕시는 동일 평가군인 기초지자체 75개 시군 중 국민신문고 민원처리 부문과 시민이 평가하는 민원만족도 부문에서 가장 높은 평가 등급을 받았으며 시민고충위원회 설치를 위한 법적 근거 마련 등에서도 높은 평가 결과를 얻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이번 성과는 시민이 체감하는 민원행정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한 공직자들과 시민들의 성원으로 이뤄낸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민원서비스 제공과 불합리한 민원제도 개선으로 의왕시민 모두가 만족하는 전국 최고의 민원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y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의왕도시공사,‘주민혁신참여단 6기’위촉식 개최 [금요저널] 의왕도시공사는 주민참여 및 고객 중심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 15일 공사 3층 회의실에서 주민혁신참여단 6기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위촉된 주민혁신참여단 6기 위원은 지역주민, 전문가, 공무원 등 총 18명으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공사 발전 방향 및 정책에 대한 의견수렴, 혁신 우수사례 평가, 주요 사업계획 수립 참여 등 공사 경영 전반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위촉식과 함께 공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요업무 성과 및 2024년 업무 계획 등을 공유하고 공사의 혁신업무 및 정책방향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는 등 공사 운영에 대한 개선 및 건의사항을 수렴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의왕도시공사 성광식 사장은“의왕도시공사 제6기 주민혁신참여단으로 함께해 주신 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주민혁신참여단 운영을 통해 고객 및 주민 참여 경영에 앞장서고 적극적인 의견수렴을 통해 지역주민과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는 공사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y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의왕시의회 민주당, “오매기 추진 노력 칭찬은 못할망정 정쟁 몰고가는 국민의힘 시의원들” [금요저널] 의왕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의원협의회는 “오매기지구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도시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경기도지사를 만나 면담하는 등 의왕시 발전에 노력한 지역구 국회의원과 야당 시의원들을 칭찬은 못할망정 정쟁으로 몰고가는 국민의힘 시의원들에게 강력히 경고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소속 의왕시의회 의원들은 지난 15일 국민의힘 시의원들의 성명서에 대해 반박하는 입장자료를 16일 오전 언론에 배포했다. 민주당 의원들이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민주당 시의원들은 오매기지구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도시개발사업을 반대한 것이 아니다”고 분명히 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2023년 12월경 국민의힘 시장이 이끄는 의왕시가 GH에 오매기지구 도시개발 참여의향을 묻는 의견을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고 이에 지역구 국회의원과 야당 시의원들이 경기도지사를 만나 GH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한 것인데 이를 두고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월권행위라고 비난하는 것 자체가 지나친 비약이자 정치적인 발언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들은 “개발방식 추진을 민관합동PFV방식으로 할 것인지, 공공주도방식으로 할 것인지 논란이 있었던 것을 두고 개발사업 자체를 반대한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국민의힘이 사실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의왕시 지역에서 추진한 민관합동PFV 개발방식을 통해 민간사업자가 또 다시 1,000억원이 넘는 개발이익을 가져가는 일을 만들자고 하는 것인지. 혹시 여전히 공공주도의 개발이 아니라 민관합동PFV 개발방식을 통해 오매기지구를 개발해야한다는 입장을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고수하는 것은 아닌지 묻고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팩트는 오매기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방식을 다각도로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함에도 의왕시와 의왕도시공사는 민간이 약 50%나 참여하는 민관합동PFV방식만을 고수해오다 PFV설립을 위한 자본금 출자 동의안이 시의회에서 부결된 것” 이라며 “공공성 최대 확보를 위한 공공주도의 개발방식 등을 검토해보라는 4명 시의원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다 부결된 것을 가지고 책임을 묻고 싶다면 자당 시장을 비판하시라”고 일축했다. 아울러 “국민의힘 시장이 추진하는 민관합동PFV 방식을 반대하며 탈당한 전 국민의힘 시의원에게 부끄럽지도 않느냐”며 반문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개발이익의 투명성 확보와 공공의 이익을 증대시키자는 차원에서 공공주도의 개발을 적극 검토해달라는 지역구 국회의원과 야당 시의원들의 주장에 대해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입장을 명확히 해달라”며 “민간개발을 어떤 이유에서든 고집하려하는 것이 아니라면 공공주도의 개발방식으로 오매기지구 노력을 폄훼해선 안 될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끝으로 “민주당 의원들은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오매기지구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히면서 “만약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할 말이 있다면 언론용 입장문이 아니라 시의회 본회의를 소집해 국민의힘 3명, 더불어민주당 3명, 무소속 1명 등 전체 의원들간의 토론을 제안한다”고 마무리했다.
by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의왕여성새일센터, 여성 취창업 컨설팅 참여자 모집 [금요저널] 의왕시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3월부터 진행하는 ‘1:1 여성구직자 맞춤 취창업 컨설팅’ 참여자를 모집한다. 의왕시에 거주하는 구직희망 여성 또는 예비 여성창업자를 대상으로 전문 컨설턴트와 1:1 맞춤 취창업 컨설팅 기회를 제공한다. 컨설팅은 회당 2시간씩, 1인당 총 3회 지원하며 상담은 의왕포일어울림센터 4층 청년발전소에서 진행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여성은 2월 29일까지 홈페이지에 게시된 참가신청서를 작성 후 의왕여성새일로일하기센터로 방문 접수하거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참여자는 면접을 통해 최종 선정한다. 신미경 기업일자리과장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구직 또는 창업을 희망하는 여성들이 꿈과 능력을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의왕시는 경력 보유 여성의 고용시장 재진입을 위한 다양한 일자리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by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의왕시, 찾아가는 자전거 이동 수리센터 운영 [금요저널] 경기 의왕시가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찾아가는 자전거 이동 수리센터’를 운영한다. 자전거 수리센터 운영은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에게 무료 수리 서비스를 제공, 자전거 이용 활성화로 시민 건강 증진과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추진한다. 펑크, 브레이크 및 변속기 조정 등은 무료로 수리받을 수 있다. 다만 휠, 타이어 교환은 불가하고 고가 자전거나 전기자전거는 수리 대상에서 제외된다. 자전거 수리센터는 오는 11월 28일까지 6개 동의 주민센터, 스포츠 센터 등 주민 이용이 많은 시설에서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말은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운영한다. 공휴일 및 우천시는 제외된다.
by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의왕시 내손도서관, 2024 북스타트 책놀이 프로그램 1기 모집 [금요저널] 의왕시 내손도서관은 그림책 놀이를 통해 유아의 독서 습관 형성을 돕는 2024년 북스타트 책놀이 프로그램 1기 ‘내손에 책놀이터’의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북스타트 책놀이 프로그램에서는 매주 한 가지 그림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과학 놀이, 미니 운동회, 카드 만들기, 전통 놀이 등의 강의가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3월 6일부터 4월 17일까지 매주 수요일 총 6회에 걸쳐 운영된다. 프로그램 신청은 2월 20일부터 도서관 홈페이지와 리브로피아에서 가능하다. 6세와 7세 각 1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수강료는 무료다. 장숙현 도서관운영과장은 “어린이들이 친구들과의 놀이를 통한 독후활동으로 자연스럽게 책 읽는 습관 형성을 도모할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by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의왕시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아파트경리사무원 양성과정 교육생 모집 [금요저널] 의왕시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아파트경리사무원양성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 아파트관리사무소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을 대상으로 모집하는 이번 교육은 △아파트경리실무 △입주관리 △공동주택회계실무 △OA실무과정 △직무소양교육 △취업준비교육 등의 내용이 진행된다. 이론교육은 3월 25일부터 5월 29일까지, 실습 교육은 4월 29일부터 5월 22일까지 진행된다. 교육비는 자기부담금 10만원 중 교육 수료비 5만원이 환급되며 수료 후 6개월 이내 취업 시 나머지 5만원이 환급된다. 교육 신청은 3월 12일까지 교육참가신청서 및 구직신청서 반명함사진 1매, 주민등록등본, 취업취약계층 증빙서류 등을 구비해 의왕고용복지플러스센터 1층 의왕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신청서 접수 후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가 선발된다. 교육 수료 시 공동주택, 상가빌딩관리사무소의 서무 및 경리사무원 등으로 취업 되며 일반회사 경리사무원 등의 기회도 주어진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공동 주택이 대중화됨에 따라 아파트경리사무원 실무교육을 통해 공동주택관리 분야의 우수한 인력을 양성하는 맞춤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수료 후 아파트관리사무소, 빌딩관리 및 사무행정 및 경리업 등으로 취업 연계까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by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광고표지판과 도로표지판이 비슷해서 혼란스러웠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10일 오후 3시께의왕시 왕곡동의 한 도로. 길 위에 도로표지판과 디자인이 비슷한 교회 홍보 표지판이 세워져 있었다. 파란색 바탕에 하얀 글씨로 큼지막하게 적힌 적인 A교회 표지판은 언뜻 보기에 지시사항을 알려주는 도로표지판 같았다. 이곳과 불과 5분 거리에 있는 도로변 전봇대에도 도로표지판과 함께 사찰을 안내하는 표지판이 부착돼 있었다. 빨강, 파랑, 노랑 등 형형색색의 커다란 글씨가 적혀있어 도로표지판보다 훨씬 눈에 띄었다. [10일 의왕시 왕곡동의 한 도로에 설치된 불법 간판. 도심 곳곳이 불법 사설표지판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같은 날 오후 5시께 수원특례시 팔달구의 도로변도 상황은 마찬가지. 식당과 카페 등을 홍보하는 각종 불법 사설안내표지판이 무분별하게 설치돼 있었다. 운전자 김준형씨(가명·51)는 “도로표지판인 줄 알고 유심히 보며 운전했는데, 광고목적의 표지판이었다”며 “운전자들을 헷갈리게 만드는 표지판을 왜 단속하지 않고 놔두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경기도내 도로변에 규정을 어긴 불법 사설안내표지판이 난립하고 있어 운전자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이날 국토교통부의 ‘사설안내표지 설치 및 관리 지침’에 따르면 사설안내표지는 다수의 도로이용자를 위한 안내표지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만 설치가 가능하다. 또한 표지판의 바탕이나 글씨에 도로표지판과 혼동을 일으킬 우려가 있는 녹색, 청색 등의 바탕색을 사용할 수 없다. 하지만 일선 지자체는 불법으로 설치된 표지판의 통계조차 관리하지 않는 등 단속에 손을 놓고 있는 상황이다. 도심 곳곳에 설치된 표지판을 모두 감시하기에는 인력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지자체에서 설치한 공공표지판과 비슷하게 설치된 불법사설표지판은 안전 운전에 방해가 될 위험이 높다”며 “각 도로관리청은 전수조사를 통해 불법표지판의 설치현황을 확인하고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도내 일선 지자체는 “부족한 인력 등으로 민원이 들어왔을 때 해당 사업주에게 철거를 요청하고 있다”면서도 “현장점검 등을 통해 불법 사설표지판을 부착한 업체 등에 자진 철거 권고를 한 후 이른 시일 내에 정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